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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베트남 FDI 현황 및 다낭시 투자환경 점검
  • 투자진출
  • 베트남
  • 다낭무역관 신경련
  • 2023-08-17
  • 출처 : KOTRA

베트남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은 전년대비 저조하나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

다낭시 투자 잠재력은 높지만 진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 및 홍보 확대 필요

상반기 세계 경제는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유럽과 중국 경제의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다소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5월 이후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베트남의 경제성장 또한 1분기 3.28%에서 2분기 4.14%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베트남 경제성장의 동력인 수출과 투자유치 실적은 전년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분야별 베트남 FDI 현황


2023년 상반기 베트남의 FDI는 총 134.32억(134억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140.3억 달러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다. 다만, 투자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신규투자는 49.42억 달러에서 64.92억 달러로 확대되었고 지분매입, 포트폴리오 투자 또한 22.7억 달러에서 40.14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증액 투자가 68.17억 달러에서 29.25억 달러로 50% 이상 축소되며 상반기 투자액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2023년 상반기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및 수출입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지표명

2023년 상반기(A)

2022년 상반기(B)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A/B)

신규투자액

6,492.13

4,942.94

131.3

증액투자액

2,925.98

6,817.20

42.9

지분인수 및 포트폴리오 투자

4,014.18

2,270.24

176.8

13,432.28

14,030.38

95.7

수출액

120,440

137,922

87.3

수입액

99,527

120,343

82.7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2023.6월)]


산업별 현황을 분석해보면, 베트남의 대외 누적 투자유치금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월 20일 누적기준 2,683.5억 달러로 59.7%이며, 부동산이 671.1억 달러, 14.9%, 전기가스, 유틸리티 384.11억 달러 8.5% 순이다. 2023년 상반기 제조업 투자는 84.6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보험 섹터에 대한 지분인수 및 포트폴리오 투자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 분야의 전년대비 투자 감소폭을 메우는 역할을 하였다. 누적 기준 금융보험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9.2억 달러, 0.2% 가량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인데, 2023년 상반기에 15.33억 달러 규모의 지분인수 및 포트폴리오 투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베트남 산업별 외국인 투자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산업별

2023년 상반기(비중)

전년동기 대비

전체 누적액(비중)

제조업

8,460.31 (62.9)

95.8

268,351.63 (59.7)

금융업

1,534.32 (11.4)

6,542.2

920.92 (0.2)

부동산

1,530.64 (11.3)

48.5

67,111.96 (14.9)

전문, 과학기술

630.63 (4.6)

154.4

5,345.8 (1.1)

도소매

515.34 (3.8)

163.2

10,634.82 (2.3)

운수창고

212.2 (1.5)

93.9

6,267.63 (1.3)

정보통신

192.92 (1.4)

43.6

5,082.07 (1.1)

건설

124.82 (0.9)

88

11,100.72 (2.4)

유틸리티

119.36 (0.8)

58.8

38,411.53 (8.5)

음식숙박업

56.5 (0.4)

111.9

12,920.31 (2.8)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2023.6월)]



지역별/국가별 FDI 현황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의 경제권역을 6개로 나누고 있다. 1) 베트남 북부의 ‘북부산간지역(Northern Midlands and Mountains),’ 2) 수도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홍하 삼각주지역(Red River Delta)', 3) 응에안(Nghe An), 탄화(Thanh Hoa), 다낭(Danang) 등을 포함한 '북중부 및 중부 해안지역(North-Central and Central coast),’ 4) 산간지형이며 인구밀도가 낮은 '중앙산간지역(Cenral Highlands),' 5)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 시가 포함된 '동남지역(Southeast),' 6) '메콩강 삼각주 지역(Mekong River Delta)'이다.


이들 여섯 지역 중 중앙산간지역을 제외하면 베트남의 인구와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내는 편인데, 외국인 투자유치의 경우 지역 간 편차가 큰 편이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이 포함된 동남 지역의 2023년 6월 20일 기준 외국인 투자 누적액은 1,800억 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이며,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홍하 삼각주 지역은 1,363억 달러로 30.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중부 지방의 핵심도시 다낭이 포함된 북중부 및 중부 해안지역이 661억 달러로 14.7%, 메콩강 삼각주 지역이 354억 달러, 7.8%, 북중산간 지역은 268억 달러로 5.9%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베트남 주요 지역별 외국인 투자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지역명

2023년 상반기(비중)

전년동기 대비(%)

전체 누적액(비중)

홍하 삼각주 지역

5,598.05 (41.6)

122.8

136,381.93 (30.3)

동남지역

4,371.86 (32.5)

74.6

180,094.27 (40.0)

북중산간지역

1,467.41 (10.9)

65.9

26,860.81 (5.9)

북중부 및 중부 해안지역

1,215.02 (9.0)

169.1

66,101.66 (14.7)

메콩강 삼각주 지역

721.41 (5.3)

109

35,403.41 (7.8)

중앙산간지역

58.37 (0.4)

817.6

1,866.45 (0.4)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2023.6월)]

주 : 전체누적액의 경우, 석유부문 투자는 표에서 제외하였으며, 전체누적액 대비 비중에서는 산입


2023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홍하 삼각주 지역과 북중산간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고 상대적으로 동남지역, 북중부 및 중부 해안지역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볼 수가 있다. 북부 중국과 접하고 있는 지역의 투자가 근래 들어 확대된 것이다. 최근 싱가포르(중국계 자본 포함)와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함께 고려한다면, 베트남 북부와 중국 남부 산업클러스터 내의 동향을 함께 묶어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주요 성시별로는, 하노이-호치민-박장-빈즈엉 등 주요 글로벌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는 곳의 투자유치 실적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중부지방의 상반기 FDI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베트남 국가별 외국인 투자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별

