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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근 석유・가스 생산 및 가격동향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5-19
  • 출처 : KOTRA

 

러시아 최근 석유·가스 생산 및 가격동향

 

 

 

 ○ 2009년 말 기준 러시아의 확인된 석유매장량은 약 101억t(742억 배럴)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함. 그러나 최근 석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R/P 비율이 21.8에 머물러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과 카자흐스탄 등 CIS 산유국에 비해 가채 연수가 짧음.

 

주요 산유국의 확인매장량

(단위 : 십억 배럴, %)

지역

국가

2008

2009

쿠웨이트

101.5

101.5

7.6

N/A

사우디아라비아

264.1

264.6

19.8

74.6

주 : R/P 비율(R/P Ratio)은 석유의 확인 매장량을 생산량으로 나눈 수치로, 그 결과는 향후 그 해의 생산량과 동일한 양의 석유를 생산할 경우의 가채 연수를 나타냄.

자료 :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11년 4월까지의 최신자료

 

 ○ 2009년 러시아의 석유생산량은 일일 평균 1003만2000배럴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러시아는 세계 1위의 생산량(세계 2위 생산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을 기록함.

 

 ○ 에너지부가 최근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 일일 석유 산출량은 1012만 배럴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 참고로 2010년 러시아 일일 석유 산출량은 1999년 대비 70%가량 상승함. 그러나 러시아의 일일 정제 능력은 생산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함. 이를 나타낸 아래 그림을 보면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에 소비와 정제능력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국내 제조업 경기 침체로 국내 석유소비의 증가세가 낮고, 정유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정제 능력이 낮기 때문에 생산된 석유의 대부분이 원유의 형태로 수출됨.

 

 ○ 러시아의 세계 1위 석유생산량은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석유의 R/P 비율이 다른 주요 산유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21.8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석유 생산량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한 편임.

 

러시아의 석유 생산, 소비 동향

자료 :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2011년 4월까지 최신자료)

 

 ○ 현재 러시아의 주요 석유채취지역은 접근이 용이한 우랄지역에 편중됐으며, 극동·동시베리아 지역은 탐사와 개발이 미진한 상태임. 이에 따라 2000년부터 미개척 지역인 극동·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원전탐사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함.

 

 ○ 대부분의 석유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석유매장량이 현재 확인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며, 미국의 US Geological Survey는 러시아의 미확인 석유매장량이 현재 확인된 매장량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함.

 

 ○ 최근 들어 민간 석유회사들이 기존 광구에서의 석유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석유생산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어 생산량 증가속도는 매우 더딤. 또한, 아직까지 러시아에서의 석유생산 대부분은 구소련 시절 사용기술과 장비로 이뤄지고 있어 최신기술 습득과 장비의 현대화가 요구됨.

 

 ○ 국제에너지기구(IEA :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러시아 정부가 계획한 석유생산량 증가를 위해 연간 약 14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함. 그러나 러시아의 석유·가스 산업에서 대규모 외국인 투자나 현대화가 진행되는 데는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걸림돌이 됨.

 

 ○ 러시아 석유기업 ‘루크오일’사는 러시아 최대 유전인 시베리아유전의 바닥이 보이고 채굴비용도 갈수록 늘고 있어 북극 유전 등 새 유전 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음.

 

 ○ 러시아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은 43조3000억㎥로 전 세계 1위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음. 천연가스 수출의 대부분은 유럽행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은 러시아 전체 수출에서 약 60%를 차지하며, 국가 예산 수입의 약 60%가 석유와 가스 매출에서 나옴. 러시아의 주요 천연가스 산지는 서시베리아 지역으로 총 생산량의 90%를 차지함.

 

러시아의 가스 생산, 소비 동향

자료 :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2011년 4월까지 최신자료)

 

 ○ 러시아 정부는 연평균 1.4%의 가스생산량 증가율을 실현해 2020년까지 연간 6800억~7300억㎥의 가스생산을 목표로 함. 러시아 에너지 정책기구(Institute of Energy Policy)는 현재 러시아 가스전의 고갈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지역과 중국으로부터의 가스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미국의 에너지 정보국(EIA : Energy Information Agency)은 향후 20년 동안 EU, 미국, 인도, 중국 등 주요 가스소비국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를 예상하며, 2030년에는 러시아가 세계 가스생산량의 약 10% 미만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러시아의 천연가스생산량은 6490억㎥(전년대비 11.2% 성장)로 추정되고, 연간 소비량은 4581억㎥로 추정되며, ‘가스프롬’사는 전체 가스 생산량 중 78.4%에 달하는 양인 5,086억㎥의 가스를 생산했음. 2011년 1~3월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4%가 증가한 1817억㎥로, 이 중 ’가스프롬’사가 전체 생산량의 78.5%에 달하는 1426억㎥를 생산했음.

