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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스웨덴, 냉동건조 장묘방식 법제화되나?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1-04-15
  • 출처 : KOTRA

     

스웨덴, 냉동건조 장묘방식 법제화되나?

- 매장이나 화장방식보다 훨씬 친환경적 -

- 전 세계적으로 관심 증가 -

 

 

 

□ 장묘문화

 

 ○ 사람들은 생을 마친 후 매장 또는 화장이라는 장례방식을 통해 태어났던 흙으로 다시 되돌아감.

  - 의식변화와 더불어 묻힐 땅이 부족해 1평 묏자리 얻기도 힘들어진 한국에서도 이제는 전통 매장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화장 장묘방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임.

  - 그러나 전통 매장이나 화장방식 모두 근본적으로 지하수 및 공기오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어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음.

 

 ○ 화장방식은 보통 시체 1구를 화장하기 위해서는 23ℓ의 오일이나 가스와 0.5㎏의 활성탄소를 필요로 하고 있어 에너지 소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비롯 포르말린과 가스형태의 연기, 수은 등이 공기 중에 방출됨.

 

□ 신 장묘방식

 

  스웨덴 생물학자 Mrs. Susanne Wiigh-Mäsak씨는 동물이나 식물의 콤포스트(퇴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유기체인 인간의 몸도 삶을 마치고 되돌아갈 때 콤포스트 형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데에 착안,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을 모색하던 중 냉동건조 방식이라는 신 장묘방법을 개발함.

 

  Susanne Wiigh-Mäsak씨가 개발한 냉동건조 장묘방식은 지난 2001년 6월 3일 특허를 획득했으나 "시체에 심한 자극을 가할 수 없다" 라고 명기된 스웨덴 장묘법으로 아직 스웨덴에서 이 장묘방식을 실행하지는 못함.

  - 현재 동인은 Promessa Organic AB사를 설립, 새로운 장묘방식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며, 냉동건조방식은 시체에 뜨거운 열을 가해 태우는 화장방식보다 훨씬 덜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장묘법 개정을 위해서도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됨.

  - 현재 동인의 의견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묘법 개정 움직임 또한 일고 있어 조만간 스웨덴에서 냉동건조방식 장묘가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친환경 냉동건조방식

  -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약 10일정도 영하 18℃ 이하로 냉동시킨 다음 액화질소에 담가 급냉동시키는데, 액화질소를 사용해 급냉동시킨 시체는 작은 진동에도 잘 부스러지는 형태로 변함.

  - 급냉동된 시체는 초음파와 같은 작은 진동에도 산산히 부서져 가루로 변하며. 가루로 변한 시체를 진공실에 넣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강한 자석을 사용해 시체가루로부터 금속물질(금니나 뼈 보정수술을 한 사람의 몸속에 들어 있던 티타늄 나사 등 여러 가지 금속)들을 제거함.

  - 그런 다음 전분으로 만든 조그만 관에 냉동건조 된 시체분말을 넣어 매장하는데, 시체가루 매장 시 작은 묘목을 그 위에 심어주면 6~12개월 내 시체가루는 완전히 흙으로 돌아가고, 위에 심어준 묘목은 시체가루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해 자라게 됨.

 

  처리 과정

 

 1) 시체를 -18℃로 냉동

 

 

 2) 시체가 들어 있는 관을 -195℃의 액화질소 통에 담그면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변함.

 

 

 3) 여기에 약간의 진동을 가하면 밀리미터 크기의 분말로 잘게 부서짐.

 

 

 4) 분말에서 수은이나 금속 및 물기 제거

 

 

 5) 냉동 건조해 얻은 분말은 약 25~30㎏ 정도이며 이것을 옥수수나 감자전분으로 만든 관속에 넣음.

 

 

 6) 전분 관을 땅속에 묻으면 약 6개월 후에 완전 분해되고 관 위에 심은 묘목은 이를 영양분으로 섭취해 자라게 됨. 이때 심는 묘목을 고인이 좋아하던 것으로 선정하면 남은 가족들에게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짐.

 

 

자연으로 돌아가 새 생명을 피우는 인간의 몸

 

□ 시사점

 

  자연 친화적

  - 매장과는 달리 시체가루가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짧아 묏자리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화장 시 발생하는 매연과 독가스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임.

 

  철저히 자연으로 환원

  - 인생을 마감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철저히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감상적인 정서를 자극함.

  - 스웨덴에는 냉동건조방식 장묘법이 조만간 발효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냉동건조 장묘를 유언한 사람들의 시체 다수가 현재 Promessa Organic B사의 냉동실에 보관됐음.

 

  에코시대 도래

  - 장묘도 친환경방식으로 치르는 에코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Promessa Organic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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