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자동차 판매 급증, 수입 일부 차단 시사

- 판매량 43.6% 상승, 한국 수출 280.5% 상승 -

□ 아르헨티나 자동차 판매율, 작년 대비 43.6% 상승

 ㅇ 아르헨티나 자동차대리점협회(Asociacion de Concesionarios de Automotores, ACARA)는 올 11월 자동차 판매량 62만3742대로 작년 11월 대비 43.6% 상승, 전월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

  - 또한 뉴 모델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일반 소비자들로 매년 11월 판매율이 10월 대비 최소 30% 감소하는 관례를 깨고 기록한 판매율이어서 더욱 놀라운 결과라고 전함.

 ㅇ 이러한 자동차 판매량 및 수입량 증가에 따라 현 산업부 Guillermo Moreno 차관이 앞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수입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 현지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짐.

□ 아르헨티나 제3국 자동차 수입 일부 차단 시사

 ㅇ아르헨티나에서 2010년 1~11월까지 판매된 자동차 수 623,742대 중, 61%가 수입차였으며, 이중 한국차는 현대차가 5,278대로 전년대비 58.07%가 판매 증가하였고, 기아차가 2,824대로 전년대비 35.31% 증가

상호별 아르헨티나 차량 판매 통계(등록기준)

(단위 : 대)

 자료원 : KOTIS 무역통계

 ㅇ 이러한 상황에서, 12월 10일 데보라 지오르히 생산부 장관이 자동차 수입업자 협회와 가진 회동에서 2011년 제3국에서의 자동차 수입을 20% 줄이고 부품수출은 늘리는 방향으로 무역사업계획을 잡아 제출할 것을 요구함.

  - 지오르히 생산부 장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국내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

  - 또한, 아르헨티나 내수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더딘 경제 회복으로 인해 남아도는 차량들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궁극적으로 이번 조치는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의 투자유치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

□ 아르헨티나, 외국 자동차사 앞다퉈 투자 확대

 ㅇ 일본의 도요타는 아르헨티나 Zarate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1년 11월부터 연간 자동차 생산량을 9만 대 늘리고, 총 생산량의 75%를 남미 주변국가와 카리브해 주변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발표

  - 이번 투자로 약 5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ㅇ 또한 지난 12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 롤란 세이 지사장은 중형트럭(모델명: Frontal 1720)을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할 계획임을 발표

  - 15년 전 아르헨티나 생산을 중단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정책변화를 의미하기에 더욱더 관심을 모음.

 ㅇ 이렇게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아르헨티나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최근 아르헨티나 자동차 업계가 매년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리서치 회사 ABEDEB는 밝힘.

□ 시사점

 ㅇ MERCOSUR역외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아르헨티나에 생산공장을 갖지 않고 잇는 메이커에 수입이 어려워질 전망

 ㅇ 반면, 아르헨티나  자동차 부품조달업계 생산력 한계로 현재 생산이 100만 대 선을 돌파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지의 자동차 부품 수입 수요는 별다른 수입규제가 발동되지 않는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Clarin, La Nacion, La Cronista일간지, KOTIS 무역통계, 아르헨티나 자동차공장협회(ADEFA), ADEDEB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KBC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