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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어로 혼다‘ 이별을 고하다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12-22
  • 출처 : KOTRA

 

인도, ‘히어로 혼다‘ 이별을 고하다

- ‘히어로 그룹‘-’혼다모터‘ 합작 26년 만에 종결 -

- 합작 해소 후 수출에 주력할 계획 -

     

     

     

□ ‘히어로 혼다’, 합작체결 종결키로

     

 ○ 인도의 '히어로 그룹(Hero Group)'과 일본의 '‘혼다 모터(Honda Motor Co.)'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히어로 혼다(Hero Honda)’가 26년간 유지해 온 합작투자계약을 종결하기로 결정함.

  - 인도 최대 이륜차 업체인 '히어로 혼다'는 1984년에 인도의 문잘(Munjal) 가문이 소유한 '히어로 그룹'과 일본의 '혼다 모터'가 26%씩 출자해 설립됨.

  - 2009-10년도 히어로 혼다는 460만대의 이륜차를 판매, 48%의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음.

     

 ○ ‘히어로 그룹’과 ‘혼다 모터‘는 인도 이륜차시장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특히, ’혼다 모터‘는 ‘히어로 혼다’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임.

  - 문잘 가문은 '혼다 모터‘가 처분할 지분 190억 주(26%)를 인수할 예정으로 인수금액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 10억~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문잘 가문은 ‘히어로 혼다’ 지분 26.21%, 시가로는 약 74억 달러 어치를 보유함.

     

 ‘히어로 혼다’ 합작투자 종결 후 지분변화

 

자료원 : 힌두비즈니스라인

     

□ ‘히어로 혼다‘ 수혜 예상

     

 ○ 합작법인인 ‘히어로 혼다‘는 그 동안 수출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계약이 종결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시킬 것으로 기대함.

  - ‘히어로 혼다‘의 수출규모는 설립 이래 생산한 총 345만 대 중 2.6% 수준으로 수출활동이 저조함.

  - ‘히어로 혼다‘의 현재 주 수출국은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이며, 향후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임.

  - 인도 시장보다 마진율이 높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은 총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를 부각시킬 기회가 될 것임.

  - 참고로, 현재 바지즈 오토(bajaj Auto)가 인도 이륜차 수출량의 50%를 차지함.

     

 ○ 또한, ‘히어로 혼다’는 그동안 ‘혼다‘에 지불하던 기술 로열티 부담을 덜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됨.

  - 그러나 기술지원 계약이 종료되는 2014년까지는 ‘혼다 모터’로부터 개발 및 기술을 제공받음으로써 기술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며, 로열티는 인상 없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 2009-10년도 ‘히어로 혼다’는 매출액의 약 3%인 41억6000만 루피(약 9200만 달러)를 기술 로열티로 지불한 바 있음.

 

 ○ 반면, 일부에서는 ‘혼다 모터’가 빠진 ‘히어로 혼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음.

  - 산업 관계자는 ‘히어로 혼다’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한, 매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히어로 그룹’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 증명된 바가 없어 향후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전함.

  - ‘히어로 혼다’는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 하에 앞으로 4년 동안 브랜드명 사용이 가능함.

     

□ 강력한 라이벌 등장으로 경쟁 치열

     

 ○ ‘히어로 그룹‘과 ‘혼다‘의 합작 종결로 인도 이륜차 시장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함.

     

 ○ ‘혼다 모터’는 전액 출자한 이륜차 자회사 ‘HMSI(Honda Motorcycles and Scooters India)’를 단독 운영해 인도이륜차 시장을 더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임.

  - 'HMSI‘는 80억 루피(약 1억78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하르야나 주의 마네사르(Manesar) 공장에서 연간 160만 대의 스쿠터와 모터사이클을 생산함.

  - 또한, 라자스탄 주의 타푸카라 산업단지에 연산 60만 대 규모의 두 번째 현지 생산 공장이 2011년 하반기에 가동 예정임.

  - 'HSMI'는 인도시장에서 스쿠터 3개 모델(Activa, Dio, Aviator)과 모터사이클 4개 모델(Unicorn, Shine, CBF Stunner, CB Twister)을 출시했으며, 향후 100cc와 프리미엄급 150cc 모터사이클을 선보일 계획임.

     

 ○ 이번 합작 해소는 Bajaj Auto, TVS Motors, Yamaha Motors, Suzuki Motorcycle India 등 인도 이륜차 업체에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 현지 이륜차 업체들은 가격할인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이륜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던 ‘히어로 혼다’의 ‘히어로 그룹’과 ‘혼다모터’이 합작을 종결하기로 결정함.

     

 ○ 두 업체의 합작 해소로 ‘히어로 혼다’는 로열티 절감, 해외시장 진출 등의 기회를 확보하고 ‘혼다 모터’는 인도 이륜차 시장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됨.

     

 ○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인도의 전반적인 산업에서 현지 기업과 외국기업 간의 합작투자가 많이 이뤄졌으며, 현지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갖출 만큼 충분히 성장하면서 합작경영을 연장하지 않고 종결하는 경우가 많아짐.

     

 ○ 한편, 인도 이륜차 업체들은 선두 업체의 분리를 기회로 삼아 고객을 유치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며, 이로 인해 인도 이륜차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임.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타임즈오브인디아, 힌두비지니스라인, 라이브민트 등 현지 언론종합 및 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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