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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에 다시 봄이 찾아오나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1-04-22
  • 출처 : KOTRA

 

美 실리콘밸리에 다시 봄이 찾아오나

- 상위 기업들의 선전 속 경기활황에 대한 기대감 고조 -

- 높은 실업률과 정체된 주택값은 변수로 작용 -

 

     

     

□ 실리콘밸리에 호황이 다시 찾아오나

 

 ○ 경기 침체에서 회생 중이라는 것을 반증하듯 실리콘밸리의 150개 거대 상장 기업(이하 ‘SV150')은 2010년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함. 더불어 2000년 인터넷 버블 이후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도 최고 수치를 기록함. 소비자들이 신제품으로 출시된 핸드헬드 기기들을 구매하기 시작하고 기업들과 공공 기관들이 디지털 데이터(이메일, 트윗, 비디오, 온라인 구매, 인터넷 검색 등등) 증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면서 SV150의 매출과 이익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

 

 ○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테크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2008~2009년 대비 특히 크게 증가했음. 머큐리 뉴스의 SV150 리스트에 있는 기업들은 최근 4분기 합계 매출액이 전년 4분기 대비 20.3%가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이익은 78.6%가 상승했음.(참고로 SV150 기업이라 함은 실리콘밸리에 기반한 기업 중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150위 안에 드는 상장 기업임) 이익 증가를 실현한 기업들은 즉각 CAPEX 및 R&D 투자를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증가시킴으로써 시장에 호응했음. 거대 기업들은 M&A에 박차를 가하기도 함.

 

SV 150 Index

자료원 : 산호세 머큐리 뉴스

 

□ 기저 효과 및 새로운 흐름에 대한 결과

     

 ○ IDC 시장 조사기관의 스테판 민튼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는 많은 기업이 경기 침체로부터 빠져나왔다. 특히 테크 관련 구매는 예상보다 빨리 재개됐으며 과거의 어떤 침체기 때보다 빠른 속도로 일어났다.”고 평함. 업계에서는 2010년의 매출 및 이익 증가가 2009년으로부터의 기저 효과로 시현된 부분이 컸으나 신제품 구매 및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사용 역시 테크 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함.

 

 ○ 실리콘밸리 액센츄어의 매너징 파트너 역시 “테크 역사에 있어 또 다른 변곡점이 온 것 같다. 소셜 미디어, 모바일 기기,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기술 사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 산업을 지적함. 이러한 흐름의 선두 주자는 애플로서 아이패드, 아이폰, 그리고 기타 매출로부터 166억 달러의 놀라운 순이익을 달성했음. SV150 기업들도 순이익률 15.6%를 기록하며 1985년 머큐리 뉴스가 수치를 트레킹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를 달성했음.   

 

□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고용

 

 ○ 이런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실업률은 아직 회복되지 못함. 실리콘밸리의 위치한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실업률은 여전히 두자릿수인 10.3%를 기록하고 있음. 2009년 6만2000명을 해고한 이후 SV150 기업들은 2010년 글로벌 총 고용을 2008년 대비 1200명 증가한 110만 명으로 증가했음. 하지만 어떤 국가/지역에서 신규 채용을 했는지, 그리고 M&A의 효과로 인한 고용 증대 효과가 얼마큼 되는지 밝히지 않아 2010년 고용 증가가 어느 수준으로 일어났는지 알기 힘듦.

 

 ○ 물론 애플, 구글 및 다른 인터넷 기반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부쩍 늘었으나 대부분의 기업은 신규 고용에 아직 신중한 상황임. 이는 축소된 인력에 적응한 기업들도 있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신규 인력이 필요하지 않게 된 기업들도 있기 때문임. 이에 대해 웰스 파고 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에는 많은 기업이 투자 및 신규 고용을 꺼렸으나 올해는 이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 신장이 크게 있었던 만큼 고용 증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고용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피력함.

 

□ 2011년에 대해 대부분은 긍정적 전망

 

 ○ SV150 기업들의 R&D 투자 및 CAPEX 투자는 각각 16% 및 46%로 크게 증가함. 그리고 자사주 매입 또한 101% 증가함. 그리고 자금력이 풍부한 회사들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것을 이용해 적극적인 M&A를 단행함. 언론 보도에 따르면 SV150에 포함된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은 총 1815억 달러의 어마어마한 현금 및 단기투자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규모의 M&A가 많을 것으로 예측됨. 많은 공룡 기업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기도 함.

 

  ○ 고용지표와 함께 주택지수도 눈여겨볼 대목임. 미국인의 주택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이자율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바 주택가격이 회복된다는 확증이 없는 한 실리콘밸리 경기회복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음. 또한 상위 150대 기업 외에 중견·중소 기업들은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음. 금융위기 이후 비관적인 전망이 점점 긍정론으로 확산되고 있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만큼 실리콘밸리에 다시 봄이 오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음.

 

 

자료원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산호세 머큐리, 뉴욕 타임즈, 블룸버그,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분석 자료, 전문가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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