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케이블 TV 시장현황

- 소수의 방송사 독과점 시장 형성 -

- 생활수준 및 시청자의 눈높이 변화에 따라 케이블 시장 변화 예상 -

□ 베트남의 케이블 TV 시장 현황

 ○ 보통 가계 소득이 향상되고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하게 되는데, 베트남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2008년 GDP의 0.44%에 불과함.

  - 그러나 베트남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가운데에서 유선 TV 시장의 잠재성이 큰 것으로 분석됨.

 ○ 10년 전 베트남 TV 시장은 민간기업이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으나, 점차 민간부문의 참여가 어려워졌고, 일부 대형 방송사만이 광고를 통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변화했음.

  - 현재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10여 개의 대형 TV 방송사들이 영업 중임.

 ○ 방송통신정보연구원(ABEI)에 따르면, 2003년 유선 방송 등록자들은 8만 명이었으나 현재 200만 이상이 유선 방송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남.

  - 유선 방송 가입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케이블 방송사들은 공중파와의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유선 방송 수신료는 월 88000 베트남 동(4.5달러) 수준이나, 소비자들은 비용대비 낮은 서비스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전해짐.

  - 대부분 방송사가 동일한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급자들은 유선 방송 시청자들의 수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질적 개선은 쉽지 않음.

□ 케이블 TV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 케이블 방송 업체 대부분은 서비스 질 개선에 소홀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 대한 가입조건이 일방적임.

  - 예를 들어 가입자 모집 기간에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가입 기간이 지나면 내용의 질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방여함.

  - 또한 인기가 많은 프리미어 리그 시청은 시청자들에게 매년 500만 베트남 동(250 달러) 상당의 디지털 수신기를 강매하고 있음.

 ○ 2010년 1월 베트남 방송사 VSTV가 프랑스의 Canal+와 함께 K+ 서비스를 실시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음.

  - 그러나 경쟁사들로부터 독점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고가의 수신료에 대한 불만이 높음.

  - 베트남인에 인기가 높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다른 채널에서는 재방송 시청이 가능하나 현재 K+에서 독점적으로 생방송 프리미어 리그를 방영함.

□ 유선 방송 시장 법적 제재

 ○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주요 방송사들이 수신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25조 베트남 동(1조2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기타 광고 등 다른 주요 수익원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방송시장을 제재할 법적 규제가 없음.

  - 방송시장을 감시하는 방송통신정보협회는 2년 전에 설립에 인력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유선 시장 전체를 감시하기에 여러 문제점이 있음.

  - 그 결과 유선 방송 공급자들은 시청자나 경쟁자들의 입장과 관계없이 그들의 이익만을 추구

 ○ 지난 2년간 방송통신정보부가 준비한 법적 규제가 승인되면 유선방송시장에 변화가 예상되며, 나아가 프로그램의 내용, 기술 인프라, 수신료, 소비자 권리 등의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 : Vietnam Financial Review 및 KOTRA 하노이 KBC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