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국, CCS 기술 관련 프로젝트 개발전망

- 칸쿤 UN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CCS 기술 CDM 체제로 인정 -

- 중동 산유국들 관련 프로젝트 개발 확대 전망 -

□ UN 회의에서 CCS 기술이 CDM 체제로 인정받아 관련 프로젝트 개발 호재

 ○ 2010년 12월 11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이 CDM체제로 인정을 받게 돼 UAE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의 CCS 프로젝트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임.

  - UAE와 중동의 산유국들은 노후 가스전 또는 유전을 저장고로 활용하는 CCS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개발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음.

 ○ UN 칸쿤 회의에 앞서 두바이에서도 2010년 11월 29일~12월 1일 2010 CCS World MENA 컨퍼런스가 개최돼 이 기술의 CDM 체제 인정 시 프로젝트 개발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음.

  - 이 회의에 참석한 Royal Dutch Shell사의 지역기술 담당자는 CCS 기술로 석유, 가스를 추가생산 할 경우 비용이 5~10% 추가 소요되기 때문에 UN이 CCS 기술을 CDM 체제로 인정할 경우 자금조달이 용이해져 프로젝트 개발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 CCS, CDM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인 마스다르사

 ○ 마스다르사는 2012년까지 Emirates Steel사의 무사파 지역 소재 공장에서 발생하는 8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500km 떨어져 있는 아부다비의 유전개발지역으로 운송할 계획임.

  - 마스다르사는 2010년 10월에 독일 지멘스사의 지역본부를 마스다르시티에 유치하고 CCS 기술을 공동연구하기로 발표한 바 있음.

 ○ 마스다르(Masdar)사는 2010년 6월 세계 최대의 고집광 태양열 발전소(CSP: Concentrated Solar Power Plant)인 샴스(Shams) 1 프로젝트의 건설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마스다르사의 두 번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프로젝트로 UN에 등록됐음.

 ○ UNFCCC에 따르면 중동지역에 등록된 CDM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16건, UAE 4건, 요르단 2건, 카타르 1건, 이란 1건으로 총 24건으로 개발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향후 CCS 관련 프로젝트의 개발로 CDM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이번 칸쿤 UN 기후변화협약 총회를 통해 CCS 기술이 CDM 체제로 인정됐기 때문에 향후 관련 프로젝트 추진 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임.

 ○ 우리나라도 녹색성장위원회가 2010년 7월에 CCS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2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약 550조 원의 세계시장이 창출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므로 앞선 기술력을 갖춘 우리기업은 중동지역 CCS 프로젝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Gulfnews, UNFCCC(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KOTRA 두바이KBC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