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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사태 후 경제 재건에 나서는 바레인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정현
  • 2011-05-18
  • 출처 : KOTRA

 

시위사태 후 경제 재건에 나서는 바레인

- 주택 건설자재, 가전제품, 휴대폰, 식료품 등 소비 증가 예상 -

- 시위사태 후 경기부양정책으로 수입시장 활성화 전망 -

 

 

 

□ 바레인, 국가비상사태 조기 해제 발표

 

 ○ 바레인 정부는 최근 시위사태가 점차 잦아들기 시작하자 비상사태 해제일을 당초 계획했던 6월 15일에서 6월 1일로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했음.

  - 지난 3월 중순부터 바레인의 민주화 및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위사태가 격화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나 최근 바레인 사회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조기 해제하기에 이르렀음.

  - 바레인 정부는 시위사태가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의 군, 병력을 지원받아 진압에 나서기도 했음.

 

□ 바레인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 2011년에 중동시위 사태로 인한 정정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해 바레인 정부는 50억 달러에 이르는 오일머니를 활용한 경기부양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t Unit)는 바레인이 보조금 지급과 경기부양 정책을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음.

     

 ○ 2011년에는 중동 시위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재정수입 증가와 함께 경기부양 정책의 시행으로 지출도 크게 늘어 재정수지는 GDP 대비 0.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12년 이후에는 지속적인 경기부양 정책과 보조금 확대로 재정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바레인의 재정수지는 2009년 전 세계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으로 GDP 대비 -9.4%를 기록한 이후 2010년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음.

  - 바레인 정부는 2년 연속 재정적자로 2011년에는 보조금을 삭감할 계획이었으나, 시위사태 발발로 포기한 바 있음.

     

바레인 재정현황

                        (단위 : GDP 대비 %)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재정수입

27.2

36.8

30

재정지출

29.7

36.1

35.1

재정수지

-2.5

0.8

-5.1

명목 GDP(US$ 백만)

20,615

19,735

21,448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t Unit

 

 ○ 바레인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과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에 약 30억 달러를 지출하고 고용주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외국인 고용주세 징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음.

  - 4월 중순 바레인 수상과 왕세자는 자국민 교육비용 충당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주로부터 거둬들이는 외국인 고용주세의 징수를 향후 6개월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음.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sky line

자료원 : The National

 

□ 중동 비즈니스 허브 경쟁에서 밀리는 바레인

     

 ○ 바레인의 주요 경제정책 의사결정 기구인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ment Board: EDB)는 시위가 바레인 경제에 큰 타격을 끼쳤다고 평가했음.

  - 다른 GCC 국가들에 비해 석유자원이 빈약한 바레인은 전략적으로 금융, 관광 산업을 육성해 왔으나 이번 시위사태로 바레인의 정치 상황에 불안을 느낀 투자가들이 경쟁도시인 두바이, 도하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레인의 산업 육성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됨.

  - UAE 일간지인 National 지에 따르면 역외금융을 담당하는 바레인에 있는 은행들의 자산규모는 2011년 5월 기준, 6년 만에 최저치인 1349억 달러에 머물렀음.

     

 ○ 2월 중순부터 불붙기 시작한 시위사태로 바레인의 “Business Friendly" 이미지는 크게 퇴색했음.

  - 다수의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시위사태 후 바레인을 떠났고 예정돼 있던 F1 자동차 경주대회 개최가 무산되는 등 관광분야에서도 큰 타격을 받았음.

  - 특히 바레인 관광객의 75%를 이루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이 급감했음.

 

□ 시사점

 

 ○ 바레인 정부는 사회복지 급여 및 식량 보조금을 추가 편성하고 향후 3년 내 66억 달러가 소요될 공영주택 5만 채 공급을 약속하는 등 경기부양 정책을 적극 시행할 것으로 보여 건설 및 소비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전 국민 대상 현금 무상지급, 각종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면서 가전제품, 휴대폰, 각종 소비재 품목의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은 현지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바레인은 1970년대 레바논 내전을 피해 유입된 자본을 유치하면서 금융산업의 기반을 닦았으나 이번에는 자국 내에서의 시위로 투자가들이 바레인을 회피하게 되면서 중동 금융허브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됨.

  - 금융허브로서의 지위는 체제 안정성이 담보돼야 하므로 향후 다수 시아파와 권력을 점하는 소수 수니파 간의 역학관계와 함께 바레인 정부가 젊은 층의 민주화 요구를 어떻게 수용해 나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The National, Gulfnews, Economist Intelligent Unit, KOTRA 두바이 KBC 자체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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