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구매 상담회, 한국기업 태국진출 기회 제공

□ KOTRA, 빳따야에서 GM 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 개최

 ○ KOTRA는 3월 17~18일 GM과 공동으로 동남아에서는 최초로 태국 빳따야에서 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했음. 이번 행사는 GM이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이외 글로벌공장에서 한국으로부터 부품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열린 것임.

 ○ 최근 GM은 원가절감을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강화하는데 최근 5년간 한국으로부터 60억 달러의 부품을 발주하는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확대추세에 있어 이번 행사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글로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함.

 ○ 공식 개막식 직전에 개최된 ‘韓-泰 자동차산업 협력’을 주제로 한 개막 콘퍼런스에는 양국 인사 18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음. 17일 오후부터 시작된 전시상담회에서는 한국델파이, 평화정공, 오토젠 등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 33개가 참가했는데 GM 태국현지법인의 구매담당자 100여 명과 미쓰비시 등 일본계 자동차 생산라인 부품공급업체 50여 명이 방문해서 한국부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음.

개막 콘퍼런스 사진

상담장 사진

□ GM Thailand 현황

 ○ GM Thailand는 1996년 태국 라용지역 The Eastern Seaboard Industrial Estate의 162에이커 넓이에 공장을 설립했음. GM Thailand의 연간 자동차 생산용량은 15만 대이며, 현재 고용인력은 2500명에 달함.

 ○ GM은 1996년 태국 라용지역에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공장을 설립할 때 독일 Eisenach에 있는 GM-Opel 공장을 모델로 했음. 그 후 2003년 GM은 이스즈와 공동으로 1t 픽업트럭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06년에는 66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시설 확장했음. 현재 GM은 태국 전역에 93개의 Chevrolet 판매 및 서비스 센터를 둠.

 ○ 2010년 기준 GM 자동차의 태국 내 시장점유율은 2.5%로 일본 자동차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는데, 향후 3년 이내에 동남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높이는 목표를 정함.

 ○ 현재 GM이 태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하는 분야는 에어백 등 안전장치, 샤시 시스템 부품, 전자컨트롤 모듈 등임.

□ 전망

 ○ 아세안의 자동차산업 허브로 부상하는 태국의 작년 자동차 생산 대수는 164만 대로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인도에 이어 5위 수준이며, 세계 순위로는 14번째로 큰 생산규모를 갖고 있지만 자체 생산기술이 아닌 단순 조립생산 라인만 갖고 있다는 특징을 보임.

 ○ 최근 태국에는 기존 일본계 메이커 이외에도 한국부품에 대한 아웃소싱에 관심이 많은 GM, Ford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어 우리 부품업계에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함.

 ○ 이번 GM Thailand-Korea Autoparts Plaza 행사는 우리 중소 부품기업들이 글로벌협력을 통해 기술협력, 합작공장, 아웃소싱 등 다양한 형태로 동남아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된 것으로 기대함. 또한 향후 GM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사업 개발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인식한 계기가 됐음.

자료원 : KOTRA, GM 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