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0년 미국 자동차 판매 동향

- 전년 대비 11.1% 증가로 연간기준 1159만 대 수준으로 회복 -

- 최근 유가 상승이 구매 트렌드 변화에 영향 줄 가능성 있어 -

□ 2010년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1159만여 대로 집계

 ○ 2009년 연 판매량 1043만여 대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은 전년도에 이어 회복세를 지속하여 연초 업계가 전망한 1150만 대 수준으로 회복

  - 연초 도요타 리콜사태로 인한 전반적인 차량 판매시장 위축 염려에도 불구하고, 단체구매(Fleet) 증가, GM과 Chrysler의 구조조정 작업 마무리 단계 진입, 업계의 판매경쟁 강화 등이 회복세를 견인

  - 경기회복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에도 더딘 실업률 상승과 주택경기의 본격 회복세가 지연됨에 따라 회복세가 가파르지는 않고 있음.

  - 자동차 판매량은 승용차 및 SUV,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등의 경트럭류를 포함하며, 상업용 대형 트럭이나 중장비는 제외

2010년 월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추이

이하 자료원 : Automotive News

주 : 월별 판매량은 각 해당 월말에 파악된 집계자료로서, 수치조정에 의해 전체 합계와 상이할 수 있으며, 이하 각 도표에도 동일함.

 ○ 전년도 중고차 보상프로그램 실시로 8월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21% 감소

  - 도요타 리콜사태로 연초 판매시장 회복세에 의한 증가율은 낮은 듯 보였으나, 기업구매 증가로 2월부터 본격 회복세 두드러져

□ 연초에는 승용차 판매증가가, 이후에는 경트럭류 판매증가가 두드러져

 ○ 연초에는 정부 및 기업의 단체구매(Fleet) 수요로 인하여 승용차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경기 회복속도와 함께 전반적인 유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저연비 중고차량 소유주들에게 고연비 신차 구입시 세금 보상지원제도(Cash for Clunkers) 실시로 지난해 하반기에 다소 판매가 부진했던 경트럭류의 대기수요도 시장에 출현함으로써 경트럭류의 판매가 대폭 증가되는 상황

2010년도 유형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추이

                                                                                    (단위 : 대, %)

□ 분석 및 시장변화 시사점

ㅇ 연초 주요 시장전망 기관들의 전망과 같이 2010년 판매시장이 1150만 대를 넘어선 것은 빅3의 구조조정 완료에 따라 추진된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 주요 브랜드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특히, 유가의 전반적인 안정세가 전년도 수요를 억제해 왔던 경트럭류에 대한 소비로 이어진 것도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됨.

최근 10년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추이

 ○ 주택경기 회복이 더디고 실업률 개선이 여전히 둔화된 상황은 판매시장 회복에 가속도를 붙게 하는데 장애요소로 작용하며, 연중 안정된 유가로 SUV 등 경트럭류 판매 증가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 유가상승 기조는 단기적인 회복속도 또는 SUV 구매 경향에 변화(Crossover 등 연비가 높은 차량을 더 구매)를 줄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Ward's Auto, Auto Intelligence, Auto News, Autofacts,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