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러시아 루블·달러화 환율전망

- 기관들 27~32루블 구간 내에서 움직일 전망 -

- 정부는 평균 31.3루블 전망 -

□ 환율 변동 추이

 ○ 금융위기 이후 크게 등락을 거듭한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정부의 시장개입 등으로 2010년에는 대체적으로 중앙은행이 설정해 놓은 구간 범위(29~31루블) 내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남.(아래 도표 참조)

러시아 루블화 환율 변동 추이(US$1 대비)

자료원 : 러시아 중앙은행

 ○ 향후 러시아 루블화 환율 전망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러시아 경제에 있어 지나친 루블화 평가절하는 수입제품 가격 인상으로 국내 물가상승을 야기하고, 반대로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급격한 환율변동을 원치 않는다는 점임.

□ 주요 기관별 전망

 ○ Goldman Sachs (http://www2.goldmansachs.com/)

  - Goldman Sachs는 2011년 3, 6, 12월 US$1 대비 루블화 환율을 각각 30.8, 30.2, 28.6루블로 전망함.

  - 2011년 상반기는 루블화 강세 요인이 있으나 국내수요 감소로 약세를 전망했으며, 2011년 하반기는 반대로 국내수요 증가와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루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Merrill Lynch (Bank of AmericaMerrillLynch)(http://www.ml.com/)

  - Merrill Lynch는 2011년 상반기에는 루블화 강세(US$1=30루블)를 하반기에는 약세(US$1=32루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하반기 루블화 약세 전망의 이유로는 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확장 정책이 대부분 올해 중 마무리되며, 이후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들고 있음.

 ○ Bankir.ru (http://www.bankir.ru/)

  - 이 회사는 주요 금융기관의 발표자료 등을 다루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업체로 러시아 주요 기관들의 발표를 토대로 아래와 같이 2011년 월별 평균 환율 예상치를 발표함.

Bankir.ru의 기간별 미 달러화(US$1) 대비 루블화 환율 전망

자료원 : Bankir.ru

□ 2011년 전망

 ○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www.cbr.ru)은 환율 개입을 자제할 계획으로 루블화 환율 변동 폭은 2010년보다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경제발전부(www.economy.gov.ru)와 러시아 재무부(www.minfin.ru)는 2011년 달러화(US$1) 대비 루블화의 평균 환율을 현재보다 소폭 하락한 31.3루블로 예상함,

   * 2011년 2월 7일 현재 미화 1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약 29.5루블임.

 ○ 한편, 석유, 가스 등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에 있어서 루블화는 국제유가 상승 시 평가절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유가 하락 시에는 하락 반전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임.

 ○ 또한 최근 환율 개입 중단을 발표한 중앙은행도 환율의 급격한 변동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환율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시장 개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www.kommersant.ru, bankir.ru, krizisworld.ru, www.gazeta.ru,, www.rosbalt.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