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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 자리를 더 잃게 될 일본의 3가지 산업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11-18
  • 출처 : KOTRA

     

2011년 설 자리를 더 잃게 될 일본의 3가지 산업

- 수출은 신흥국 수요에 따라 활성화, 내수는 난관 직면 예상 -

- 백색가전, 출판업, 의약품 -

   

     

     

□ 2011년 설 자리를 점점 잃게 될 일본 3가지 산업

     

 ○ 지난 11월 15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 경제의 올해 3/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0.9%(연 환산 시 3.9%)의 성장을 기록한 바 있음. 경제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플러스 성장 소식은 일본 산업 전반에 희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4/4분기부터 예상되는 경기침체의 가시화가 더욱 우려스럽기도 함.

 

 ○ 2009년과 2010년을 통틀어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추진했던 것이 친환경차량 구입 보조금 제도와 가전제품 에코포인트 제도 정책이었음. 10월부터 차량 보조금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완성차시장의 위축이 이미 현실로 다가왔고, 2011년 초에 에코포인트 제도 또한 종료되면 소비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

     

 ○ 이렇듯, 일본 경제는 2011년에도 험난한 길이 예상됨. 개별산업 중에서도 험난한 한해가 전망되는 일본 산업에는 무엇이 있을지 최근 2~3년의 산업동향과 함께 파악해보고자 함.

     

□ 일본 국내 출하액 2조1000억 엔(2009년도)으로 5% 감소한 백색가전

     

 ○ 2009년도 백색가전제품의 일본 내 시장규모는 2조1000억 엔으로 전년대비 5%의 감소세를 기록함. 공기청정기나 에코포인트 대상 상품인 냉장고 등 일부에서는 현저한 판매 확대가 나타났지만 경기불황으로 전체적으로는 시장 상황이 밝지 않은 것이 현실임.

     

 ○ 2011년 초에는 에코포인트 제도가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가전제품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일본 내에서는 백색가전이 위축세를 나타내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여전히 폭발적인 수요의 발생이 확실한 산업인 만큼 일본 메이커들은 중국, 인도 등의 시장에 무게를 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음.

 

세계 백색가전 시장점유율 추이(2009년)

     

가정용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업체명

시장점유율

업체명

시장점유율

업체명

시장점유율

1위

珠海格力電器(중국)

17.5

하이얼

(중국)

12.6

하이얼

(중국)

17.2

2위

美的電器

(중국)

14.6

LG전자

(한국)

10.3

LG전자

(한국)

8.8

3위

하이얼

(중국)

12.4

하이센스

(중국)

9.4

파나소닉

(일본)

5.1

 

□ 연간 판매금액이 2조 엔 밑으로 떨어진 출판업계

     

 ○ 2009년의 출판물 판매 금액이 1조9355억 엔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4.1% 감소해 2조 엔을 하회하는 금액을 기록함. 2조 엔을 못미치는 판매액은 1988년 이후 21년 만의 일로 시장이 최고로 확대됐던 1996년의 2조6564억 엔과 비교할 때 약 73% 수준임.

     

 ○ 서적은 전년대비 4.4% 감소, 잡지는 3.9% 감소했음. 서적은 3년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고 잡지는 12년 연속의 위축세를 기록함. 특히 2009년 이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잡지의 광고계가 직격탄을 맞아 휴간에까지 이른 잡지가 189개에 이르렀음.

     

 ○ 출판업계를 활황으로 인도할 사건은 2011년에도 특별히 없는 실정이며, 전자서적이 활성화됨에 따라 출판업계는 지속적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될 전망임.

     

일본 내 서적, 잡지 판매추이

□ 사면초가에 빠진 일본 의약품업계

 

 ○ 일본 의약품 관련 대기업들도 대체로 어려운 경영여건에 직면함. 특히 수익원인 미국시장에서 주력 약품의 특허기간이 잇따라 종료되는 한편 신제품 판매 신장 둔화나 개발의 지체가 가시화됨.

     

 ○ 일본 업계 선두를 달리는 타케다약품공업(武田品工業)은 최근에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직원의 10% 삭감을 단행했음. 업계 4위인 에자이(エザイ)은 2010년 가을 미국에서의 최고 주력상품들의 특허가 만료됨.

     

 ○ 이런 상황에서 의약품 제조사들은 일본 시장에 대한 신약 투입을 통해 실적 유지를 도모하려고 하나 과다경쟁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음.

     

일본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 추이

 

□ 시사점

     

 ○ 11월 15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10년 3/4분기 명목GDP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2분기 연속으로 세계 2위 자리를 중국에 내놓은 것으로 나타남. 경제의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가는 세계 경제의 기조가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면서 국내외 판로개척에 노력함.

     

 ○ 2011년에도 신흥국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바, 일본의 교역대상 또한 선진국에서 신흥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 신흥국의 예상 수요에 따라 일본의 수출 또한 2011년에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수를 위주로 한 산업의 경우 위축세를 모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경제산업성, 후지경제, IMS재팬, 2011년 업계지도,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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