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회복, 이제는 제조업이 주도

- 제조업 생산량 25개월 연속 상승 -

- 내수침체 속 해외수요가 제조업 경기회복 견인 –

□ 미국 제조업 회복세 지속

 ○ 제조업 생산지수 25개월 연속 상승

  - 미국 제조업 생산지수는 미국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2007년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09년 6월에는 최저치인 85.5(2007년=100)를 기록했으나, 이후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2월에는 93.5까지 상승해 경기침체 이전 수준의 55% 회복

미국 제조업 생산지수 추이

자료원 : The Economist

 ○ 2월 ISM 제조업 지수도 전월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61.4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 지속

  - ISM(Institue for Supply Management's factory index)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이면 성장국면, 60 이상이면 호조국면을 의미는 올해 1월 60.8%에서 더 성장해 2월에는 61.4% 기록

□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실업률도 개선

 ○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도 늘어나면서 미국 실업률 하락에 큰 역할

  - 지난 2월 미국 전체 실업률은 8.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나 작년 대비 1% 이상 감소하는 등 회복세를 보임.

미국 실업률 추이

자료원 : 美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 Bureau of Labor Statistics

 ○ 제조업 분야의 고용이 활발한 상황

  - 올해 1월 민간부문에서 창출된 19만2000개의 일자리 중 3만3000개가 제조업 일자리

  - 현재 제조업 실업률은 1년 전에 비해 1.6% 포인트 하락했는데,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인력수요가 감소하면서 생산량 회복 속도에 비해 고용시장 회복은 더딘 편

□ 미국 경기회복 패턴 변화 : 제조업이 경기회복 주도

 ○ 주택, 자동차 시장의 부진과 제조업 부활

  - 과거에는 주택과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민간소비가 경기 회복을 이끌었으나 신용 경색과 과도한 가계 부채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

  - 제조업 분야는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기를 지나면서 구조조정과 해외기업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생산성 향상, 재무구조의 개선 등 경쟁력 강화

  - 정부의 세제혜택에 따른 신규 설비투자의 증가와 노후설비의 교체에 힘입어 미국 경기회복을 주도

 ○ 수출을 통한 내수 부진 만회

  - 높은 기술력을 앞세운 미국 제조업체들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와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선전

  - 2008년 3분기서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미국 제조업 수출은 201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1년 현재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 이러한 미국 제조업 수출회복은 신흥시장 수요에 힘입은 바 큰데, 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경제가 1% 성장하면 미국 전체 수출은 3% 증가

  - Apple, Caterpillar, Intel, Boeing, Cisco Systems, 3M사 등은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통해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제조업체

□ 시사점

 ○ 신흥시장 진출 강화

  - 우리 기업들도 미국 제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노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신흥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

  - 다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이미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신흥시장에서 이들 선진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므로 우리 기업들도 제품혁신, 공격적인 마케팅, 틈새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

자료원 : The Economist, 美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 美 연준(Federal Reserv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