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시 근교 신도시 개발계획 추진

-  각 10만 호 규모로 4개 신도시 건설 예정 -

- 민관합작방식(PPP)으로 진행 -

□ 총 4개 지구에 신도시 건설 계획

 ○ 최근 방글라데시 주택관리청(National Housing Authority, 이하 NHA)은 다카시 주위의 신도시를 건설할 장소로 세 군데를 선정했음.

  - Sirajdikhan 지역의 Ichhamati, Manikganj 지역의 Dhaleshwari-Singair, Dhamrai 지역의 Bangshi-Dhamrai (아래 그림 참고)

 ○ 한편, 다카시 개발공사(RAJUK)는 또 하나의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나, 부지를 아직 확정 짓지 못하고 있음.

  - RAJUK에 따르면, 다카시 부근에서 최적의 장소 선택을 위해 면밀히 검토함.

신도시가 들어설 3개 지역

자료원: 방글라데시 주택관리청(NHA)

 ○ 이와 같이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카 주위에 4개의 신도시를 설립해 수십만 가구를 입주시킬 계획임.

 ○ 신도시들의 총면적은 590㎢로 각 도시는 10만 호의 환경친화형 아파트와 함께 상하수, 가스 및 전기 공급 등 각종 시설도 설치될 예정임.

 ○ NHA 고위 관계자는 3개 신도시 부지 선정에 따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신도시는 민관합작(Private Public Partnership, PPP) 방식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 다카시 인구는 현재 1400만 명에 달하는데다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인구분산정책의 일환으로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함.

  - 다카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의 하나로 인구 급증에 따라 주거난, 교통난, 식수난 및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음.

 ○ NHA 고위 관리는 신도시 건설을 완료하는 데 3년이 걸릴 것이며, 각 도시는 10만 호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수익성과 환경친화성을 갖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음.

 ○ 또한, 신도시에 도로, 고가도로 및 기타 시설들이 설치돼 거주자들이 다카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음.

□ 진출방안 및 유의점

 ○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시한 신도시 개발 방식은 PPP임.

  - 방글라데시 정부는 2010년부터 각종 사회 인프라 건설 시 국가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개발자의 자체재원조달(P/F)을 통한 사업 시행을 선호함.

 ○ 통상 RAJUK에서 부지를 개발,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민간사업개발자는 아파트 건설을 비롯 도로, 발전, 용수 등 관련된 기반 시설을 개발하는 방식임.

  - 사업 개발자는 BOO(Build On Operation)방식을 통한 15~20년간의 운영 수익으로 투자 비용을 충당하게 됨.

 ○ 사업 개발자로서 사업 참여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1) 방글라데시 정부가 주민 이주 대책을 포함, 부지 확보를 완료했는지 여부 2) 아파트 등 신규 주택에 필요한 가스나 전기의 공급 보증을 해줄 수 있는지 등임.

 ○ 이는 상기 1)과 2) 충족 여부에 따라 사업 개발자가 부담해야 할 책임(Developer's Liability)이 달라지며, 사업 시행 시 부담해야 할 비용구조도 상이하기 때문임.

□ 시사점

 ○ 이번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다카시 과밀화에 따른 인구분산과 주택공급 확대는 물론 도시생활 환경을 개선코자 하는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역개발 노력의 일환임.

 ○ 다카시는 급증하는 도시인구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등 과밀화 문제가 발생하므로 구도시의 전면적인 재개발보다는 신도시 건설로 환경친화적이고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개발을 목표로 함.

 ○ 신도시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할 경우 정부의 개발계획, 사업 수익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임.

 ○ 한편,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중·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서민형 주택 보급에 목적을 두는 점을 감안, 우리나라와 같은 프리미엄형 주택개발을 통한 영업 이익 확보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임.

자료원: Financial Express(방글라데시 경제신문), KOTRA 다카 KBC 보유정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