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개념 차량 'Pod' 등장 초읽기

- 암리차르에서 2~3년 내 첫 운행 시작할 듯 -

- 인도 그린 수송시스템에 새 바람 예상 -

□ 인도, PRT 시스템 도입 추진

 ○ 골든 템플의 도시로 유명한 펀자브 주의 암리차르가 PRT(Personal Rapid Transit, 소형 무인 궤도차량) 시스템의 인도 첫 수혜 도시가 될 듯

  - PRT는 고무 휠을 이용해 고가 주행로에서 무인으로 운행하는 궤도 차량으로 배터리를 이용해 4~6명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는 수단

  - PRT는 수요 대응형 개인택시의 개념으로 이용객은 트랙 망 내에서 어디든 이동 가능

  - 목적지까지 정차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장점

 ○ 현재 PRT 시스템은 런던 히드로 공항 터미널에서만 운행 중

  - 인도에는 암리차르와 델리 위성 도시 구르가온의 두 개 도시에서 운행될 예정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운행 중인 PRT

자료원: 비즈니스라인

□ 프로젝트 비용

 ○ 암리차르의 PRT 프로젝트의 비용은 약 250크로 루피(약 600억 원) 규모로 PPP(민관 합작투자) 형태로 추진됨.

  - 프로젝트는 암리차르 철도역에서 골든 템플까지 3.30㎞를 아우를 예정으로, 8㎞의 주행로와 7개의 역, 300개의 차량을 포함

  - 1㎞당 건설 비용은 60크로 루피(약 144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

  - 두 개의 차량 간 거리는 500m이고, 두 역 간 거리는 약 1㎞가 될 것

  - 2.1m의 넓은 주행로, 5m 선회 반경과 10도의 오르막을 오르는 등판능력을 갖춘 차량은 도시 환경에 걸맞은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

 ○ Fairwood Group의 Urban Transport Planning 담당자 Sanjaya Varma는 향후 2~3년 내에 암리차르의 PRT 시스템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

  - Fairwood Group는 PRT 시스템을 설계·개발한 영국의 ULTra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인도에서 PRT 시스템을 운행할 계획으로 현재는 프로젝트 제안 단계

  - ULTra의 PRT 시스템은 'last mile connectivity(최종 연계성)'를 촉진하고, 현존하는 대중교통 수단과 통합해 피더서비스(Feeder Service)를 제공한다는 장점

 ○ 민간업자가 PRT 시스템을 건설, 조달, 운행, 유지보수 할 계획이며, 양도 기간은 기본 35년에서 35년이 더 추가될 수 있음.

□ 예상 이용객

 ○ Fairwood Group의 Sanjaya에 따르면, PRT 시스템을 운행하면 해당 구간의 지면 운행이 약 30% 가까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

  - 기타 기존 운송수단에서 PRT 시스템으로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

 ○ 암리차르에는 매일 10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골든 템플을 방문

  - 현재 대부분은 릭샤(인력거)나 오토릭샤(3륜차)에 의존함.

  - PRT 시스템은 릭샤와 오토릭샤의 가장 좋은 대안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

 ○ PRT를 운행함으로써 암리차르에서만 연간 3500만여 명의 이용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예상

  - 이용 가격은 15루피(약 360원) 선으로 예상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는 암리차르에 이어 구르가온에 더 큰 규모의 PRT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그린수송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

 ○ 저공해·저소음·친환경의 장점을 지닌 PRT는 미래의 신개념 차량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

 ○ 경제성과 운영의 효율성이라는 장점 때문에 두바이 전시도시, 한국의 순천만 등에도 PRT 시스템 도입 예정

자료원: 비즈니스라인,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