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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국 투자가 밀려온다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1-03-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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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국 투자가 밀려온다
- 자원, 식량뿐 아니라 일반 소비재분야 투자도 점차 늘어 -
□ 개요
○ 컨설팅 업체 Sobeet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브라질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글로벌 기업 연구 및 컨설팅 업체 Sobeet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브라질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남. 작년 한 해 동안 브라질 산업에 투자된 중국자본은 약 170억 달러로, 전체 FDI 유입액 526억 달러의 거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임.
- 브라질 유력 경제지 Valor은 2010년 브라질에 유입된 중국 FDI액이 190억 달러라는 의견을 제시함.
○ 작년 12월 대브라질 FDI 순 유입액은 153억 달러로 이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71억 달러가 중국 석유 개발업체 Sinopec이 브라질 Repsol 지분의 40%를 매입하는데 사용된 비용인 것으로 드러남.
* 주 : “중국자본”은 중국기업 및 정부가 투자하는 금액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자금 출처가 중국인 경우와 제3국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합산한 금액임.
○ 한편, 브라질에 유입된 중국 자본의 정확한 금액은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중국이 발표한 투자 규모와 일치하는 금액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다, 대부분은 투자금의 출처가 중국이 아니라 룩셈부르크 등과 같이 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를 통해 투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임.
-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브라질 중앙은행에 “중국자본”으로 공식 보고된 금액은 겨우 3억9200만 달러로 Sinopec의 Repsol 지분 인수 금액의 1/18밖에 되지 않는 금액임. 나머지 투자금액은 룩셈부르크 등 제3국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브라질 중앙은행에는 중국자본으로 기록되지 않았음.
○ 현재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대부분 원자재 부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됨.
- 중국은 석유 및 광산 개발, 농업 분야 등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드러남.
- 최근에는 원자재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 금액이 낮지만 화장품, 중장비 등 투자 분야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드러남.
분야
투자 내용
석유
• 2010년 5월 중국 화학업체 Sinohen은 브라질 페레그리노(Peregrino) 유전에 투자한 노르웨이 Statoil 지분의 40%를 30억 달러에 인수함.
전력
• 2010년 5월, 중국의 에너지 업체 State Grid는 스페인에 의해 운영되던 브라질 기업 플레나(Plena) 소속 송전업체 7개사를 17억 달러에 인수함.
광산
• 2010년 2월, 중국업체 Wuhan Iron&Steel(Wisco)은 브라질 최대갑부 Eike Batista 소유 에너지 업체 MMX 지분 21.5%를 4억 달러에 인수
• 중국 광산업체 Honbridge는 브라질 업체 Votorantin이 바이아 주에서 진행하는 철광 개발사업인 'Salina 프로젝트'를 약 4억 달러에 인수함.
• 중국업체 ECE는 브라질 이타미나스(Itaminas) 광산을 12억에 매입함.
화장품
• 중국업체 East Stan Holding는 브라질 Tocantins 주에 화장품 제조 유통업체를 4억 레알에 설립할 예정임.
기계장비
• Sany Heavy Industries 는 상파울루에 2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 XCVMG는 Pernambuco 주 Suape 조선산업단지 내에 1200만 달러 규모의 유통센터 건설할 예정이며, Espirito Santo 주에는 브라질 기업 BCM와 협력을 통해 2200만 달러 규모의 제조공장 건설
조선
• Jurong Aracruz 는 Espirito Santo 주에 3억 달러 규모의 조선소 설립 계획
자동차
• Chery는 상파울루 Jacarei 시에 4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공장 설립계획
• Miza Motos는 Bahia 주 São Francisco do Conde 지역에 660만 달러 규모의 모토사이클 공장 설립
• Kasinski는 마나우스 공장 확충에 1억2500만 달러, Rio de Janeiro 공장에 2000만 달러 투자 예정
• Shinerary는 Pernambuco 주에 2400만 달러 규모의 모토사이클 공장 설립
• Dayun는 Santa Catarina 주 Içara 지역에 600만 달로 규모 공장 설립
□ 시사점
◯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는 한편, 광물, 농산물, 에너지 등 브라질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늘려나감. 이같이 브라질 시장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력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 정부 및 기업들은 표면적으로는 반가워하는 자세를 취하지만 내심 우려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임.
◯ 2010년 대브라질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무려 90% 가까이 증가했으나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 증가는 50% 안팎임. 브라질의 대중국 수출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비행기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이 아니라 철광석, 곡물, 원유 등의 원자재가 대부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브라질과 중국 간에는 심각한 무역 불균형 현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광물, 농산물 등에만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광물과 농산물은 물론 전력, 석유, 중장비, 화장품, 기계장비, 자동차, 모토사이클 등 매우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자료원 :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Folha de São Paulo, 경제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 KBC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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