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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터넷 대전, 구글과 페이스북의 한판승부 점입가경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1-05-18
  • 출처 : KOTRA

 

제2차 인터넷 대전, 구글과 페이스북의 한판승부 점입가경

- 온라인 광고 시장을 둘러싼 거대공료의 이권 싸움 -

     

     

     

□ 페이스북, 구글 공격하다

     

 ○ 페이스북이 유슈의 PR 회사를 고용해 뉴스 및 블로그 등지에 경쟁자 구글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싣게 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음. PR 회사인 Burson-Marsteller를 이용해 기자 및 블로거들이 ‘구글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라는 식의 기사를 급조하게 했다는 소문이 퍼진 것임.

     

 ○ 이에 대해 Burson-Marsteller는 “페이스북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일들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비즈니스로 간주하기는 힘들므로 일 자체를 수락한 점은 우리의 잘못이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에서 발뺌하는 모습을 보임. 구글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음.

     

 귀추가 주목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싸움

자료원 : CNN Money

 

 ○ 두 공룡기업의 싸움을 사람들은 의아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음. 익명을 요구한 실리콘밸리 소재 산타 클라라 법대 교수는 “페이스북의 방법을 이해할 수가 없다. 구글과의 한 판 승부를 원했으면 직접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이 옳았을 텐데 PR 회사를 고용해 우회적인 방법을 쓴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평함.

     

□ 사건의 전말

     

 ○ 이번 사건은 전 CNBC 앵커를 포함 두 명의 Burson 소속 에이전트가 전 연방거래위원회 연구원이자 현 블로거인 Christoper Spghoian을 접촉해 “당신도 알고 있는 것처럼 구글은 미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속적으로 침해한 과거가 있다,”고 언급하며 구글의 소셜 써클이라는 이메일 기능 중 하나가 페이스북 유저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다는 기사를 쓰게끔 유도하다 공개적으로 이슈화가 됐음.

     

 ○ Burson사의 모호한 기사 작성 유도를 수상히 여긴 블로거 Christoper Spghoian는 급기야 “이번 기사 요청은 누가 한 것이냐? 누가 대금을 지불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됐고 기사 작성을 거절한다는 의사 표시와 더불어 Burson 소속 에이전트가 보내왔던 이메일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함. 이후 다른 블로거들이 올라온 내용에 대해 퍼즐 맞추기를 해 페이스북이 이번 홍보의 배경에 있음을 밝혀냄.

     

 ○ 이번 사건에 대해 베이 지역 PR 전문가들은 “기자들, 특히 모르는 기자들과 상대를 할 때는 누구를 대표해 일하는지 감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함.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런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PR의 기본적인 기능은 클라이언트를 최대한 포장해 홍보하는 것인 만큼 페이스북의 PR도 그 방법이 특이하기는 했으나 자신의 직분에 충실했던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함.

     

□ 온라인 광고시장을 둘러싼 이권 다툼 치열

 

 ○ Burson사가 주장했던 바는 개인 정보 관련 데이터 구축을 위해 구글이 페이스북 멤버십을 악용했다는 것. 즉, 구글의 소셜 서클이 G-mail 계정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페이스북 친구뿐 아니라 그 친구의 친구 정보까지 볼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페이스북 회원의 사생활권을 침해했다는 것. 구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음.

 

 ○ 이 사건은 결국 매력적인 온라인 광고 시장을 둘러싼 이권 싸움이라고 해석할 수 있음. 전 세계 6억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페이스북은 회원 데이터를 광고시장에 이용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수 있으며 이는 마운틴 뷰 소재 구글의 온라인 수익 이권과 직접적으로 상충함.

 

 ○ 이는 구글의 CEO이자 공동설립자인 래리 페이지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구글의 탑 우선순위는 소셜 네트워킹이다”라고 전한 것에서 더욱 강조됨. 특히 구글의 올해의 상여금이 소셜 네트워킹분야에서 구글이 얼마나 선전했는지에 달려 있다는 보도를 감안할 때 양측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임.

 

 ○ 현재까지는 구글이 검색엔진의 왕으로,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의 왕으로 군림했지만, 두 기업이 똑같은 정보와 데이터를 유사한 방식으로 자본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현시점에서 두 기업의 싸움은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됨.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지, 그 귀추가 주목됨.

 

□ 전망 및 시사점

 

○ 실리콘밸리 저명 VC 페리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패권을 둘러싼 싸움이 1차대전이라면, 황금알을 낳는 거대시장 온라인시장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싸움은 제2차 인터넷 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도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논평함. 우리 기업들도 이런 실리콘밸리 거대기업들의 영역을 파괴한 무한경쟁 현상 트렌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산호세 머큐리, LA 타임스, 블룸버그, 전문가 인터뷰,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분석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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