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주목하는 中 신성장도시 정저우(1)

- 중원경제구의 중점으로 부상 -

-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로 물리적, 경제적인 위상 확립에 나설 듯 -

     

 

 

□ 중원경제구(中原经济区) 중심도시 위상 노리는 정저우시

 

 ○ 허난성 지방양회, 중원경제구 개발 심화 논의

  - 정저우시를 중심으로 허난성 지역전체와 샨시성(晋城市、运城市、长治市), 산동성(菏泽、聊城), 허베이성(邯郸、邢台) 일부 시를 포함하는 ‘중원경제구’는 1985년 경제구로 지정됐으나 아직까지 중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경제발전이 미진한 지역

  - 지난 1월 21일 개막된 허난성 지역 양회(两会) 회의석상에서 ‘십이오(十二五)’ 계획이 시작되는 현재 시점에서 중원경제구 개발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

  - 인접한 샨시성의 ‘자원형경제전환실험구’ 1개를 비롯한 산동성에서 이미 2개의 국가급 발전계획을 비준받은 것에 자극을 받은 허난성은 정저우 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국가급 발전계획 비준에 박차를 가할 예정

 

 ○ 왜 정저우 시인가

  - 지리적으로 중원경제구의 중심부에 있으며 교통환경이 비교적 발달해 인접 도시들에 직·간접적 경제파급 효과를 누리기에 매우 유리

  - 또한, 기존의 ‘정저우-카이펑(开封) 일체화 계획’을 통해 경제발전 계획이 더 용이한 장점이 있음.

  - 일각에서는 아직 정저우의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며 공업 발달수준도 충분치 않아 일단 자체 발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도출됨.

 

정저우시를 둘러싼 중원경제구

 

□ 정저우 경제발전 현황

 

 ○ 허난성 내 경제위상 1위

  - 허난성의 인구는 2009년 기준 9400만을 넘어섰으며, 이 중에서 정저우의 인구 수는 허난성 전체의 약 8%를 차지하며 면적은 4.5% 수준

  - 2010년 허난성의 전체 GDP는 2조2942억6800만 위안(전년대비 12% 증가)으로 전체 성내 5위를 차지했으며 1인당 GDP는 2조3898억6300만(24% 증가) 기록하며 지속적이 상승세를 보임.

  - 허난성 전체 GDP는 4000억 위안으로 허난성 전체의 17.4%를 차지하며 허난성 내 전체 도시 가운데 경제규모 1위이며, 재정수입도 전체 허난성의 28%가량을 정저우시에서 거둬들이는 것으로 조사됨.

 

 ○ 갈수록 늘고 있는 소비수준

  - 2010년 정저우시 통계공보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체 정저우시 주민의 가처분소득은 1만8897 위안으로 전년대비 7.2% 상승했으며, 일인당 평균지출은 1만2790위안으로 15% 상승

  - 특히 도시 지역 가처분소득과 일인당 평균지출액이 1만9376 위안, 1만2588위안으로 각각 8%와 무려 19.5% 상승하면서 중국 2선 도시 주민의 소비 여력이 증대됨을 입증함.

 

 ○ 외국인투자현황 : 한국 투자기업 진출은 미미

  - 2010년 7월 정저우시 통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7월 현재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총 595개임.

  - 세부적으로 홍콩 국적 240개(전체의 40.3%), 미국 99개(14.8%), 대만 51개(8.6%), 일본 35개(5.9%), 영국령 버지니아군도 34개(5.7%), 캐나다 19개, 영국 15개의 투자기업이 영업 중이며, 한국 투자기업은 그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됨.

  - 이 중 절반이 넘는 투자기업이(54.5%) 비교적 상업이 발달된 지역(金水区, 高新区, 经济技术开发区)에 집중 소재하며, 이는 정저우시 경제발전이 지역별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

  - 대부분의 투자기업은 제조업, 부동산 및 임차업, 유통업(도매, 소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정저우, 중원경제구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방법은

 

 ○ 교통 인프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 정저우시는 12·5규획 기간 동안 정저우궤도공사(郑州轨道有限公司)가 총 497억3000만 위안으로 투자해 총 길이 140.43㎞ 규모의 정저우 지하철 공사를 완공할 예정

  - 총 6호선 건설 예정이며, 현재 이미 1호선 착공, 건설 중

  - 국무원의 각 도시 지하철 건서 비준 기준은 1) 인구 300만 이상 2) GDP 1000억 위안 이상 3) 지방재정수입 100억 위안 이상의 3가지인데 2009년 2월 비준 획득

  - 즉, 이미 어느 정도의 도시발달과 인구 수준을 갖춘 도시의 획기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지하철 건립은 도시 균형발달과 상업화 촉진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로 차후 지방재정수입의 주요한 수입원의 역할까지 기대됨.

 

중국 도시별 지하철 운행 현황

지하철 현운행 도시	베이징, 티엔진, 상하이, 광저우, 션쩐, 난징
건설 중/건설비준 획득 도시	하얼빈, 션양, 다롄, 우한, 닝보, 시안, 청두, 항저우, 난창, 창샤, 포샨, 정저우, 총칭, 쿤밍, 칭다오, 푸저우, 쑤저우, 우시
건설비준 대기 도시	난닝, 동관, 지난, 타이위엔, 꾸이양, 허페이, 장춘, 창저우, 란저우, 스쟈좡

 

  - 또한, 160만 대의 보유차량에 반해 4차선으로 건설됐던 기존의 고속도로, 주변도시와의 철도 등 취약한 교통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경제적·물리적으로 중원경제구의 중심도시로 약진의 기회를 노림.

 

 ○ 지방재정 부담 만만치 않아

  - 건설에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지하철 공사로 인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정저우시 재정수입의 3%가 지하철 건설비용으로 배정돼야 하며, 이로 인해 2020년에는 정저우시 재정의 누적적자가 약 15억22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초기에 완공될 지하철의 영업수익과 토지개발 영업수익, 중앙정부 재정보조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나 지방정부 살림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다른 분야의 발전 여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经济观察报，郑州日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