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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022 상반기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진형
  • 2022-07-11
  • 출처 : KOTRA

글로벌 유가상승 및 원자재 공급 악화로 인플레이션 5.3%로 급등

필리핀 GDP 성장률, 2020년 -9.6%에서 2022년 6%로 반등

필리핀 경제 현황 및 정부의 회복정책 

 

2022년 상반기 필리핀은 정부의 팬데믹 완화 및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경제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침체된 필리핀 경기가 정부의 경제 개혁 및 인프라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회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0년 -9.6%에서 2021년 5.6%로 크게 회복되었으며 2022년에는 6.0%, 2023년에는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

[자료: 아시아개발은행(ADB)]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방역 조치만 유지하며, 기업 및 국민의 경제활동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루손 지역은 지난 6월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평균 10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경보 1단계에 따라 모든 기업 사무실 및 공장은 최대 운용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 재운영되고 공장도 재가동되었다. 또한, 지난 2월 코로나19로 봉쇄되었던 국경을 개방하며 많은 관광객이 다시 필리핀으로 입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GDP의 60%를 차지하는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일자리도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 제한을 완화하였으며 이로 인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는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에 따른 인프라 지출을 2021년 GDP의 5.8%에서 2022년에도 5.0%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민간 투자 증가, 외국인 지분 소유 규정 완화, 소매업체의 최소 납입자본금을 낮추는 투자 개혁 조치로 외국인 직접 투자의 순 유입은 2021년 대비 54.2% 증가했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는 경제 성장에 중요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및 기술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Skill Up Net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 역량개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인플레이션 현황

 

필리핀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22년 평균 5.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월 대중교통업체 및 농어민들에게 유류 보조금과 할인권을 지급했다.


<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

(단위: %, 2018=100)

지역

2021년 5월

2022년 4월

2022년 5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4.1

4.9

5.4

4.1

수도권

2.6

4.4

4.7

3.1

지방 지역

4.5

5.1

5.5

4.3

주*: 22.1~5월 평균 CPI와 '21년 비교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부문별 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

(단위: %, 2018=100)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인플레이션은 2022년 4월 4.9%에서 5월 5.4%로 추가 상승하며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4.9%), 교통(14.6%) 부문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보였으며 주류 및 담배(6.8%), 의류(2.1%), 스포츠 및 문화(1.7%), 개인 관리 및 서비스(2.5%) 상품 부문도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기여했다. 반면, 주택관리 비용(6.5%), 가구 및 가전제품(2.5%)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식품 부문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

(단위: %, 2018=100)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2년 4월 4.0%에서 5월 5.2%로 추가 상승했다. 주로 야채, 바나나 및 콩류(15.2%), 유지 및 기름(13.6%), 밀가루(빵 및 기타 베이커리, 면 등) 제품 및 기타 곡물(4.8%), 도축된 고기 및 가공육(5.4%), 생선 및 기타 해산물(6.2%), 우유 및 기타 유제품과 계란(1.5%), 설탕 및 디저트(8.7%), 기성 식품 및 기타 식품(3.5%) 부분에서 상승했다. 다른 식품군 대비 쌀(1.5%)과 옥수수(24.4%)는 연간 맞은 증가율을 보이며 과일 및 견과류(-2.4%) 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의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유가의 장기적인 하락을 전망하며 2023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5%로 조정했다.

 

필리핀 하반기 경제 전망

 

필리핀 경제는 산업 및 서비스 부문 회복 등에 힘입어 2022년 1분기 경제 성장률은 8.3%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경제는 외국인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관광업 및 서비스업 재개, 일자리 확대, 정부 산업별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필리핀은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공급망 악화 및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연초 대비 경제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필리핀은 높은 빈곤율을 보이는 국가로 글로벌 곡물 가격이 10% 상승하면 필리핀 내 빈곤층 인구가 1% 증가하고 에너지 평균 가격이 10% 상승하면 빈곤층 인구가 0.3%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필리핀 정부는 하반기 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통화 정책, 기름값 인하, 주요 수입 상품 내수 생산 지원, 원자재 공급망 확보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페소 가치를 높이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8월 0.5%포인트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후에도 경제회복 및 물가안정을 위해 장기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필리핀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출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재정 지출 규모가 확대되면 지금보다 안정적인 경제 현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르코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존 경제 회복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유치, 제조업 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노력하는 한편, 원자재 공급망 악화를 비롯한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의 완화를 위한 추가 대비 방안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아시아 개발 은행(ADB), 필리핀 통계청(PSA)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내부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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