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경제위기를 이겨 낸 스웨덴의 힘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1-03-29
  • 출처 : KOTRA

     

경제위기를 이겨 낸 스웨덴의 힘

- 탄탄한 재정, 수출 다변화로 경제성장 이뤄 -

- 올 성장률 3.4% 전망 -

 

 

 

□ 유럽 재정위기

 

 ○ 지난해 그리스에 이어 아일랜드가 구제 금융을 받은 후에도 유럽 내 재정위기 불안감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위기 전염가능성이 제기됨. 반면 스웨덴은 유럽 재정위기에도 지난해 5.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성장 지속성을 보임.

 

 ○ 지난해 유럽 각국이 경기침체와 재정적자라는 두 가지 악재로 허덕일 때 스웨덴은 오히려 경기과열 우려 때문에 4차례의 금리조정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1.25%로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출구 전략에 돌입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웨덴이 튼튼한 재정과 제조업 수출 경쟁력 덕에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빠져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음.

 

 ○ 물론 스웨덴도 지난 2008년 말 발발한 금융위기와 2010년의 유럽 재정위기로부터 완전히 비켜갈 수는 없었음.

 

 ○ 2008년 말 금융위기가 몰아치기 전까지 Swedbank, SEB, Nordea 등 스웨덴 3대 은행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국 금융시장에서 탄탄대로를 달려왔음. 당시 스웨덴 3대 은행의 대발틱국 대출액이 4320억 크로나(617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한때 발틱 금융시장은 스웨덴 은행들에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었음. 그러나 금융위기로 인해 발틱국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대출금 일부를 상환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됨. 스웨덴 은행들은 발틱국의 크레디트 손실 대비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50억 크로나(21억4000만 달러)를 별도로 확보했고, 스웨덴 정부도 국민 혈세 중 230억 크로나(32억9000만 달러)를 여러 가지 형태의 대출로 발틱국에 지불하는 등 발틱국의 경제와해 방지를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단행할 정도로 스웨덴 경제도 한때 크게 소용돌이친 적이 있음.

 

 ○ 특히 스웨덴은 내수시장이 작은 수출 의존형 국가로서 대EU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70%를 웃돌기 때문에 EU 국의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시장임. 이로 말미암아 아일랜드가 지난해 구제 금융을 받을 때 자국 내 파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스웨덴도 금융구제(6억 유로)에 적극 동참해야만 할 입장이었음. 그러나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스웨덴은 지난해 5.3%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 냄.

 

□ 유럽 재정위기를 이겨낸 힘

 

 ○ 주변국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스웨덴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탄탄한 재정, R &D 집중투자, 수출 다변화 및 대기업의 경기회복 주도를 들 수 있음. 스웨덴은 1990년대 이미 재정개혁을 통해 탄탄한 재정을 마련한 바 있으며 그동안 아시아로의 수출 다변화 노력을 통해 다져진 판로를 발판으로 일시적으로 물류 흐름이 막힌 유럽시장 대신 아시아를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됨.

 

 ○ 특히, 스웨덴은 1980~90년 금융위기를 거울삼아 일찌감치 경제의 현대화, 재정개혁 단행, 탄력성 증가라는 거대한 조치를 한 바 있음. 이전의 위기를 교훈 삼아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스웨덴이 자유 무역과 세계를 향한 열린 자세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음.

 

 ○ 유럽 각국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들어서야 사회보장 지출에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한 반면, 스웨덴은 이미 17년 전에 과도한 복지문제를 해결했음. 스웨덴은 사회보장 지출에 따른 후유증으로 1993년 재정 적자가 GDP의 12.3%에 달하자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공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확충한 덕분에 1990년대 후반부터 흑자재정으로 전환한 뒤 재정 흑자 목표를 ‘GDP 대비 2%’로 정하고 재정 상태를 관리해 왔음.

 

 ○ 특히, 발렌베리 그룹을 비롯한 스웨덴 대기업들이 일찌감치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한 결과 스웨덴 경제가 급속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함. 이와 함께 스웨덴 대기업들이 1990년대 경기 침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키워 왔으며, 연구·개발(R&D)과 인재교육에 꾸준히 투자한 것이 불황을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음.

 

 ○ 이외에도 효율적 시장경제를 꽃피울 수 있는 여건 조성, 인플레 잡기, 경제 버퍼존 유지, 정부·기업·노조 간 상호이해, 국민의 정부신뢰, 기업의 청렴도 등이 스웨덴을 경제위기로부터 지켜낸 요인으로 분석됨.

 

☐ 2011년 스웨덴 경제전망

 

 ○ 유럽 재정위기에도 지난해 5.3%의 높은 성장을 보인 스웨덴 경제는 올해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중동사태,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은 3.4%(E.I.U '11. 3월 기준)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거시경제지표

 

주요지표

2007

2008

2009

2010

2011(전망)

GDP(US$억)

4,624

4,858

4,035

4,613

4,683

1인당 GDP(US$ at PPP)

37,377

37,368

35,369

37,180

38,773

실질성장률(%)

2.6

-0.2

-5.3

5.3

3.4

물가상승률(%)

2.2

3.4

-0.3

1.3

2.3

실업률(%)

6.2

6.1

8.3

8.4

8.1

수출(US$억, FOB)

1,722

1,855

1,349

1,584

1,795

수입(US$억, FOB)

1,544

1,701

1,209

1,457

1,728

연평균환율(SEK/1US$)

6.76

6.60

7.65

7.20

7.37

자료원 : EIU(2011.3월 기준), 스웨덴 중앙은행, 스웨덴 통계청

 

 

자료원 : 재무부, 중앙은행, 통계청, EIU. SEB, KOTRA 스톡홀름 KBC 의견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경제위기를 이겨 낸 스웨덴의 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