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약사 Teva, 68억 달러에 미국 Cephalon 인수

- 암, 중추신경계(CNS) 및 통증 치료 약품으로 보유 제품군 확대 -

□ Teva, 복제약·신약 업체 M&A에 활발한 움직임 보여

 ○ 2010년 독일 Ratiopharm M&A 이후 1년 만에 미국 Cephaon, 일본 Taiyo 인수

  - 세계 최대 복제약 업체인 이스라엘 Teva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신약업체인 Cephalon을 68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번 2분 기 내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Cephalon은 1987년 설립된 암, 중추신경계(CNS) 및 통증 관련 신약 전문 생산기업으로 2010년 매출 27억6000만 달러, 순이익 6억5700만 달러를 기록함.

  - 또한, 5월 2일 일본 Nikkei 신문에 따르면 Teva는 일본 복제약 업체인 Taiyo사를 4억9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함. Taiyo는 1930년 설립된 복제약 전문 생산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약 5억 달러임.

  - Teva사는 2006년 1월 미국 복제약 시장점유율 6위이자 경쟁업체인 IVAX를 74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2008년 Barr Pharmaceutical Inc(75억 달러), 지난 2010년 3월 독일 복제약 전문 생산기업인 Ratiopharm GmbH(50억 달러) 등 활발한 M&A를 이어나가고 있음.

2004~11년간 Teva사의 M&A

                                                                                                            (단위 : 백만 달러)

  - Teva사는 이스라엘 최대 기업이자 세계 15대 제약 회사 중 하나이며, 복제약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업체 중 하나임. 이스라엘 Petach Tikva에 본사가 있는 Teva의 2010년 매출액은 161억 달러(80% 이상이 미국 및 유럽 매출)이며, 현재 4만 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함.

 ○ 보유 제품군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 기대

  - Teva는 이번 Cephalon 인수를 통해 암, 중추신경계 및 통증 치료 약품에까지 보유 제품군을 확대함과 동시에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는 30여 개의 신약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됨.

  - 또한, 제품군 확대 및 신약품의 추가로 Teva 전체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2010년 기준 21%)을 차지하는 Copaxone(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게 됨. Copaxone은 최근 다양한 복제약품 및 유사한 신규 브랜드 제품의 출시로 시장점유율의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음.

  - Teva의 일본 Taiyo 인수는 일본 복제약 시장공략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임. 지난 2010년 독일 복제약품 시장 공략을 위해 Ratiopharm을 인수한 데 이어 Teva에서는 일본을 주요 대상 시장으로 정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복제약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전망임.

□ Teva의 한국 비즈니스

 ○ 신약 기술 업체 투자유치 가능

  - Teva에서는 이번 Cephalon 인수를 통해 신약 업계에서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국내 신약 관련 기술 개발업체에서는 Teva사의 투자 유치 또는 협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일반적으로 Teva에서는 한국 업체와의 협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좋은 제안이 있을 시 협력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음.

자료원 : Teva Pharmaceuticals Ltd., Calcalist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