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즐기는 인도인 늘어

- 해외여행시장, 176억 달러 규모로 형성 -

- 인도 관광객, 해외에서 씀씀이도 커 -

□ 인도, 해외여행 급증 추세

 ○ 인도 중상류층의 소득증가와 여행기회의 확대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

  - 인도의 경제발전으로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인터넷 및 미디어의 확대에 따라 해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 세계여행관광위원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2008~09년에 해외여행을 나간 인도인의 수는 1080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9.8%가 증가함.

  - 세계적으로 항공권 및 호텔비가 저렴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해외여행 경비가 줄어든 것도 해외여행이 증가한 원임임.

인도인 해외여행 현황

자료원 : Ministry of Tourism

 ○ 인도인 해외 여행객의 주된 연령은 18~44세까지로 이들은 1년에 적어도 2번 이상 여행을 함.

 ○ 인도 관광객은 여행경비 지출면에서 세계 7위에 오르는 등 높은 수준을 나타냄.

  - 2010년 2분기 기준, 인도 관광객이 지출하는 하루 숙박비용은 평균 6816루피(약 17만 원)로 독일인 5980루피(약 15만 원), 영국인 6604루피(약 16만5000원)보다 많았음.

 ○ 인도인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최근 2~3년 동안 25개 이상의 국가 및 도시들이 관광사무소를 개설함.

  - 한국을 포함한 케냐, 모나코, 브라질, 자메이카, 피지 등 여러 국가의 해외관광사무소가 설립된 바 있음.

  - 특히 뉴욕, 로마, 투스카니, 런던, 샌프란시스코, 빅토리아 등 국가차원을 넘어 특정 도시 및 주를 홍보하기 위한 관광사무소가 인도 주요도시에 생겨나고 있음.

 ○ 인도 해외여행 시장은 2010년 기준, 176억 달러 규모로 전년 158억 달러에 비해 11.4% 증가를 보임.

□ 인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 Nielsen의 ‘Outbound Travel Monitor’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싱가포르, 두바이,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영국, 미국 등으로 나타남.

  - 싱가포르, 두바이, 말레이시아 등은 지리적 근접성과 저렴한 여행경비 등으로 인도인들에게 각광받는 여행 명소임.

  -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한 인도인이 94만6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고 수치를 기록한 바 있음.

 ○ 사업상 출장을 제외한 상당수의 인도인들은 가족 전체를 동반하고 해외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비자 취득이 용이하며 경제적인 여행지를 선호함.

 ○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인의 해외여행 목적의 40%가 사업, 20% 휴일 및 여가, 20% 친지 및 친구방문 등으로 나타났음. 특히 유럽지역으로의 여행은 사업목적이 큰 비중을 차지함.

  - 인도 관광객은 해외여행 시 엔터테인먼트, 음식, 스포츠(스키, 요트), 스파, 쇼핑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는 쇼핑, 유럽 지역으로는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함이 여행의 주요 포인트임.

 인도인 해외여행 목적

 자료원 : PATA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의 경제발전과 함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해외여행으로 일상의 여유를 누리려는 인도인들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도의 해외여행이 대중화·다양화됨.

 ○ 인도인들의 해외여행 저변 확대 및 소비 증가로 인도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다양한 홍보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침.

  - 특히, 가격에 민감한 인도인을 공략한 저렴한 패키지 여행상품 등이 쏟아져 나옴.

 ○ 인도인들의 한국 방문의 수는 증가세를 보이지만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비자발급절차 관련 문제해결, 여행상품의 기획과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됨.

자료원 : PATA, 인도관광청, Nielsen ‘Outbound Travel Monitor’, 이코노믹타임즈,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