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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령화시대의 모범사례 `시니어 기업가` 등장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1-06
  • 출처 : KOTRA

 

日, 고령화 시대의 모범사례 시니어 기업가 등장

- 정년퇴직 후에 숙성된 기술을 이용해 중소기업 창립 사례 늘어 -

- 풍부한 경험, 기술력, 인맥 이용해 확률 높은 성공 -

 

 

 

□ 일본 중소기업의 새 바람 시니어 기업가

 

 ○ 엔고로 수출실적 악화 등 달갑지 않은 악재가 가득했던 2010년이 지나고 새로운 2011년을 맞이한 일본경제에는 중소기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이전에 없던 기업가들이 등장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

 

 ○ 일본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한 이들은 바로 시니어 기업가로 일컬어지는 장년층 창업가임. 주로 기존에 다니던 대기업을 정년퇴직한 나이 지긋한 샐러리맨 출신으로서 퇴직 후에 사업을 벌여 성공한 경우임.

 

 ○ 시니어 기업가들은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이지만 오랜 직장 경험과 담당했던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인맥으로 높은 확률의 사업 성공을 일구어내고 있어 일본 경제에 신선한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음.

 

□ 점점 증가하는 고령 창업가 비율

 

 ○ 이러한 시니어 기업가의 활약상은 통계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본정책금융공고(日本政策金融公庫)가 창업 후 1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의하면 2010년 개업한 중소기업 창업가 중에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7.7%로 지난 1991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음.

 

 ○ 또한, 2010년 회사를 개업한 경영자의 평균연령은 42.6세로서 지난 1998년 처음으로 평균 40세를 넘어선 이후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임. 이것은 국가 인구의 큰 비중을 고령자가 차지하는 소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함.

 

 ○ 시니어 기업가들은 나이가 많을 뿐 오히려 젊은 기업인들에 비해 여러 장점 및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주요 대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기술자의 경우 자신이 가진 전문기술을 퇴직 후에 활용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또한, 오랜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거래처나 기존 직장 동료 등 인맥도 풍부하고 금전적으로도 안정돼 있어 단기간 안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음.

 

□ 스마트 솔라 창업사례

 

 ○ 도쿄에 소재한 스마트솔라 인터내셔널 사의 CEO인 토미타 사장(60세)은 지난 2009년 창업하기 전까지 일본 굴지의 대기업인 샤프에서 솔라 시스템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음.

 

 ○ 기존 직장에서는 이른바 미스터 솔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자였던 그는 고효율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07년 퇴직하고 도쿄대 첨단화학기술연구센터 객원교수로 일하는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에 이르렀음.

 

 ○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그간의 연구 성과에 힘입어 탄생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반사거울로 발전부분에 빛을 모으는 구조를 사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출력량을 20~40% 향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임.

 

 ○ 올해 6월까지 상업시설 전용 장치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에는 발전시설용 대형장치의 판매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순조롭게 진행 중임.

 

스마트솔라 인터내셔널의 토미타 사장과 회사 내부

   

 

□ 부유층 대상 관광 비즈니스 창업 사례

 

 ○ 일본 대기업 CSK 출신인 쓰네미 사장(55세)은 작년 5월에 부우(芙優)비즈니스솔루션즈 사를 설립했음. 그의 전 직장 CSK는 각종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샐러리맨 시절에 갈고닦은 시스템 개발의 노하우를 이용해 독특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음.

 

 ○ 바로 중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관광정보 사이트가 그것인데 최근 일본에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쓰네미 사장은 이 중에서도 특히 고급 관광을 원하는 부유층을 타깃으로 삼았음.

 

 ○ 쓰네미 사장에 의하면 일본을 찾는 부유층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 단체관광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 관광정보로 고급 일본식 전통여관 및 골프장 등의 정보를 인터넷사이트를 경유해 제공하고 중간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서 이용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함.

 

□ 물류, 유통 친환경 소비재 창업 사례

 

 ○ 주로 건설분야, 식품분야 기업의 근무를 경험하고 지난 2006년 에코비즈 사를 설립한 사와치 사장(66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음.

 

 ○ 사와치 사장은 회사 설립을 위한 아이템으로 물류, 유통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비재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는데 배송 과정 등에서 사용되는 상자, 포장용지 등이 거의 일회용으로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 전략임.

 

 ○ 이에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포장상자를 개발해 판매해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 발포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보냉용기를 개발해 차기 주력 제품으로 삼을 계획임.

 

에코비즈 사와치 사장

 

에코비즈의 친환경 소비재

 

□ 시사점

 

 ○ 인류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오랜 시간동안 다닌 직장을 퇴직하고 나서도 경제활동을 유지하고자 하는 전직 샐러리맨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동안 갈고닦은 자신만의 기술을 이용해 높은 확률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시니어 기업가 계층의 등장은 일본 사회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인식됨.

 

 ○ 조만간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가 전체 인구의 많은 부분이 고령화로 들어설 한국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예상되는데 점점 일자리가 줄어가는 가운데 경력을 살려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는 시니어 기업가의 창업은 참고될 만한 사례로 분석됨.

 

 ○ 하지만 중소기업을 중장기적으로 성장시켜나가는 점에서 본다면 경영자가 고령인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윤 회수까지 오랜 시간이 예상되는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등의 문제점도 존재함. 이에 후계자의 채용 및 육성 등 창립한 기업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과제도 해결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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