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향수시장으로 부상

- 2010년 향수 판매수입 전년대비 33% 증가 -

- 대중적인 국내 브랜드 향수 제품이 전체 판매의 60% 이상 차지 -

□ 개요

 ○ 컨설팅업체 Euromonitor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향수시장으로 부상함.

  - 향수시장 성장의 주원인은 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 증가와 달러화 대비 레알화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드러남.

□ 주요 내용

 ○ 컨설팅업체 Euromonitor에 따르면, 2010년 브라질의 향수시장 매출액은 60억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2009년 45억 달러에서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로써 브라질은 미국 향수시장(2010년 기준 53억 달러 규모)을 앞지르고 세계 최대 향수시장으로 부상함.

  - 향수시장 성장의 주원인은 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 증가와 달러화 대비 레알화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드러남.

2010년 국별 향수시장 매출액

                          (단위 : 10억 달러)

자료원 : Euromonitor

 ○ 브라질은 향수 판매의 93%가 서민용 브랜드에 집중돼 있으며, 브라질 자국 브랜드인 Natura와 Boticario 제품이 전체 향수시장의 60%를 점유함.

  - 전체 판매의 54%를 향수제품이 차지하는 Boticario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구매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또한 브라질 소비자들의 소득증가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시향하려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라고 언급함.

  - 이 회사의 80여 개의 향수제품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남성용 제품은 92레알(약 56달러), 여성제품은 62.90레알(39달러)로 나타나 브라질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음을 입증함.

□ 시사점

 ○ 브라질의 1억 중간계층 인구는 브라질 경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중간계층을 대상으로 한 향수시장의 성장력은 더 큰 것으로 평가됨.

  - 실제로 브라질의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중간계층을 위한 제품라인 개발과 전략구성에 투자함. C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판촉 전략으로는 포장의 고급화와 가격의 안정화 유지가 대표적임.

 ○ Sipatesp(향수 및 화장품산업조합)은 “ 브라질 향수시장이 성장한 사실은 분명하지만, 레알화의 강세로 상대적으로 타 국가 시장보다 높게 평가된 점도 있음을 지적함.

  - 이 조합은 2010년 브라질 향수 및 화장품시장 매출액 증가는 약 18.4% 안팎이라고 발표함.

 ○ Sipatesp 는 또한 “현재 브라질 인구의 61%만이 향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40%의 잠재고객을 고려했을 때 브라질의 향수시장 성장 가능성은 아직 크다“라고 평가함.

  - 소득수준보다 지역에 따른 향수사용 여부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됨. 북동부지역 소비자는 약 90%가 향수를 사용하지만 남부는 40%만이 향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 지역에 따라 향수 선호도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북부는 무더운 날씨로 자주 샤워를 하기 때문에 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향수 선호함.

  - 판매전략 또한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향수사용률이 높은 북동부는 향수 가격할인 행사 기획이 주요 판매 전략인 반면, 향수 사용률이 낮은 남부는 향수사용을 권장하는 전략이 중요한 것으로 드러남.

자료원 : 일간지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