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스마트폰 시장동향

- 2010년 9개월 동안 60만 개 관련 제품 판매 -

- 연말 맞아 통신사들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 예상 –

□ 개요

 ○ 장기간 정체 양상을 보였던 오스트리아 휴대폰 시장에 스마트 폰이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른 가운데, 이동통신 사업자와 연계한 제품별 경쟁 양상이 성탄절 및 연말 시즌을 맞이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휴대폰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250만~270만 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최근 들어 2006년 이후 시장 규모가 정체 또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왔음.

  -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이폰'으로 상징되는 스마트 폰 제품이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주목을 받음.

  - 이러한 성장세는 판매량에서 잘 나타나는데, 스마트 폰 제품은 2010년 들어 9월까지 9개월 동안 60만 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성탄절 및 연말 특수 등을 감안할 때 연간 판매대수 100만 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불과 3년 전인 2007년 스마트 폰의 연간 판매대수가 9만100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판매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는데, Nokia, Apple, Samsung 등의 제품이 이 같은 성장세를 주도함.

Apple iPhone4

 ○ 오스트리아는 휴대폰시장에서 “Nokia 나라”라고 불릴 만큼 Nokia 제품의 시장 지배와 국민 선호도가 높은 국가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시장 선두 위치를 굳건하게 유지해 왔음.

  - 2009년 시장을 강타했던 아이폰 열풍과 함께 스마트 폰 부문에서 애플사의 아이폰 제품이 시장 선두업체로 부상하기도 했으나, Nokia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2010년 들어서는 스마트 폰 부문에서도 Nokia의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됨.

  - 2010년 9개월 동안의 판매 실적을 토대로 운영시스템(OS)별 스마트 폰 시장점유율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Nokia의 Simbian이 38%의 시장점유율로 시장 선두업체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 이는 1년 전 28%에 비해 10%p 늘어난 결과로, Apple의 iPhone 시장점유율이 31%에서 20%로 감소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룸.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Google사의 Andriod 시스템인데, 1년 전 8%였던 시장점유율이 2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줌.

Samsung Galaxy S

자료원 : GfK

□ 시장 현황 및 전망

 ○ 현재 오스트리아 시장에는 10여 종이 넘는 스마트 폰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는데, 주요 제품들의 특성 및 취급 통신사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주요 스마트 폰 제품

자료원 : Format

Nokia N8

 ○ 특히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앞둔 12월부터 그동안 T-Mobile과 Orange 등 2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에 의해서 독점적으로 시장에 공급됐던 iPhone 제품이, Apple사의 전략 변경으로 모든 통신 사업자들에 의해 공급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스마트 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 실제로 A1, T-Mobile, Orange, 3 등 오스트리아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실질적인 공짜(0유로~3유로)” 핸드폰 제공, 특별행사기간을 통한 저렴한 스마트 폰 요금제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스마트 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침.

  - 이에 따라 그 동안 아이폰의 독점적 공급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스마트 폰 고객 유치에서 우위를 점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T-Mobile의 시장 입지와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됨.

 ○ 오스트리아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시장 및 이와 관련한 이동통신시장의 향후 변화에 한국의 관련 업체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GfK, Format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