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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의 목・금 휴일, 그 숨겨진 현실은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7-12
  • 출처 : KOTRA

 

일본 자동차 업계의 목·금 휴일, 그 숨겨진 현실은

 - 휴일조업에 돌입한 메이커의 증가 움직임 -

 - 직원들, 뒤늦은 의식의 전환으로 위화감과 당혹감 -

 

 

 

□ 목·금 휴일의 현황

 

 ○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절전 대책의 일환으로 자동차 업계는 전력 소비가 많은 목요일, 금요일을 휴일로, 비교적 소비가 적은 토요일, 일요일을 근무로 실시 중

 

도요타 공장의 휴일 조업 모습

자료원: 인터넷

 

 ○ 자동차업계가 일심으로 사회 전체의 전력소비를 평준화해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 정전을 피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됨.

 

 ○ 일본자동차공업회(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가 5월 19일 발표에서는 7~9월 사이에 실시를 발표한 지 10여 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미 휴일조업에 돌입한 메이커가 있음.

 

 ○ 일본 자동차 공업회의 시가 토시유키 회장(닛산 최고 집행책임자)은 일부를 휴일에 가동해도 충분한 절전이 가능하다며 이해를 촉구하고 있으나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모름.

 

시가 토시유키 회장

자료원: 인터넷

 

□ 목·금 휴일의 시작 배경

 

 ○ 일본 경제산업성이 7월 1일에 발동한 전력 사용 제한령에 담기 대책은 동경전력과 동북전력의 관내에서 500㎾ 이상의 수급 계약을 체결하는 수요가 큰 곳을 대상으로 전년의 최대 사용 전력에서 15%를 삭감한 수치를 사용 전력의 상한으로 하고 고의의 제한 위반에 대해서는 100만 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함.

 

 ○ 그 대상이 되는 것은 평일의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이므로 토·일 요일에 풀생산을 해 두고 목·금 요일에 일부 조업을 하게 되면 규제에 대해서는 클리어하면서도 생산은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는 계산이 됨.

 

 ○ 물론, 잘못된 전력 사용량이 상한치를 웃돌게 될 경우 사회적인 비판을 받게 되는 리스크도 감안한 조치임.

 

□ 목·금 휴일의 영향

 

 ○ 자동차 메이커의 휴일 변화의 영향은 각 방면의 관련 부품 등에도 영향을 미침.

 

 ○ 닛산 계열사로 변속기를 생산하는 쟈트코(Jatco)도 닛산 자동차에 보조를 맞추어 7월부터 목·금 휴일로 전환했으나, 매출의 거의 모두를 자동차용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결국 휴일도 자동차 메이커의 움직임에 맞출 수밖에 없음.

 

 ○ 한편, 베이링과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낫치후지코시(NACHI-FUJIKOSHI)는 매출의 반이 자동차용, 나머지는 산업용기계나 에너지산업용임.

 

 ○ 따라서 동경이나 나고야에서 자동차용 제품을 담당하는 영업맨은 목·금을 휴일로, 그 외의 영업담당자는 토·일을 휴일로 함.

 

 ○ 본사가 있는 토야마현(富山県) 내의 사업소는 일·월을 휴일로 할 계획이므로 사내에서 휴일이 모두 분산돼 있음.

 

 ○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자동차 관련 공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보육원 등이 토·일 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음.

 

보육원 토·일 요일 관련 신문 기사

자료원: 인터넷

 

□ 휴일조업의 사례

 

 ○ 도요타 자동차는 7월의 목요일에 일부 부품생산라인을 가동할 방침임을 밝혔으며, 전력소비가 큰 완성차의 조립은 하지 않지만, 올해 하기의 증산에 맞춰 필요한 부품을 생산할 예정임.

 

 ○ 닛산자동차의 옷빠마공장(追浜工場)은 현재 토요일임에도 풀생산을 계속하며 일부 휴일조업을 계획 중임.

 

닛산 자동차의 조업 현장

자료원: 인터넷

 

 ○ 혼다 자동차도 미에현 스즈카제작소(三重県鈴鹿製作所)에서 목요일에 일부 부품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임.

 

혼다의 스즈카 공장

자료원: 인터넷

 

□ 시사점

 

 ○ 자동차 업계의 목·금 휴일 변경은 사실 전력불안이 길어지는 중에 급하게 시행된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임.

 

 ○ 정기점검에 들어간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복귀를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전력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시작한 지 불과 10여 일이 지난 지금 휴일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조짐을 보임.

 

 ○ 사실 1993년 7월 이맘때에 삼성그룹은 출근을 오전 7시에, 퇴근을 오후 4시에 하는 캠페인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한 일이 있으며, 2007년에도 삼성전자는 ‘8 to 5’ 캠페인으로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겠다고 했음.

 

 ○ 이는 직원들이 자기개발이나 건강을 위해 제대로 된 휴식시간을 가지게 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됐으나 결국 기대효과는 보지 못한채 지금의 일본 현상과 같이 노동시간이 더 늘어나는 일이 벌어졌었음.

 

 ○ 이미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일본의 휴일 변경과 예전 한국 대기업의 시간 변경은 결국, 주변의 여러 변수(fact)를 고루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시행됐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으며, 더욱 치밀하고 유동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함.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인터넷, KOTRA 나고야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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