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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0-02-18
  • 출처 : KOTRA

 

기지개 켜는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

- 급격한 디지털화로 향후 급속한 수요 증가 예상 -

- 앞선 국산제품 인지도와 시장지배력 활용, 저변 확대 노력 필요 -

 

 

 

□ 시장 개황

 

  불가리아의 전자제품시장은 2010년을 기준으로 약 14억 달러 규모임. 판매되는 주력상품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크게 컴퓨터, 핸드폰, 기타 시청각 제품으로 나눌 수 있음.

 

  2009년의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특히 컴퓨터와 TV, 오디오 등 시청각제품시장은 30% 이상의 판매감소를 보였으며, 핸드폰 판매도 20% 이상 감소함.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저가제품을 주로 찾으며, 주요 브랜드 역시 저가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전략을 구사함.

 

  2010년 역시 실업인구의 증가와 실질소득의 감소 여파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09년과는 다르게 품목별로 차별화된 판매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

 

  가전 유통업자들은 올 하반기를 정점으로 판매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며, 2014년까지는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6.8% 성장한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봄.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 규모

자료원 : Business Monitors

     

□ 시장구조

     

  불가리아가 EU에 가입한 이후 1인당 전자제품 소비지출 규모가 2007년에 180달러에서 2009년에는 239달러로 평균 7.3% 증가함. 이는 LCD TV나 노트북컴퓨터와 같은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한 것임.

     

  2009년을 기준으로 전자제품 소비의 55%가 컴퓨터제품 구매였음. 이는 EU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정보화 전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됨. 특히 정부의 IT센터 건설로 PC와 노트북의 공공구매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급격한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컴퓨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기인함.

     

  이와 같은 추세는 201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대비 8.4%의 성장이 기대됨.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트북제품이 전자제품시장 중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부상함.

     

불가리아 분야별 전자제품시장 규모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07e

2008e

2009f

2010f

2011f

2012f

2013f

2014f

전체 시장규모

1,150

1,360

1,322

1,352

1,469

1,588

1,693

1,795

컴퓨터제품

586

745

733

730

792

869

935

1,006

비디오·오디오·게임기기

350

367

357

364

382

398

409

426

통신장비

214

248

233

258

295

322

350

363

주 : 2007~08년 확정치, 2009년 이후는 추정치

자료원 : BMI

 

  현재 불가리아 노트북컴퓨터는 연간 30만 대 정도가 판매되며, 선두주자는 Acer사로 39.2%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뒤를 이어 HP사가 16.4%로 2위를, Asus사가 15.7%로 3위를 차지함. 이 밖에 Toshiba와 Lenovo사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으나, 상위 3개 사의 비중이 71.3%에 이르러 과점형태를 보임.

 

  비디오와 오디오분야는 전자제품 판매의 27%를 점유하며, TV와 VCR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 시장의 70%에 이름. 특히 최근의 디지털화 경향을 반영해 LCD, 플라즈마 TV나 블루레이 방식의 DVD플레이어 등이 부유층과 젊은 층의 선풍적인 호응을 얻어 판매량이 늘고 있음.

 

  전통방식의 TV보다는 LCD, PDP 등의 평판TV가 TV시장을 주도하며 2009년을 기준으로 약 40만 대, 금액기준으로 1억8400만 유로(1대 평균 460유로)의 시장규모를 보임. 우리나라의 삼성과 LG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날이 갈수록 지배력이 확대됨.

     

  2010년에는 TV 판매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월드컵이 예정돼 있어 작년 대비 30% 이상의 신장세가 예상되며, 특히 LED TV나 3D TV, 홈시어터장비와 같은 고가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통신기기분야에서는 무선통신기기의 수요가 압도적이며, 전체 전자제품 판매량의 24%를 점유함. 특히 핸드폰의 경우는 2014년까지 보급률이 174%에 이를 정도로 과잉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연간 9%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됨.

