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불가리아 가전제품시장, 소비침체로 고전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1-06-18
  • 출처 : KOTRA

 

불가리아 가전제품시장, 소비침체로 고전

- 신제품 개발과 A/S 확대, 소비자 편의성 증가를 통해 위기상황 타개책 필요 -

     

 

 

□ 정보 개요

     

 ○ 2010년도 불가리아 가전제품 시장은 극심한 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판매 감소에 마진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MI에 따르면 2010년 말을 기준으로 한 불가리아 가전제품 판매규모는 17억4000만 레바(약 12억 달러)로 2009년 말에 비해 10%가 감소함.

 

 ○ 그 중에서도 백색가전분야가 가장 심각한 판매 감소를 보였으며, 에어컨과 같은 품목은 20% 이상의 판매 소세를 보였으며 냉장고와 세탁기의 판매도 2% 내외의 하락을 기록함.

 

 ○ 이와 같이 가전제품 전 분야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주된 이유는 2008년 하반기에 시작된 경기불황의 여파의 영향으로 풀이되며 장래 경기회복에 의구심을 품은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거나 축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경기예측 전문기관들이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불가리아 소비자들은 실직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구매를 망설이거나 경제성을 중요시해 저가 제품구매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1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유럽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경기침체에도 4.6%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해 유럽에서 세 번째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기록함.

 

 ○ 현재 불가리아의 가구당 소득 수준은 EU 평균의 44% 수준이며, 2020년까지는 60% 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나 경쟁력 있는 산업의 부재, 자본축적의 미약, 금융분야의 후진성 등으로 원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 수요동향

     

 ○ 경제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 후의 A/S의 내용, 보증기간, 추가적인 서비스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임.

     

 ○ 대부분의 소비자는 경제위기 이전보다 훨씬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고가제품은 파격적인 할인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음.

 

 ○ 간헐적으로 판매되는 제품 역시 가격적인 요소 이외에도 효율과 친환경적인 제품인지의 여부도 고려하며 구형제품에 대한 교환, 보상, 하자 있는 제품에 대한 환불, 새로운 상품으로의 교환 등 소비자 보호관련 사항도 꼼꼼하게 점검한 이후 구매하는 경향을 보임.

     

 ○ 아울러 상품순환이 더딘 소형매장보다는 대형 매장을 선호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가격보다는 파격적인 세일이나 무상증정품 판매와 같은 프로모션 기회를 활용해 제품을 구매함.

     

□ 백색가전시장

 

 ○ 2008년 말에 발생한 경제위기의 여파로 가장 극심한 판매부진과 가격하락, A/S 비용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분야임.

 

 ○ 불가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이래로 냉장고를 새롭게 구매한 가구는 100가구당 1.7가구에 불과했으며 대당 가격도 527레바에서 415레바로 21.2%가 하락했음.

 

 ○ 세탁기 역시 50%에 가까운 판매감소와 20%에 가까운 가격하락을 보였으며 보일러와 진공청소기 역시 유사한 비율을 보였음.

 

 ○ TV를 신규 구매한 가구비율도 2006년도에는 100가구당 5가구를 웃돌았으나 2008년에는 3.2가구, 2010년에는 1가구에도 미치지 못했음. 다만 LED TV, 3D TV와 같은 첨단 제품의 출시로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2009년도의 470레바에서 2010년도에는 550레바로 14.5% 늘어남.

 

 ○ 2010년도 신규 냉동고의 구매비율은 100가정당 1.4가구에 불과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377레바에서 344레바로 33레바가 하락했음.

 

 ○ 특히 에어전티선의 판매감소는 20%를 넘었으며 가격 역시 10% 이상 하락하는 극심한 소비침체를 보임.

 

백색가전제품의 평균 소매가격 변동추이

(단위 : 레바)

 품목

2008

2009

2010

 2011년 4월

 냉장고

527

490

415

402

 냉동고

377

498

334

350

 세탁기

482

494

388

404

 보일러

186

196

182

180

 TV

470

498

549

560

 비디오 Player

118

233

 59

68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1레바=약 800원

 

□ 갈색 가전시장

 

 ○ 컴퓨터와 휴대폰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갈색 가전시장 역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나 올해에는 2010년도에 비해 다소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BMI의 예측치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가전제품시장은 2014년에는 약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올해 중에는 상반기의 어려운 모습을 보이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해 약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성탄절과 연말에 이뤄지는 소비자들의 충동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연말 가전제품의 판매는 약 2억 레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갈색 가전시장에서의 소비자의 행태 역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경향을 보이며 최근에는 패키지 판매에 많은 관심을 보임.

 

 ○ 갈색 가전시장의 가장 중심품목은 휴대폰으로 그중에서도 스마트 폰의 등장이 전체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음. 현재 불가리아의 휴대폰시장에서 스마트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양적 기준으로 9%에 불과하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25%임.

 

 ○ iPhone과 블랙베리, 삼성갤럭시가 치열한 경합을 보이며 Nokia, Sonyerecsion, HTI 등 후발주자들까지 합류한 브랜드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스마트 폰의 보급 확대는 PC와 노트북 컴퓨터, 일반 휴대폰의 시장을 잠식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 구매행태에 많은 변화를 초래함.

 

 ○ 아직까지 태블릿 PC는 본격적으로 소비가 형성되지 않으나 전문직 비즈니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한 보급률을 보임.

 

□ 확대되는 전문매장

 

 ○ 최근 불가리아 가전제품의 새로운 경향은 기존의 대형 유통업투자들의 신규매장 설립과 매장의 대형화임. 불가리아의 가장 큰 가전유통업체인 Technomarket사는 수도와 지방도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판매제품의 영역과 종류를 크게 확대하는 추세임.

 

 ○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인 Zora사도 가전제품 전문 매장을 새로이 선보였으며 가전과 사무가구, 심지어는 정원용품을 결합한 복합 몰을 추구함.

 

 ○ 이들과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Technopolis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한 판매망 확대를 추구하며 내년까지 현재 27개에 불과한 지방판매 조직을 50개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임.

 

 ○ 그러나 유통업체들의 경쟁적인 유통망 확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을 더욱 곤경에 처하게 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도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이 아닌 소비확대만을 겨냥하는 것이어서 바람직하지 못한 움직임이라는 비난을 받음.

 

□ 시사점

 

 ○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 이로 인한 마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전제품 시장은 향후 2~3년간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현재와 같은 소비침체는 불가리아만의 고유한 현상이 아니라 유럽전체적인 어려움이며 불가리아 자체적인 역량으로 극복될 수 없는 것이어서 당분간 가전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요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됨.

 

 ○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현지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업체들의 출현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자제품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에 큰 부담이 됨.

 

 ○ 따라서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향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원가를 최대한 낮추는 한편 체계적인 물류 및 재고시스템 구축은 물론 소비자 편의를 제고한 할부금융 및 소비자 금융확대, A/S의 강화, 제품보증기간의 확대 등 비금전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의 구매를 증진시키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함.

 

 ○ 아울러 날로 감소하는 제품의 소매단가를 상쇄하는 최신기술을 접합한 신제품의 개발과 출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

 

 

자료원 : UBB, BMI 리포트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불가리아 가전제품시장, 소비침체로 고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