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건설기계시장 폭발적인 성장세

- 높은 건설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동반 성장 -

- 한국산 건설 장비 수출도 눈에 띄게 성장 -

□ 시장 여건

 ○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시장은 정부의 폭넓은 경제개발 정책 추진과 더불어 높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음. 2010~14년 동안 추진될 제9차 사우디경제개발계획에 따르면 5년간 총 3850억 달러의 예산이 건설분야에 투입될 예정으로, 이 기간 정부의 안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평균 4.35%의 성장이 예상됨.

 ○ 세계적인 전문 조사기관인 BMI에 따르면 2009년 사우디 건설장비 시장은 총 16억 달러 규모로 가늠됨. 이는 2008년 말에 불어 닥친 글로벌경제위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장이 축소된 것이며, BMI 전문가들은 2015년까지 건설장비 시장이 연평균 17%의 성장을 거듭, 총 시장 규모가 4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사우디 건설시장은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이는 결국 국제 유가 시장과도 크게 연동돼 있다고 할 수 있음.

 ○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수준이 향후 5년 내지 10년 동안은 최소 70달러대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사우디 프로젝트 시장 또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함.

 ○ 2015년까지 추진될 주요 건설프로젝트는 주택 250만 호 건설, 6개의 경제 신도시 개발, 1200여 개의 학교 및 대학 건설, 총 거리 6400㎞에 달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 등, 기타 각종 오일.가스, 전력, 정유 및 화학 프로젝트 등이라고 할 수 있음.

□ 수입시장 여건 및 경쟁동향

자료원 : Ministry of Economy and Planning

 ○ 사우디 경제기획부에서 집계하고 있는 통계에 따르면 건설중장비 시장은 매년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건설중장비인 360° 상판 회전구조를 가진 기계류의 경우 매년 2배 이상씩(2007년 290%, 2008년 133%) 증가하고 있음.

 ○ 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 전체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어 최대 수출국임. 2006년 11%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2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벨기에를 제치고 2007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함.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17%), 벨기에(12%) 등이 시장을 차지함.

 ○ Front-End Shovel Loader 역시 2007년 106%, 2008년 51% 등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우리나라 제품은 2008년 시장에서 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본(27.8%), 미국(26.1%)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

 ○ 우리나라 무역협회 통계로는 2010년 Machinery with 360° Revolving Superstructure의 대사우디 수출액은 98억 달러로 2008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Front-End Shovel Loader의 경우 약 2000만 달러로 다소 줄어든 상황임. 그러나 MTI 기준 건설광산계범주의 2010년 수출실적은 1억6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141.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임.

 ○ 경쟁동향을 보면 건설중장비는 현지에서 길을 걷다 보면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유럽, 미국, 일본 제품 등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임.

 ○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미국 Caterpillar의 크레인, excavator, 불도저, Forklifts 등이 있으며, 영국 JCB의 Excavators Compactors & Loaders, 일본의 TADANO Cranes, MITSUBishi Graders, Komatsu bulldozer 독일의 Liebherr Earth Moving Equipment, DEMAG Cranes 등이 있음.

□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 건설중장비의 경우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마케팅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것임.

 ○ 또한 사우디는 마케팅에 있어 인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에이전트 선정 시 이러한 조건 역시 검토할 필요가 있음.

 ○ 기존 대형 바이어들의 경우 이미 유럽, 북미, 일본 등의 기업들과 에이전트 체결이 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는 바이어와 함께 시장개척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임. 다만, 사우디의 경우 큰 규모의 기업들은 그룹 내 자체 건설업체뿐 아니라 장비들을 trading하는 업체들도 많아 이들을 에이전트로 선정하는 경우 일정규모의 자체 수요도 항시 존재하기 때문에 다소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음.

 ○ 한편, 매년 가을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사우디 최대의 건설 관련 박람회인 Saudi Build가 개최됨. 2010년 제22회 전시회에는 35개국 9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상담이 이뤄졌음. 우리나라에서도 2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확인한 바 있으므로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에이전트를 선정하고 또 에이전트가 있는 업체들은 에이전트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시장 개척의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 2011년에는 10월 16~19일의 기간 개최될 예정이며, 주관처인 Riyadh Exhibitions Company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음.

자료원 : 경제기획부, BMI, 현지 바이어 등 KOTRA 리야드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