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현지 동향(2월 13일)

- 통관업무 정상화 단계 돌입 -

- 대부분 시위대 해산, 안정화되는 분위기 보여 -

1. 현지 상황

 ㅇ 2월 13(일) 시위대 대부분 해산, 일부는 타흐리르 광장에 남아

  - 시위대 대부분이 무바라크 前 대통령 하야로 일상으로 복귀했으나, 시위대 소수 일부는 군이 민주화 일정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타흐리르 광장에 남아 있음.

  -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안정화되고, 대부분의 상점 등이 문을 여는 등 정상화 단계로 돌입했다고 판단

 ㅇ 노동자 파업 확산 우려

  - 이번 반정부 시위가 노동자 파업으로 확산 우려

    * 이집트 노동자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뭉치면 원하는 걸 이루어 낼 수 있다‘라는 인식이 퍼져, 그동안 문제시됐던 임금인상, 처우 개선 등을 파업을 통해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 13일 자 MENA 통신에 따르면, 철도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힘.

 ㅇ 이집트 통계청(CAPMAS), 1월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

  - 이집트 통계청은 이집트 1월 인플레이션이 전월(10.3%) 대비 소폭 상승한 11%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결과는 식음료 가격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힘.

 ㅇ 주식시장 오는 2월 16일(수) 업무 재개 예정

  - 당초 2월 13일 개장 예정이었던 이집트 주식시장이 오는 수요일인 2월 16일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힘.

  - 무바라크 前 대통령 하야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대규모 자금 유출로 인한 환율 급등 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됨.

  - 이집트 주식시장 당국은 업무 재개 시 주식시장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시간 단축(1시간 단축) 등 12가지의 비상조치를 마련한 상태임.

2. 이집트 금융 관련

 ㅇ 은행 근무시간 : 08:30~14:00 (일부는 17:00까지 근무)

  - 현재까지도 이집트 전역에서 은행 지점이 100% 오픈한 것은 아니며, 약 90% 이상이 오픈하며 정상 궤도에 돌입

  - 주식시장이 재개하는 오는 수요일을 즈음해 은행 지점 100% 정상 근무 예상

 ㅇ 환율 관련

  - 2월 13일 환율은 2월 10일 대비 소폭 하락한 상황임. 무바라크 하야에 따른 시위대 해산, 안정화 등에 따른 분위기가 시장에 반영된 것임.

  - 하지만, 오는 수요일 주식시장이 업무를 재개할 경우, 환율 상승은 불가피해 보이며, 환율이 급등할 경우 중앙은행 개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임.

 은행 고시 환율

주 : 중앙은행의 2월 10일자 고시 환율(금일 발표)

출처 : Bank Misr, NBE, Banque Du Caire, CIB, Audi Bank, CItibank 등 종합

 ㅇ 송금 관련

  - 현재 L/C 등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현지 진출기업에 따르면, 송금은 일부 은행이 시스템 작업 지연으로 외국계 기업은 3일, 현지 기업은 6일가량이 소요된다고 함(이 사항은 은행 사정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3. 세관 및 항만운영 여부

 ㅇ 항만 운영, 통관 업무는 정상화 단계에 돌입

  -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 등 이집트 주요 항만 정상운영 중이며, 통관업무도 85~90% 가까이 정상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됨.

 ㅇ 당초 노동자 파업으로 정상운영 차질이 우려됐던 수에즈 운하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

  - 2.11(금) : 250만 톤 규모의 52척 수에즈 운하 통과

  - 2.12(토) : 240만 톤 규모의 42척 수에즈 운하 통과

  - 2.13(일) : 240만 톤 규모의 49척 수에즈 운항 통과  

  ※ 야간 통금시간(2월 13일 현재) : 00:00 ~ 06:00

자료원 : 현지 언론, 수에즈 운하청, 현지 소재 은행, 진출기업 면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