 

 ○ 우리나라도 2009년 4월부터 연간 150만t씩 향후 20년간 사할린-2 가스전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음. 참고로 천연가스는 원유에 이어 우리의 대러 수입 2번째 품목으로 2010년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8억 달러('09년 대비 134.4% 증가)어치를 수입했으며, 2011년 1~4월에는 전년동기대비 35.4%가 증가한 4억9000만 달러를 수입했음.

 

 ○ 러시아는 최근 1조4000억㎥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사할린-3 가스전의 개발에 공동참여할 외국기업을 물색 중이며, 이 중 특히 기존에 사할린-2 프로젝트에 Gazprom사와 함께 참여했던 일본의 Mitsui사, Mitsubishi사 및 Royal Dutch Shell사 등 3개사와의 협력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밝힘.

 

2009~11년 석유가스 생산량

(단위 : 백만㎥/백만 ton)

구분

2009

전년 대비

증감률

2010

전년 대비

증감률

2011년

1~3월

전년 대비

증감률

가스생산량

583,600

-12.1

649,000

11.2

181,700

0.4

가스프롬

461,500

-16

508,600

10.2

142,600

-1.1

석유생산

493.7

1.2

504.9

2.2

125.2

0.8

자료 :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

 

 

 ○ 한편, 최근 중동사태 등으로 서유럽 등에 석유값이 오르면서 러시아에서도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유사들이 연초에 석유값을 올림.

 

 ○ 2011년 2월 초 푸틴 총리가 석유공급자들에게 석유값을 내리라고 지시함. 이는 2012년 3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푸틴이 국민에게 잘 보이려고 한 정책으로 판단됨. 이 지시가 내려지고 나서 3주간 휘발유 값은 3~4.5%, 디젤유는 8.2% 값이 떨어짐. 주유소에서 휘발유 값은 리터당 평균 1~1.5루블이 떨어진 후 3주간 거의 가격변동이 없었음.

 

 ○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오래가지 못했고 3주 뒤에 가격을 다시 이전가격으로 돌아옴.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몇몇 지역에서 공급부족으로 가격 상승을 불러옴. 중동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정유사들은 내수시장 대신 외국으로의 수출을 늘림. 내수시장 공급 부족으로 자연히 휘발유 및 경유값은 러시아 83개 연방자치구 중 63개 지역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나머지 20개 지역에서도 떨어졌던 수준보다 다소 가격이 상승함.

 

 

 

러시아 2010.11.1~2011.4.30 우랄산 석유 가격 추이

출처 : www.finmarket.ru

 

 ○ 정부는 내수용 기름값을 안정시키고 내수용 기름 확보를 위해 정유사들의 수출을 억제하는 방안으로 석유수출세를 5월 1일부로 기존 33%에서 44%로 인상함. 이로 인해 관세는 기존에 t당 304달러에서 t당 408.3달러로 인상됨.

 

 ○ 대부분 전문가는 향후 기름값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한편 몇몇 전문가는 러시아 내수용 휘발유 및 디젤유 가격이 산유국임에도 높은 이유는 판매가격의 절반이 넘는 60%가 세금이기 때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함.

 

휘발유 및 디젤유 가격 구성 비율

항목

비중

원유 가공비

1.2%

소득세

5.3%

원유채굴비

6.0%

주유소 이윤

6.0%

정유사 이윤

10.0%

특별소비세

13.0%

부가가치세

15.4%

운송비 및 마케팅비용

16.8%

천연자원 채굴세

26.3%

총계

100.0%

전체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

60.0%

자료원 : RusEnergy사

 

 ○ 러시아 석유 수출관세가 높아지면서 수출되는 석유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우리는 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나, 우리의 대러 수입품목 1위인 원유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대비가 요구됨. 참고로 2010년 대러 원유수입은 40억 달러(09년 대비 125.0% 증가)였으며, 2011년 1~4월 원유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0%가 증가한 11억 달러에 이름.

 

 

자료원 :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RBC, The Moscow Times, The Moscow News, 러시아연방 경제개발부, RusEnergy사, 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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