2023년 상반기(비중)

전년동기 대비(%)

전체 누적액(비중)

싱가포르

3,000.28 (22.3)

72.5

73,435.77 (16.3)

일본

2,208.02 (16.4)

208.8

69,902.16 (15.6)

중국

1,953.62 (14.5)

153.5

25,182.06 (5.6)

한국

1,219.29 (9.1)

45.8

81,996.96 (18.27)

홍콩

941.36 (7.0)

121.8

30,384.81 (6.8)

대만

895.35 (6.7)

150.5

37,370.07 (8.3)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2023.6월)]

 

국가별 FDI 현황을 살펴보면 금년 상반기 싱가포르-일본-중국의 대베트남 투자가 두드러졌으며, 일본과 중국, 대만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기, 전자, 기술,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대만의 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몰리고 있으며 폴리텍스 파이스턴, 쳉룽 등 대다수 기존 투자자들이 하반기에도 증액투자를 확정한 바 있다.


다낭시 FDI 현황 및 투자 환경 분석

 

올해 상반기 다낭시 FDI는 27.3백만 달러로 타 주요 성시 대비 저조하게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 북부와 남부 중심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하고, 대부분의 산업이 관광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어 타 지역대비 고숙련 인력 조달도 쉽지 않은데다 대규모의 증액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부재한 것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또한 다낭시의 경우 관광업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 여러 투자환경에 대해 홍보가 부족한 점도 투자유치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다낭시만 놓고 볼 때 투자 프로젝트의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개별 프로젝트의 규모가 작고, 분야 또한 다낭시가 중점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다낭시가 보유한 투자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베트남 정부는 남북부를 잇는 허리역할을 수행하는 중부지역, 특히 다낭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항만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기존 서비스 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보통신과 하이테크 산업 유치를 통해 다양한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낭 북부 쏜트라(Son Tra) 반도의 서쪽 끝에 위치한 다낭항은 사이공항, 하이퐁항에 이은 베트남 제3의 항구이다. 2021년 기준 총 처리 물동량은 1,281만톤에 이르며 크게 확대되고 있다. 다낭은 베트남의 북부와 남부를 잇는 핵심요지에 위치해 있다. 미얀마, 태국 동북부, 라오스, 베트남 중부를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1,450km의 육로 노선으로 서쪽으로는 미얀마의 항구인 몰레미야인(Mawlamyine), 동쪽으로는 다낭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 미래에 확대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낭시 정부는 다낭항에서 봤을 때 다낭만을 가로질러 반대편에 위치한 북서부 지역에 리엔찌에우(Lien Chieu)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리엔찌에우 신항은 3단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며, 1단계 선석길이는 750md, 2단계 및 최종 2,750md 규모로 조성되어 현재 크게 확대되고 있는 다낭항의 물동량을 분산시키는 한편, 미래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다낭항의 상품 처리량 추이> 

(단위 : (좌) TEU, (우) 톤)

 <리엔찌에우 신항의 조성계획> 

[자료: 다낭 투자가이드(IPA Danang, 2023)]

 

다낭에는 베트남과 아시아, 유럽 40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광케이블이 매설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조업 기반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낭시 정부는 ICT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지역 ICT 산업의 매출액은 14억 달러,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1억3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IT기업의 수는 2,700개이며 관련 인력은 47,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다낭 국제공항 서편에 위치해 있다. 전체 면적은 1,128.3ha에 이르며 하이테크 생산구역, 하이테크 서비스 및 물류 구역, 핵심기술 인프라 구역, 연구개발 구역, 행정관리 구역, 주거구역의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 정부는 법인소득세를 15년간 10% 적용, 고정자산 수입에 대한 관세 면제, 토지임대료 면제 등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다.


시사점

 

베트남 상반기 FDI는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세계 경제 및 교역의 불확실성에 따른 GVC 패러다임 변화, 글로벌 최저세율제도 도입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과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하반기 중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여러 신규 프로젝트들도 검토 중에 있다.


코트라 다낭무역관은 지난 7월 21일 다낭시 기획투자부(DPI, Danang Department of Planning and Investment)와 회의를 통해 한국 진출기업들이 느끼는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다낭시 투자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다낭에 투자한 대다수의 한국기업은 현지 투자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아직도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 노동허가 및 소방법 개정에 따른 다양한 애로를 겪고 있다.


<다낭시 DPI-KOTRA 다낭 무역관간 업무협의>

 [자료 : KOTRA 다낭무역관 자체 촬영]


다낭시에서는 이러한 진출 기업들의 애로를 인지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를 가진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다낭시는 올해 11월 다낭시 투자 환경에 대해 홍보하고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여러 애로와 질의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절차 간소화를 위해 계획투자국 산하에 기업지원센터(Enterprise Supporting Center)를 개설하여 투자등록증서(IRC) 및 기업등록증서(BRC)를 신청하기 위한 서류 작성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행하는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투자와 관련된 불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 지연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당국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거나 기투자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의 애로점을 적극 해결하여 투자가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수용하려는 다낭시의 투자유치 활동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 다낭시 DPI 및 투자촉진지원청(IPA), 각종 언론발표 및 KOTRA 다낭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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