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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사태, 요르단으로 불똥 튈까?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조기창
  • 2011-02-09
  • 출처 : KOTRA

 

이집트 시위사태, 요르단으로 불똥 튈까?

- 정치·경제 개혁 요구하며 매주 금요일 평화시위 -

- 정부 민심달래기, 개각 추진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 -

 

 

 

□ 요르단 시위 배경

 

 ○ 강력한 왕정국가이면서 중동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개방적인 요르단에서도 튀니지, 이집트를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위사태가 상륙함.

 

 ○ 지지부진한 정치 개혁과 인플레이션 및 심각한 실업 등 경제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1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모스크 예배가 끝난 후에 연 4주 암만 등 주요 도시에서 발생함.

 

 ○ 그러나 인근국들과는 달리 요르단 시위는 매우 평화적이며 소규모로 이뤄지고 정부도 강경 진압보다는 평화 시위를 보장하고 있음.

  - 현지 경찰은 시위대에게 물과 음료를 나누어 주고 있음.

 

 

 ○ 또한 평일에는 요르단은 극히 정상적이고 평온함.

 

□ 시위대 요구 사항

 

 ○ 시위를 주도하는 이슬람형제단 등 야당은 선거법 개정을 통한 조기 총선 실시와 현 국왕이 임명하는 총리제를 선출직 총리제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영국식 의회민주주의 요구)

  - 주요 야당들은 지난해 11월 총선이 불공정 선거법에 의해 실시됐다며 총선을 보이콧한바 있음.

 

 ○ 부패정치인의 척결, 교원노조 허용, 집시법 개정, 보다 많은 자유 부여 및 조세제도 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요구함.

  - 이 모든 책임을 물어 총리 경질 요구

 

 ○ 그러나 요르단 국민은 현 국왕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어 체제 전복 가능성은 희박함.

 

□ 정부 반응 및 대책

 

 ○ 시위 발생 이후 실권자인 압둘라 국왕은 시위 현장을 방문해 민심달래기를 지속하며 내각 및 의회지도자들에게 시위대의 요구를 경청하고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

 

  

 

 ○ 정부는 잇따라 물가 안정대책과 빈곤층 지원 및 공무원 급여 인상 방침 발표

  - 유류 면세 및 세율 하향 조정, 기초식품가격 인상 억제책 발표, 빈곤층 일자리창출 및 생계보조비 지급, 공무원 급여 인상 등

 

 ○ 또한 압둘라 국왕은 지난 2월 1일, 사미르 리파이 총리를 경질하고 군 장성 출신인 마루프 알-바키트 전 총리를 임명함.

 

 ○ 신임 총리는 야권에 대해 입각을 제안했으나 야권은 이를 거부함.

   - 신임 총리는 2월 9일, 민심 수습 차원에서 27명 각료중 5명만 유임시키고 22명을 새로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개각을 추진함.

 

 ○ 한편 신임 총리는 야당이 주장하는 영국식 의회민주주의가 아직은 요르단에 시기상조라며 수용 불가 입장임.

 

□ 국제신용평가사 요르단 신용등급 하향 조정

 

 ○ 요르단의 정치 불안을 이유로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요르단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하향 조정

  - 무디스

   · 요르단의 외화표시 국채 등급을 'Ba2'로 그대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만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 요르단의 현지통화 표시 국채 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2'로 하향 조정

  -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 요르단의 현지통화 국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A-3'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 조정

 

□ 향후 전망

 

 ○ 민심달래기 차원에서 세금 감면 및 보조금 지급, 공무원 급여 인상 등으로 재정적자 악화될 전망(요르단 정부는 예산 투입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하지만 재정 악화 불가피)

 

 ○ 요르단의 반정부 시위가 이집트 사태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불안 요인은 상존할 것임.

 

 ○ 요르단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인 부족지도자들이 이례적으로 압둘라 국왕에 대해 왕비의 정치 개입 중단 요구와 요르단의 모든 정치 세력들의 협의를 통한 현대적인 선거법 제정과 국민의 자유 강화, 투명한 의회선거를 감독할 과도 정부 구성을 요구하는 등 정치 및 경제 개혁 요구가 더 높아질 것임.

 

 ○ 장기적으로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대로 영국식 의회민주주의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이번 시위사태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요르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KOTRA 암만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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