 

  2009년 말을 기준으로 한 불가리아의 핸드폰 판매는 연간 90만 세트 정도이며, 금액으로는 약 7700만 유로의 시장규모를 보임. 불가리아의 평균 핸드폰 판매가격은 84유로 정도이나, 전체 판매액의 60%가 25유로 이하로 전형적인 저가품시장의 모습을 보임.

 

  특히 3G서비스를 앞두고 관련기기의 판매 증가율이 25% 이상을 기록할 것이며, 대당 가격이 100유로가 넘는 고가품의 신장세가 기대되는 등 핸드폰시장의 고부가가치화가 예상됨.

     

  현재 Nokia가 약 60%의 시장을 장악했으며 이어서 삼성과 LG, Sony Ericson 등이 널리 소비자에게 인식돼 있음.

 

전자제품시장 구성비(좌), 주요 전자제품 판매추세치(우)

   

자료원 : BMI 및 현지 바이어 인터뷰

     

□ 불가리아에서 인기있는 한국 제품

     

  불가리아 전자제품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판매비중은 30%를 넘을 정도로 주도적인 위치에 있으나, 대부분 삼성과 LG등의 대기업 제품이며 중소기업의 비중은 2% 미만임.

     

  국내의 양대 전자회사의 제품을 제외하고, 현지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은 위성방송 수신기로 2009년 말을 기준으로 약 25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이어서 보안카메라는 50만 달러, 컴퓨터 부품이 20만 달러, 냉장고 부품이 10만 달러, 유선전화기 6만 달러, LCD Monitor가 6만 달러 등의 수출실적을 보여 매우 소규모에 그침.

 

  이와 같이 국산 전자제품이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불가리아의 시장규모가 협소하고 국내업체들의 무관심이 겹쳐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임.

 

  특히 불가리아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MP3나 PMP, 디지털카메라, 랩톱컴퓨터, 무선통신장비, 메모리스틱 등의 인기제품이 전혀 진출하지 못했으며 주목할 만한 마케팅 활동도 이뤄지지 않음.

     

  따라서 지금과 같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디지털화, 고급화되는 전자제품시장에 적극 편승해 방송광고, 전문지를 통한 홍보, 현지 관련이벤트에 적극 참가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임.

     

대불가리아 수출유망 전자제품

품목

시장규모

수출실적(2008년)

사유

보안 카메라

70만 세트

38만 달러

- 보안장비 수요의 급격한 증가

- 한국산의 높은 선호도 및 경쟁력 보유

MP3플레이어

2만 세트

-

- 양질의 오디오기기 선호도 증가

- 디지털화에 편승한 수요 폭발

위성방송수신기

50만 대

250만 달러

- 위성방송 수신 인구 증가

- 다양한 콘텐츠 보유 방송 출연

노트북컴퓨터

30만 대

2만 달러

- 정보화 추세 진전에 따른 교체수요

- 간편함, 편리성 추구로 수요 증가

- 고부가 제품 선호도 증가

진공청소기

50만 대

9만 달러

- 멀티기능 청소기 수요 증가

- 국산 브랜드의 경쟁력 보유

자료원 : KOTIS 및 현지 바이어 실사

     

□ 시사점

     

  2007년 EU에 편입된 불가리아는 서유럽의 디지털화에 편승, 전자제품시장의 규모가 연 30% 이상 급격하게 확대돼 왔음.

     

  국산 전자제품은 제품 자체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기술 혁신, 국제적인 인지도를 앞세워 현지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해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음.

     

  다만 대기업 제품에 치우쳐 중소기업 제품이 거의 진출하지 못해 시장 다변화가 절실히 필요함. 특히 불가리아는 가격시장의 성격이 강한 반면, 품질에 대한 고려도 높은 편이므로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시장임.

 

  따라서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젊은 층,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오디오기기,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 소형 가전제품, 위성방송 수신기, 유무선 통신장비 등 수출 유망품목 위주의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특히 불가리아에서 국산 전자제품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위치에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매우 효과적인 시장공략을 이룩할 수 있으므로 현지 유력 유통상 및 수입상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거래제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Monitors, BMI, KOTIS, KOTRA 소피아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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