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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엔고보다 무서워하는 것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10-14
  • 출처 : KOTRA

 

일본 기업들이 엔고보다 무서워하는 것

- 중국의 희토류 원소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들 '흔들' -

- 일본 기업, 대체 공급원과 신기술 개발에 서둘러 -

 

 

 

□ 희토류 원소

 

 ○ 희토류 원소란

  - 희토류 원소(稀土類元素, rare earth elements )란,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이트륨 및 원자번호 57에서 71인 란타넘 계열의 15개 원소를 합친 17개 원소의 총칭으로 대개 은백색 또는 회색 금속

  - 화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열을 잘 전달하는 특성이 있음.

  - 일본에서는 ‘레아아스’로 불림.

 

 ○ 희토류 원소 사용

  - 전자기기, 전지, 컴퓨터, DVD 플레이어, 모터 등 각종 전자기기와 유리 연마제 등에 쓰임.

  -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한 대를 만들려면 네오다늄 1kg, 란탄 10~15kg이 필요함.

  - 애플의 아이팟에는 디스프로슘, 네오다늄 등 5가지 희토류 원소가 필요함.

 

 ○ 생산량과 매장량

  -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7%를 담당함.

  - 중국 다음으로는 인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됨.

  - 매장량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그다음으로는 러시아 19%, 미국 13%, 호주 5%, 인도 3% 등임.

 

□ 일본 산업에 불가결의 존재인 희토류 원소

 

 ○ 전기자동차 생산의 생명줄

  -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희토류 원소를 일본 자동차산업의 생명줄이라고 부름.

  - 일본 자동차 업계가 전력을 쏟는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카의 핵심부품에 희토류 원소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 그 대표적인 예가 네오다늄이나 디스프로슘. 전기자동차의 심장인 전기 모터에 사용되는 고성능 자석이나 2차 전지용 합금 등에 사용함.

  - 또한 배기가스의 정화장치에 유해 성분을 분해하는 소재에도 희토류 원소를 사용함.

 

 ○ 다양한 하이테크 제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원소

  - 희토류 원소는 에코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이테크 제품의 성능 향상에 필요함.

  - 액정패널의 유리 연마제,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소형 모터용 고성능 자석, 강판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첨가제에도 희토류 원소를 사용함.

 

희토류 원소의 주요 사용 제품

분야

제품

희토류 원소 종류

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용 모터,

2차전지, 배기가스정화장치

네오다늄, 디스프로슘. 세륨

전기전자제품

액정패널, 휴대전화, 하드디스크구동장치,

냉장고, 에어컨, 콘덴서

네오다늄, 디스프로슘. 세륨

의료

X선진단장치, MRI

이트륨, 프라세오디움, 가돌리늄

정밀

광학렌즈원료, 렌즈연마제

이트륨, 란탄

철강

고기능강판, 강판첨가제

이트륨, 란탄, 세륨, 네오다늄

에너지

원자력발전, 연료전지

란탄, 가돌리늄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일본 열도에 불어 닥친 희토류 원소 위기

 

 ○ 전 세계 희토류 원소 산파역 중국이 수출 규제

  - 전 세계 희토류 원소 생산에 9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중국이 7월부터 수출 규제를 강화함.

  - 중국은 올해 희토류 원소 수출을 지난해보다 40% 감소할 방침으로 하반기에만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희토류 원소 가격 급등

  - 전 세계 희토류 원소의 공급기지인 중국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희토류 원소 가격이 급등함.

  - 6월 하순부터 약 2개월 동안 콘덴서, 의료기기, 철강 첨가제에 사용되는 이트륨은 3배, 고성능 자석에 사용되는 네오다늄도 2배 가격이 올랐음.

 

 ○ 위기감에 휩싸인 일본 기업들

  - 최근 전기 자동차에 힘을 쏟으며 재기를 노리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상품전략본부장은 ‘심각한 영향’이 있다고 했음.

  - 도요타, 혼다 등 최근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호조세인 자동차 기업들도 심각한 위기감을 나타냄.

  - HDD나 액정 패널에 사용되는 유리 제품의 평면 가공 연마제의 원료인 세륨도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자기기 메이커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움.

  - 일본 국내 세륨 연마제 최대 메이커인 쇼와전공은 지난 9월 연마제 가격을 11월 출하분부터 4배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세륨 수급난이 계속될 경우 공급량도 줄일 방침.

  - HDD용 유리 기판의 전 세계 약 70%의 점유율을 가진 HOYA도 아직은 세륨의 재고가 있어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수익이 감소할 것임.

 

□ 희토류 원소 위기 극복 움직임

 

 ○ 희토류 원소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은 먼저 부품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희토류 원소의 사용량을 줄이거나 사용하는 희토류 원소를 가격이 더 저렴한 대체재로 바꾸거나 사용한 희토류 원소를 회수해 재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함.

 

 ○ 공급원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

  - 도요타는 이번 희토류 원소 위기를 공급원을 다양화해 극복하려 함.

  - 과거에도 희토류 원소의 가격 앙등이 있었기 때문에서 도요타 그룹의 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새로운 공급원 개척을 진행해 왔음.

  - 2008년 11월 희토류원소 전문상사인 와코우물산을 자회사화해 도요타통상은 2011년 가동을 목표로 인도에 현지 조달 희토류 원소 정련공장을 건설 중임. 게다가 베트남에도 희토류 원소 광산 개발에 착수했음.

 

 ○ 대체기술 개발로 극복하려는 움직임

  - 立命館 대학은 다소 입수하기 쉬운 원료로 세륨 연마제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미 샘플 제공을 시작했음.

  - 히타치제작소나 미쓰비시전기 등도 네오다늄을 사용하지 않는 고성능 모터 개발에 속도를 냄.

 

□ 시사점

 

 ○ 엔고보다 무서운 희토류 원소 위기

  - 최근 일본 언론에서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희토류 원소의 수급이 어렵게 되면 일본 산업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강한 위기감을 나타냄.

  - 닛케이비즈니스에서는 최근 1엔=80엔의 엔고보다도 훨씬 무서운 위기라고 강조함.

 

 ○ 우리 정부, 기업도 희토류 원소 확보에 힘써야

  - 우리 기업들이 주력하는 산업분야에도 희토류 원소가 상당량 사용됨.

  - 우리 기업들도 자구책을 강구해야 하며, 정부의 정책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세계일보, 위키백과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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