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 러시아 압토바즈(AvtoVAZ)사 지분 인수 결정

- 공동주주 2개사의 일부 지분 인수시 르노-닛산사가 압토바즈(AvtoVAZ) 주식의 50% 소유 -

 

 

 

□ 르노-닛산의 압토바즈 지분 확대 추진

 

 ㅇ 프랑스 르노(Renault)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자동차 생산업체 닛산이 러시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생산 업체인 압토바즈(AvtoVAZ) 지분의 일부를 수개월내로 매입할 것이라고 AvtoVAZ사의 대표 이고르 카마로프는 밝힘.

 

 ㅇ 카마로프는 국영 채널인 Rossiya 24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압토바즈(AvtoVAZ)는 향후 2년 내에 부채의 대부분을 자본화시키고, 실질적으로 부채부담이 없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분 매각 및 추가 주식 발행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언급함.

 

 

- 업체명 : 압토바즈(AvtoVAZ) - 업종 : 자동차 제조업 - 주주 : 르노 (25%), Rostechnologii(24.8%), Troika dialog (18.8%) - 자본금 : 369억 3천만 루블 (약 12억 3천만 달러) - 매출액(2010년 1월-7월) : 715억 루블 (약 21억 5천만 달러) - 순이익(2010년 1월-7월) : 2,400만 루블 (약80만 달러)

 

 ㅇ “르노-닛산 얼라이언스(alliance)는 압토바즈(AvtoVAZ)사에 상당 규모의 출자를 할 것이다. Renault는 25%의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며, 첫단계에 약 2억 4천만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출자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일본 파트너인 닛산(Nissan)사와도 협력을 하고 있으며, 몇 달 내로 이

     두 업체의 지분 구입 및 주식 발행 참여 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카마로프는 밝힘.

 

 ㅇ 러시아 국영 첨단 기술 기업 로스쩨흐놀로기(Rostekhnologii)사의 대표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일찍이 닛산(Nissan)사가 압토바즈(AvtoVAZ)와의 주식 스와프(swap)를 고려하고 있으며, AvtoVAZ의 지분을 높이는 것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ㅇ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압토바즈사 간 지분 교환이 언제쯤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체메조프는 르노-닛산측이 아직 검토중이나, 트로이카 디알로그는 르노-닛산과의 지분 교환을 위한 준비를 이미 끝마쳤다고 덧붙힘.

 

 ㅇ 현재 르노사는 압토바즈의 지분 25%+1을 소유하고 있으며, 비슷한 규모의 지분을 트로이카

     디알로그와 로스쩨흐날로기사가 보유하고 있음.

 

 ㅇ 푸틴 총리는 지난 6월 르노-닛산사가 자신의 지분과 압토바즈의 지분의 교환을 통해 압토바즈의 지분을 늘릴 수도 있다고 언급함.

 

 ㅇ 지난 9월 압토바즈(AvtoVAZ) 주주들은 174억7천만 루블(약 5억 7,387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으며, 한주당 40.24루블씩 압토바즈(AvtoVAZ)의 현 소유주인 르노, 로스쩨흐날로기,

     트로이카 디알로그에 배분될 예정임.

 

 

□ 지분 매입 과정

 

 ㅇ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트로이카 디알로그사의 지분 매입을 통해 압토바즈의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첫 거래는 올해 말까지 이루어 질 예정이며, 르노-닛산이 트로이카의 지분을

     구입할 경우, 지분율이 약 50%에 가까워질 예정임.

 

 ㅇ 증자의 첫단계 이후 트로이카사의 지분은 20.53%까지 줄어들 예정임. 그리고, 닛산이 로스쩨흐날로기의 지분 4%를 추가적으로 매입할 경우, 증자 2단계 즈음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지분은 압토바즈의 49.53%가 될 것임.

