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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2-14
  • 출처 : KOTRA

     

일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 이과계열 1위 파나소닉, 문과계열 1위 JTB그룹 -

- 경기불황으로 안정된 기업, 전도유망한 글로벌 기업 인기 -

     

     

 

□ 2012년 3월 졸업예정자 대상 설문조사

 

 ○ 일본 메이저 취업정보회사에서 최근 실시한 대학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희망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가 발표됐음. 이 설문조사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미래의 젊은 인력의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조사로서 의미가 있음.

 

 ○ 이번 조사는 오는 2012년 3월 졸업예정인 일본대학생을 대상으로 약 2만2000명의 응답으로 이뤄졌음. 대상이 된 설문자들은 앞으로 1년간 본격적인 취업활동을 실시할 구직자들로 향후 취업시장의 판도를 짐작해볼 수 있음.

 

□ 일본 취업시장의 대세는 안정된 직장

 

 ○ 최근 일본정부의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1년도 대학졸업생의 취직내정율(내정 : 취업이 확정된 상태)은 과거 최저수준으로 나타났음. 유례없는 취업난에 일본 취업시장도 큰 변화가 찾아옴.

 

 ○ 이번 조사대상이 된 2012년 졸업예정자들은 이런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선배들이 사투를 벌이는 것을 목격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짐.

 

 ○ 그 결과 구직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현재의 험난한 경제환경과 고용환경에 대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단계에서 어떠한 조건보다도 안정되고 이름이 알려진 업계 상위 기업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짐.

 

 ○ 또한 취업 희망기업의 선택에 있어서 장래성이 있는 향후 유망한 기업인지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현재 좋은 영업실적을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염두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임.

 

□ 이과계열 사상 최초 1위 파나소닉

 

 ○ 이번 설문조사는 전공을 고려해 이과계열, 문과계열의 양분화해 했는데, 우선 이과계열을 살펴보자면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의 대표적 전자제품 메이커인 파나소닉이었음.

 

 ○ 지난 1978년 처음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33년간 항상 상위 10위 이내를 유지하면서도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파나소닉은 올해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음.

 

 ○ 파나소닉이 1위를 차지한 요인으로는 업계 상위에 있다는 점과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의 기존에 가지고 있던 탄탄한 기업 이미지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됨.

 

 ○ 파나소닉은 지난 2008년 글로벌화에 맞게 회사명을 변경한 것이나 경쟁사보다 먼저 신입사원 해외연수를 기획하는 등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 구직자들에게 글로벌한 기업으로 인식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됨.

 

이과계열 취업희망 기업 순위

 

□ 식품, 전자제품, 전력 인기의 이과계열

 

 ○ 이과계열의 2위는 같은 득표수로 마찬가지 전자제품 메이커인 소니와 대표적인 식품기업인 아지노모토가 공동으로 차지했음.

 

 ○ 특히 아지노모토를 포함한 식품관련 기업은 이과계열 상위 100개 기업 중 무려 23개 기업이나 차지하면서 전 업종을 통틀어 최대를 기록했음. 이것은 식품관련 기업이 가지는 안정된 이미지가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임. 이 밖에도 전자제품, 전력, 약품 등의 업종이 인기를 끌었음.

 

 ○ 이밖에 도요타와 더불어 대표적인 일본의 자동차 기업인 혼다는 10위를 차지하면서 3년 만에 10위권에 복귀하면서 점차 안정된 이미지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였음.

 

□ 문과계열 4년 연속 1위 차지한 JTB

 

 ○ 문과계열을 살펴보면 4년 연속으로 메이저 여행 및 호텔, 숙박 전문 기업인 JTB 그룹이 차지했음. JTB 그룹은 올해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뿐만 아니라 2000년 이후 12년 동안 무려 11번이나 문과계열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문과계열 최고 인기 기업임.

 

 ○ 취업희망 이유로는 무엇보다도 보람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업계 상위에 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 밖에도 국제적인 업무, 상품기획력이 뛰어남 등이 있었음. 오는 2012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JTB 그룹은 현재 문과계열 일본 대학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음.

 

문과계열 취업희망 기업 순위

 

□ 여행사, 금융 계열 두드러지는 문과 계열

 

 ○ JTB 그룹에 이어 문과계열 2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 양대 항공사 중의 하나인 ANA(전일본공수)로서 ANA는 올해 2위에 오름으로써 최근 8년 연속으로 상위 3위 안에 들어가는 안정된 성적을 기록했음.

 

 ○ 선택 이유로는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를 목표로 하는 기업 방침에서 비롯된 국제적인 업무와 보람있는 업무의 기대감이 가장한 요인으로 꼽혔음.

 

 ○ 3위는 세계적인 일본의 화장품제품 메이커인 시세이도가 차지하면서 7년 연속 상위 5위의 기록을 세웠으며 4위는 일본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차지하면서 문과계열은 전반적으로 업계 상위에 위치한 지명도가 높은 그룹이 주를 이루었음.

 

 ○ 문과계열의 상위 100개사를 살펴보자면 언론분야가 15개사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이과계열에서도 최대를 기록한 식품분야가 14개로 문과계열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 이밖에 은행, 무역상사, 주택건설 등 업종이 인기를 끌었음.

 

□ 시사점

 

 ○ 일본의 취업시장은 장기 침체에 있는 경제상황을 대변하듯 안정된 직장을 최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루고 있음. 예전 호황을 누리던 시절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 전개됨.

 

 ○ 전통적으로 일본은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종신 고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업과 직원의 관계를 끈끈한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불황이 깊어지고 도산하는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구직자들은 조금이라도 안정되고 유망한 직장을 찾아 나섬.

 

 ○ 하지만 단순히 안정된 직장만이 아닌 국제적인 업무, 글로벌한 기업 이미지를 직장 선정에 큰 이유로 꼽는 구직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일본 학생들의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점차 글로벌화를 외치는 일본경제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스,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KOTRA 도쿄 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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