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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국 관광객들이 소비를 이끌다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7-19
  • 출처 : KOTRA

 

프랑스, 외국 관광객들이 소비를 이끌다

- 관광뿐 아니라 쇼핑에서도 영국과 이탈리아 앞질러 '유럽 최고' -

 

 

 

□ 외국 여행객들의 프랑스 내 소비는 뚜렷한 증가 추세

 

 ○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계속된 침체에도 프랑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품 구매는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 외국인들이 프랑스 관광산업과 쇼핑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를 여러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음.

  - 특히 외국 관광객들의 소비는 럭셔리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사항임.

 

 ○ 쇼핑/면세 서비스 전문기업인 Global Blue사의 집계에 Global Blue가 출간한 보고서로는 2010 프랑스 내 면세 제품 판매액은 22억 유로로 전년 대비 35% 증가함.

  - 또한 2011년 제1분기는 판매액 28%, 구매 건수는 25% 증가함.

  - 이는 2008년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세가 6.7%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관광산업만큼은 경제위기를 벗어난 것처럼 해석될 수 있을 정도임.

 

 ○ 경제위기 외에도 올해 일본과 아랍세계를 덮친 주요 사건들로 인해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던 관광객들의 상당수가 프랑스로 행선지를 바꾼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임.

  - 일본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와 방사선 유출, 아랍국가는 민주화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정으로 올 상반기 관광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음.

 

 ○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그룹은 브라질 여행객들로 전년 대비 53% 증가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름.

 

□ 브라질, 러시아, 미국, 중국, 빅4로 부상

 

 ○ 프랑스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자국에서 중산층 이상으로 분류되는 계층으로 관광상품뿐 아니라 일반 소비재 구매에도 열을 올리는 점이 특징임.

  - Global Blue 측 조사로는 외국인 구매의 절반가량이 중국(16%), 브라질(6%), 일본(9%), 러시아(10%), 미국(6%) 등 다섯 개 국가 출신의 여행객들로 채워지고 있음.

 

 ○ 이 중 중국, 브라질 관광객이 단연 선두를 차지했는데, 2009년과 2010년 사이 중국 관광객의 구매량은 60% 정도 증가했고, 브라질 관광객 또한 56%의 급격한 구매량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쇼핑계의 신흥 강국으로 떠오름.

  -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34%와 17%의 증가율을 기록

  - 2001년 일본과 미국이 외국인 소비의 대부분인 45%를 차지했다면 이제는 중국, 브라질, 러시아가 이를 대신하게 됐으며 일본과 미국 관광객의 비율은 15%로 떨어짐.

 

 ○ 예전에 파리를 주름잡던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은 2005년과 2008년 사이 구매금액 기준으로 40% 이상 추락하면서 주춤했으나 2009년 들어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임.

  - 일본인의 경우 오랜 불황기와 함께 성장한 현 세대는 2000년대 초반 직장여성보다 여행이나 쇼핑에 지출한 여유가 적다는 점, 그리고 이미 상당수의 일본 여성이 유럽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신규 수요가 그만큼 적다는 점이 앞으로 영향을 미칠 것임.

 

□ 외국인 쇼핑객 러시로 백화점과 아웃렛 호황 누려

 

 ○ 명품 대부분에 대한 수입 관세가 높으므로 자국보다는 프랑스를 비롯한 제조국가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려는 경향은 앞으로도 두드러질 수밖에 없어 프랑스의 쇼핑산업, 특히 외국인 쇼핑객 러시는 계속될 전망임.

 

 ○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의 다른 쇼핑 강국과의 경쟁에서 최근 프랑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하면서 파리에 있는 대형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은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구가하기 시작

  - 파리는 프랑스 내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76%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쇼핑 중심지로 거듭남.

  - 일례로 파리 대표거리인 샹젤리제 유동인구 9000만 명에서 1억 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며 시내에 있는 대형 백화점뿐 아니라 수년 전부터 교외에 오픈한 대형 아웃렛 매장도 이제는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로 북적댐.

 

 ○ 파리의 쇼핑거리로 알려진 오스만 거리(Boulevard Haussmann)에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매출의 절반은 외국인들이 차지함.

  - 2010년 이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24%로 이는 같은 기간 지방에 있는 70여 개의 상점 매출 증가율이 5%에 그친 것과 극명하게 대조됨.

  - 바로 인근에 있는 프랭땅 백화점 역시 갤러리 라파예트와 마찬가지로 두 자리대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2010년 외국인 고객의 건당 평균 지출액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930유로로 프랑스인 고객의 평균 지출액 100유로의 9배가 넘는 수준임.

  - 평균 지출액 증가 부분에서는 중국 관광객이 단연 선두로 지난 5년간 중국인들의 평균 지출액 증가율은 78%에 달하는 반면 미국의 경우 14%, 일본과 브라질 관광객의 경우 각각 1%, 2%의 증가 기록

 

 ○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건너온 대형 아웃렛 매장 역시 최근 몇 년간 외국인들의 러시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음.

  - 또한 시내에 있는 쇼핑몰/매장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쇼핑도우미, 주차, 셔틀버스, 면세서비스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갖춤.

 

□ 지방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쇼핑 증가

 

 ○ 프랑스 관광의 핵심인 파리 및 인근 지역 외에도 꼬뜨다쥐르, 알프스 인근 지역은 지방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임.

  - 러시아 여행객은 통상 알프스와 니스를 선호하며 중국인과 브라질인은 파리를, 일본인은 아비뇽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남.

  - 파리에 관광객들의 소비가 대거 집중된 가운데 코트다쥐르와 알프스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7%, 2% 수준임.

 

 ○ 먼저 파리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여행자들이 지방 도시에도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파리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음.

  - 이러한 배경에서 지방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도로 지방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 경제위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지연되면서 프랑스 일반 가정의 구매력 회복 속도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프랑스, 특히 파리에서 이뤄지는 소비의 상당 부분을 이제는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또한 통상적으로 일요일 상점 영업이 일부 관광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규제되는 현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증가는 앞으로 일요일 영업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

 

 ○ 일요일 영업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거꾸로 프랑스 내국인의 소비 증가 등 내수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LSA, Global Blue 홈페이지,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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