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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텔레포니카를 통해 바라본 2011년 세계통신시장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0-11-22
  • 출처 : KOTRA

 

스페인 텔레포니카를 통해 바라본 2011년 세계 통신시장

- 텔레포니카, 2011년 세계 통신시장 회복 전망 -

-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Cloud Computing, M2M과 같은 신성장산업 투자 촉진 기대 -


 

 

□ 텔레포니카, 세계 4위 대표 통신기업으로 성장

 

 ○ 텔레포니카는 스페인 최대 통신기업으로 본격적인 민영화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사업의 다변화 및 국제화를 통해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성장함. 2009년에는 시장자본가치 기준 세계 4위 통신기업으로 부상했으며, 2억6000만 명의 가입자와 567억 유로의 연간 매출 기록

 

 ○ 텔레포니카의 성장 비결은 파트너십 체결(인수, 합병, 합작 벤처 등)과 사업부문의 다변화에 있음.

  - 파트너십의 경우, 유럽 및 남미 지역의 통신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외적으로 몸집을 불려 나갔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 수 확보는 물론 서비스 제공 지역 범위도 넓혀감. 두터운 고객층을 기반으로 텔레포니카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끊임없이 박차를 가했으며 이를 상용화해 통신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혀감.

  - 통신사업 관련 서비스의 끊임없는 다변화도 이 업체의 성장 원동력이 됨. 빠르게 발전하는 통신 서비스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관련 분야의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 즉, 글로벌 시대에 걸맞 글로벌 통신 솔루션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과 모바일, 인터넷, IT 및 시스템을 통합해 제공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짐.

 

 ○ 유럽과 중남미는 물론 중국에까지 광범위하게 진출한 텔레포니카의 지역 및 분야별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세계 통신시장의 행보를 전망할 필요가 있음. 또한, 이를 통해 우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고해 볼 수 있음.

  - 특히, 이 기업은 현 세계 시장이 경제위기 후 회복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으며, 이로 인해 통신시장 내 수요가 상승할 것을 전망함. 이에 따라 통신 관련 장비 및 루션에 대한 협력기업 물색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됨.

 

□ 스페인&유럽시장: 유무선 통신시장 포화, 통신서비스 다각화 가속

 

 ○ 유럽경제는 2008년 하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로 2009년 크게 위축됐지만 올해 독일 및 프랑스와 같은 주요 경제대국의 민간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다시 회복기에 접어듦. 이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텔레포니카는 유럽 통신시장 내 수요가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견해, 2008년 이후 중단됐던 유럽 내 투자를 2010년부터 재개했음을 밝힘.

  - IMF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경제성장률은 2009년 -4.1%로 크게 하락했지만 2010년과 2011년 각각 +1.6%,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최근 아일랜드발 금융위기의 포르투갈 및 스페인 등 서유럽국가 전이 가능성이 불안요소로 작용하며, 텔레포니카의 신중한 투자 움직임이 예상됨.

   * 특히 스페인은 올해까지 마이너스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내년 경제성장률도 민간소비 위축 및 부가세 상승 등으로 인해 EU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1% 미만 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돼 텔레포니카의 스페인 내 투자는 타유럽국가보다 다소 소극적일 것으로 보임. 실제로 올해 1~3분기 텔레포니카 수익은 전 세계적으로 6% 가량 증가한 반면, 스페인 시장에선 오히려 4.2% 감소함.

 

 ○ 텔레포니카의 주요 투자 분야는 기존 유무선 전화시장 및 유선 인터넷을 넘어 무선 인터넷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는 경쟁 중소기업의 등장으로 인한 시장포화상태로 인해 예전과 같은 가입자 수 증가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이러한 중소기업의 공격적인 가격마케팅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익률이 하락함. 그러나 무선 인터넷은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각 국가에선 소비자 수요가 기존 트래픽 용량을 뛰어넘고 있음. 이에 따라 각 통신사에서 인터넷 서비스 품질 하락으로 인한 가입자 탈퇴 방지를 위해 무선 교통 수용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됨.

  - Telefonica Europe CEO인 Matthew Key에 따르면, 유럽 통신기업의 투자전략은 통신 범위 확장에서 앞으로는 통신 수용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밝힌 바 있음.

  - 특히, 무선전화기 및 태블릿 등을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이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 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트래픽 용량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임.

 

 ○ 또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통신사업의 주요 성장기반이 기존 전화 및 인터넷라인 제공에서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신성장산업으로 전환될 것임.

  - 가장 대표적으로 텔레포니카의 전자책 유통 서비스 개시(Movistar eBook)를 꼽을 수 있음.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자책 유통시장 선점을 위해 이 업체는 올해 11월 전자책 유통 베타 서비스를 했으며 내년 1월 공식 서비스를 런칭할 것으로 전망됨.

  - 대표 소셜네트워크인 Facebook을 통해 VoIP 서비스(Jajah Social Call)도 개시해 인터넷 전화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감.

 

□ 중남미 시장:무선통신 및 데이터 서비스 시장 등 높은 성장 가능성

 

 ○ 높은 경제성장 시현으로 인한 통신 기기·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남미 통신시장은 타 지역과 비교해 성장잠재력이 높음.

  - IMF는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이 2011~14년까지 4%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선진국의 성장 속도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임.

  - 중남미 통신시장 수요는 그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무선전화기의 보급률은 전체 인구 대비 90%에 육박함. 가정 내 브로드밴드 인터넷 보급률도 20%에 달하며 접속 빈도도 2000~09년 사이 150% 증가함.