 

 ㅇ 르노-닛산의 트로이카 디알로그사가 소유하고 있는 압토바즈 지분(현재 24.8%) 매입 준비에

     대해 카를로스 곤 CEO는 10월 29일 저녁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인 “Russi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밝힘. 양측은 협상을 진행중이며,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나지 않았다고 덧붙임.

 

 ㅇ 트로이카 디알로그의 세르게이 스크보르초프 대표는 베도모스찌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분할해 주식을 판매할 예정이며, 첫번째 거래는 2011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밝힘.

 

 ㅇ 게다가, 투자회사들이 향후 지분 분배과정에서 압토바즈에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힘. 지난

     7월 압토바즈의 주주들은 증자 계획에 대해 합의를 했으며, 이것은 2010~2012년에 이루어질 것

 

 ㅇ 트로이카 디알로그와 닛산의 첫 거래는 이미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고 베도모스찌는 밝힘.

     이것은 상징적인 거래가 될 것이며, 일본 기업이 러시아 압토바즈의 주주가 되는 것을 허용하고 회사의 발전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지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함.

 

 ㅇ 거래 금액은PricewaterhouseCoopers의 2010년 여름 평가를 기준으로 압토바즈의 총 금액은 2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힘. 나머지 교환 주식의 가격은 트로이카와 닛산간 협상과정에서

     결정될 것임.

 

 ㅇ 지분 매입 마무리 작업은 2014년에 끝날 것이나, 향후 압토바즈의 자본구조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음. 이 모든 조건들은 아직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협상중에 있다고 트로이카의 한 담당자는 밝힘.

 

 ㅇ 닛산은 향후 압토바즈의 지분을 얻을 예정이나, 이를 바탕으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닛산의 대변인 따찌야나 나타로바는 밝힘.

 

 

□ 압토바즈(AvtoVAZ), 2012년부터 르노와 닛산 자동차 생산 시작 예정

 

 ㅇ 상기한 르노-닛산의 압토바즈 지분 인수 작업과 더불어, 현재 운영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거대 자동차 생산기업 압토바즈(AvtoVAZ)는 2012~2013년 르노와 닛산사의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힘. 로스쩨흐날로기 대표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작년에 시작된 압토바즈사 구조

     조정 중 압토바즈사는 르노의 신모델 2개와 라다 신모델 2개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닛산의

     모델을 2011~2012년말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ㅇ “압토바즈는 2011년 말 자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라다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Bo플랫폼에서 라다의 조립을 시작할 것입니다. 2012-2013년에는 같은 플랫폼에서 르노와 닛산 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할 것입니다.”라고 압토바즈(AvtoVAZ)의 대표 이고르

     카마로프가 밝힘.

 

 ㅇ 압토바즈사는 2020년까지 현재 생산량의 3배인 약 100만 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70%는 라다 브랜드가 될 것임. 압토바즈사의 2020년까지의 장기 계획은 지난 3월 회사의

     이사회에서 논의된 바 있음.

 

 ㅇ Volga강 유역의 톨랴티(Toliatti)에 위치해 있는 빚더미에 앉은 압토바즈(AvtoVAZ)는 라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음.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 업체인 피아트(Fiat)사와 합작 프로젝트로

     1970년에 설립된 이후로, 압토바즈는 현재까지 총 2,500만대 이상의 라다 브랜드 차량을 생산해왔으나, 2009년에는 29만 4,700대 밖에 생산하지 못함.

 

 ㅇ 유럽 비지니스 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압토바즈(AvtoVAZ)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45% 감소했으며, 2009년 1월~11월까지 32만 1,600대의 차량을 판매함.

 

 ㅇ 압토바즈(AvtoVAZ)는 글로벌 경제침체, 수요 감소, 외국 경쟁 업체의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떨어지는 품질 등으로 인한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르노-닛산과의 협력을 추진중임.

 

 

자료원 : RIA Novosti(10.19, 10.29), Vedomosti(10.8), 모스크바 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