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100엔숍 다이소, 대변신 시도

-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싸구려 이미지 불식, ‘가치 있는 100엔’을 모토로 -

-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 중 -

 

 

 

□ 일본 최대 100엔숍 다이소(본사: 히로시마 소재)가 불황을 이기기 위한 대변신 중

 

 ○ 종래의 ‘보물찾기’식의 혼잡하고 잡다한 매장 분위기를 버리고, 편의점처럼 깔끔하게 정비 중

  -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기 쉽고, 가격도 싸다는 이미지로 변신 예정

  - 올봄부터 색상과 디자인을 통일한 화려하고도 세련된 제품들을 대거 투입 중

  - 다양한 색상의 커튼, 쿠션 등을 구비한 ‘컬러 라이프’ 라인은 제품을 팔면서 코디네이션 컨설팅도 병행

 

 ○ 장기불황으로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미지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

  - '가치 있는 100엔'을 새로운 모토로 정하고, ‘싸면서도 플러스 알파가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

  - 이 같은 기업 변신에는 해외시장의 본격 확대라는 목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백화점 화장품 매장처럼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넓은 통로 등을 갖춘 점포 속속 등장

 

 ○ 백색 아크릴로 제작된 제품 판매대, 갈색으로 통일한 간판에 선명하게 새겨진 ‘Daiso Japan' 문구, 쾌적할 만큼 넓은 통로 등은 고급 명품숍을 연상시킬 정도

  - 내방객들은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로 인해 "이 물건들이 진짜 100엔이냐?"고 되물을 정도

  - 일부 210엔, 315엔짜리 제품이 있긴 해도 제품 대부분은 세금 포함 105엔(세전 가격 100엔)

 

 ○ 관련 상품들을 동일한 진열대에 전시, 찾기 쉽게 만든 것도 특징

  - 가령, 마스크, 면봉, 인조눈썹 등 여성이 즐겨 찾는 제품은 동일한 진열대에 전시

  - 이로써 평상시에는 하루 4~5개 정도밖에 팔리지 않던 물건들이 20개 이상 팔리거나 최고 10배 더 팔리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함.

  - 종래 폭 90㎝의 좁은 통로밖에 없는 복잡한 진열대에 여러 물건을 잡다하게 진열해 놓았던 방식과 비교할 때 일대 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반전

 

  

 

□ 다이소의 이러한 변신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매출상황을 타개해 보려는 전략

 

 ○ 이는 비단 일본 국내 소비침체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자평

  - 최근 100엔숍에서 파는 물건들을 슈퍼, 홈센터, 편의점 등에서도 오히려 더 싸게 파는 경향도 많아짐.

  -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100엔숍은 생활필수품을 빠르고 값싸게 구매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추가적인 소비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는 분석

 

 ○ 따라서 경쟁업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다이소 사내에 팽배했던 것으로 알려짐.

  - 단순히 필요한 것만을 싸고 신속하게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소비자가 한 번 들러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의 잠재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일본 4대 100엔숍의 연간 매출 규모 및 점포 수(2010년)

순위	기업명	매출액	점포 수
1	다이소	3414억 엔	3000개
2	세리아	762억 엔	999개
3	컁두	624억 엔	843개
4	왓츠	346억 엔	795개

 

□ 국내 위기 타개 위해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

 

 ○ 현재 다이소는 25개국에 총 5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나 이 중 2/3가 한국에 집중

  - 한국 매장은 평균 50~200㎡의 소형 점포가 대부분

 

 ○ 수년 전부터 대만, 싱가포르, 중동 지역으로 진출 확대 중

  - 최근에는 멕시코 슈퍼체인과 제휴, 멕시코 내 500호 점포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음.

 

□ 다이소의 새로운 행보에 우리 기업 참여 가능성 모색 필요

 

 ○ 다이소는 새로운 점포 콘셉트 개발에 맞춰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 제품 도입을 적극 모색 중

  - 이 기업의 새로운 구매전략에 따른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닛케이 마케팅 저널, KOTRA 오사카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