 

 ○ 텔레포니카는 이미 아메리카모빌사와 함께 중남미 최대 통신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1/3 이상을 점유함. 이로 인해 중남미는 텔레포니카의 최대 소득원으로 변모했으며, 앞으로 중남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예상됨. 또한, 향후 중남미 통신기업과의 추가 합병·인수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중남미 최대 통신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기대됨.

  -  2010년 1~3분기의 경우, 텔레포니카의 전체 소득 중 42%가 중남미 영업활동에서 비롯돼 스페인 자국시장(32%)이나 기타 유럽(32%)보다 높은 수익이 창출됨.

  - 텔레포니카의 최대 관심사는 중남미 중에서도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브라질임. 올해에 이 업체는 2009년 총 투자액의 1/4에 해당하는 75억 유로를 투자해 포르투갈텔레콤이 보유한 브라질 이동통신사 비보(VIVO) 지분 총 60%를 확보함.

 

 ○ 주요 투자 분야로는 이동통신 산업이 유망함. 이미 시장 내 어느 정도 무선전화기 보급이 진행돼 예전과 같은 성장세는 기대할 수 없지만 유럽시장과 비교해 아직 신규 가입자 확보가 용이하며, 기존 가입자의 이동통신 사용 빈도 급속도로 상승하기 때문임.

  - 2009년 기준 중남미 시장 내 무선전화용 SIM카드(선불, 후불) 보급수는 약 5억 개로 2000년보다 15배 증가함.

 

 ○ 가장 폭발적인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업임. 지금까지 중남미 시장 내 인터넷 보급이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아직 가정 내 브로드밴드 인터넷 보급률은 2009년 기준 전체 가정 당 20% 밖에 되지 않아,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2009년 기준 중남미 인터넷 유저는 1억8000만 명 량으로 전체 인구의 30.5%에 해당하며, 전체 유저 중 82%가 이메일 보유, 60%가 소셜네트워크에 가입함.

 

□ 중국시장: 무한한 잠재력, 텔레포니카 첫 발판 마련

 

 ○ 중국 통신시장의 고속성장과 함께 세계 모든 통신관련 기업의 관심이 중국에 쏠리고 있음. 특히 시장 전문가들이 내년이나 내후년 즈음에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를 육박할 것으로 예견해 많은 통신기업의 중국 공략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중국 모바일서비스 가입자 수는 2009년 기준 7억4000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1620배 증가함.

  -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 수 또한 2009년 890만 명으로 1999년 대비 4000배 이상 증가함.   

 

 ○ 이와 같은 추세에 발 맞춰 텔레포니카도 중국 통신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현재까지는 현지 중국 통신기업의 지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입지를 점진적으로 다져나갈 전망임.

  - 텔레포니카 사는 현재 차이나 유니콤 지분 8.37%를 확보했으며, 짧은 시일 내에 10%까지의 지분 확보를 계획 중임.

 

□ 2011년 통신시장 :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통합 통신서비스 필요

 

 ○ 글로벌 시대의 소비자들은 점차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요구하며, 통신기업들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전방위적 통합 솔루션을 제공·개발 중임

 

 ○ 국가 간 이동 빈도가 증가하며 다국적 기업 수가 증가함에 따라 통신기업의 서비스 또한 가능한 한 많은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함.

  - 이러한 면에 있어 텔레포니카는 2007년 이후 진출한 모든 지역에서 유선 및 이동통신부문을 통합함. 즉 Telefonica Europe, Telefonica Latinoamerica 및 Telefonica Espana 지역회사들은 각 지역의 보유 기반을 통해 유선 및 이동통신을 하나의 비즈니스 단위로 통합 운영 중임.

 

 ○ 또한 통신기술 발달로 통신 관련상품·서비스가 급속도로 다변화되고 있어, 이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모두 융합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됨. 인터넷 시장의 양적·질적 급성장 및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보급 가속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이와 같은 무선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 및 콘텐츠를 요구함.

  - 한 통신기업이 이러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각 특정 통신분야의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또한 필수적임.

  - 텔레포니카 앞서 언급된 Facebook을 통한 VoIP 서비스 제공과 전자책 단말기 &콘텐츠 유통 및 스페인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Tuenti 매입 사례가 대표적이며, 통신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Dell, HP, Nokia 등과 같은 세계 유수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체결 중임.

 

 ○ 그 밖에 클라우드 컴퓨팅, M2M과 같은 신성장산업에서의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 M2M는 텔레매틱스 및 스마트그리드, 물류추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장점으로 인해,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광받을 전망임. 최근 텔레포니카를 포함한 버라이즌, 보다폰, AT &T와 같은 세계 주요 통신기업은 2009년 말 이후 M2M 전담조직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 시장은 2008년 143억9000만 달러에서 2013년 380억 달러로 5년 내 300%의 성장이 예상됨.

  - 휴대용 IT기기(스마트폰, 태블릿컴퓨터 등) 및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활성화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 또한 대부분의 통신기업에서 주목하는 사안임. 텔레포니카도 최근 일반소비자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전망 및 시사점

 

 ○ 여러 불안요소에도 2011년 통신시장은 경제위기 뒤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남미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됨.

 

 ○ 특히, 텔레포니카를 포함한 세계 주요 통신기업들은 각종 무선 인터넷 솔루션 및 데이터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시장 선점에 큰 관심을 보임. 따라서 오랜 기간 모바일 솔루션분야에 축척된 노하우 신속한 개발능력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은 향후 텔레포니카와의 협력체제 구축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임.

 

 

자료 : 텔레포니카 홈페이지, 현지언론 및 마드리드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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