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제조단지 경영환경 악화

- 잦은 정전으로 생산일정 차질에 고용비용, 생산단가 상승 악재 -

-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는 제조단지 -

□ 광둥성 잦은 정전 사태로 생산 차질

 ○ 빈번한 정전 사고로 생산 차질

  - 중국은 2004년 이래 가장 심각한 전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주강삼각주에 위치한 홍콩 제조업체 공장들은 빈번한 정전 사고로 곤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 선전, 동관 등 공장 집중지역에서는 갑자기 전력이 끊기는 사고가 잦아 생산스케줄을 못 맞추는 곤란을 겪음.

  - 정전사태는 일주일에 3회(선전)에서 이틀에 세 번(동관) 발생하기도 함.

 ○ 정전 사례

  - 선전 바오안(Baoan) 소재 실리콘 존(Siliconezone) 업체 공장은 5월 오픈 후 일주일에 세 번씩 정전을 맞음.

  - 동관 소재 고층빌딩 외벽 제조공장은 정전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

□ 제조업체 위협하는 기타 요소

 ○ 위안화 평가 절상

  - 위안화 가치는 달러페그를 중단하고 이른바 레드백(Red Back. Green Back에 대조하는 위안화 별명)으로 독립한 2010년 6월 이래 그 가치가 5.14% 상승하고, 올해 들어 1.47%나 상승했음.

  - 모건스탠리, UBS, 도이치뱅크, 골드만 삭스 등 금융계는 2011년 위안화 가치는 5~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 위안화 평가 절상은 주문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중국 공장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킴.

 ○ 임금 상승

  - 광둥성 정부는 3월 1일부로 최저 임금을 18.6% 인상하고 동관은 19.6%나 오른 1100위안으로 책정

  - 중국정부는 수출 주도형 경제에서 벗어나 내수 소비 증가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어 노동 임금의 지속적 상승은 홍콩 제조기업에 경영비 부담을 더하고 있음.

 ○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정부 정책

  - 이외 원자재 가격 인상, 중국정부의 산업체질 개선 정책(제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지양하고 부가가치산업을 지원) 등이 맞물려 제조기업에 복합적인 난관으로 작용함.

□ 광둥성 제조환경은 점점 악화

 ○ 주강삼각주 제조 공장 급감

  - 전성기인 2007년 8만 개에 달한 홍콩 기업 제조공장은 2010년 초 3만9000개로 반감했으며, 연말에는 3만5000개로 감소해 2010년 한 해 동안 공장 수는 10% 감소함.

  - 제조산업계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주강삼각주에 위치한 다수의 공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함.

주강삼각주 내 홍콩기업 제조공장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 중국 내륙으로 이전하는 제조기반

  - 2011년 4월 중국의 수출입이 20% 이상 증가했고(수출 29.9%, 수입 21.8%) 신흥 제조도시인 충칭과 우한으로 통하는 상하이항의 물동량(1~4월)이 12%이상 증가한데 반해 선전(1~4월)과 홍콩(1~3월)의 물동량 증가율은 2~3%대에 머물렀음.

  - 이는 남부지역 광둥성에 밀집했던 제조기반이 중국 내륙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보여줌.

2011년 물동량 증가율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 최저임금 지속 인상

  - 중국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의해 향후 5년간 최저임금은 최소 13% 상승이 예상되고 광둥성의 경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5% 인상될 예상임.

  - 이에 따라 광둥성 제조업 운영 환경은 더욱 척박해질 전망임.

자료원 : 홍콩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