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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일본 수출길 다시 열린다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10-30
  • 출처 : KOTRA

 

한국차 일본 수출길 다시 열린다

- 2009년 11월 현대 승용차부문 자진 철수 이후 내년 GM브랜드로 수출 시도 -

- 미국시장에서 주력판매 중인 한국 개발 차종의 일본시장 성공여부 주목 -

 

 

 

□ GM, 한국에서 개발된 Chevrolet Aveo(한국명 젠트라) 내년 가을 일본 판매 발표

 

 ㅇ GM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시장에 한국에서 개발된 소형차 Chevrolet Aveo를 내년 가을쯤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최근에 파리모터쇼에서 발표된 Aveo 2012년형은 미국에서는 2011년 겨울에 출시되는 모델임. 일본에서 판매 중인 GM Camaro, Corvette과 같은 고급 스포츠 승용차 시장에 20, 30대 일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판매를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됨.

  - GM 아시아태평양 일본법인 스미토 이시이 관리이사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이번 소형차 판매가 일본 수입차 시장의 주력 목표는 아니지만 현재 부상하는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GM 브랜드 총 판매량의 1/4 정도에 해당할 것이라며 의미를 둠.

  - 보도에 의하면 내년에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Chevrolet Aveo는 한국(GM대우)에서 생산되는 차량으로 알려짐.

 

 ㅇ GM은 올해 일본 수입차시장에서 약 1000대 정도의 판매량 목표를 설정했으나,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의 상당수가 GM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Hummer) 또는 매각(Saab)한 브랜드임.

  - 현재 GM은 일본 시장에서 스즈키가 생산한 Chevrolet MW를 자사의 브랜드를 부착해 스즈키 판매망을 통해 판매했으나, Volkswagen과 Suzuki가 새로운 중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올 연말 MW의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짐. 따라서 MW 고객들을 상대로 소형차 Aveo의 판매 홍보 적극 전개될 것으로 기대됨.

  - GM은 현재 Cadillac 브랜드, Chevrolet Camaro, Corvetter 등 일부 고급 차종만을 판매하며, 과거에는 Opel, Saturn 등 GM계의 외국 차종을 수입하는 등 비교적 제한적 판매활동을 벌여왔음.

 

내년 일본 진출을 앞둔 GM의 Aveo(한국명 젠트라)

사진 : GM

 

□ 일본 수입차시장 현황

 

 ㅇ 일본의 수입차시장은 2009년 등록기준 약 18만3677대로, 이 중 해외브랜드가 16만6604대, 일본브랜드의 해외 생산 차량은 1만7073대로 한국 수입차시장(2009년 6만9002대)과 유사하게 매우 협소한 시장규모를 갖고 있어 소위 ‘수입차의 무덤’이라고도 불림.

 

 ㅇ 일본 수입차시장에서 미국은 연간 불과 1만5000~2만 대 판매 규모를 갖고 있어 국가별 점유율에서 약 6~7%를 점함. 이번 한국개발 소형차 판매가 확정된 GM은 2009년 기준 2566대 판매로 수입차시장에서 약 1.4%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함.

 

 ㅇ 수입 대수를 고려해 순위를 살펴보면 독일,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순이고,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 BMW, Mercedes-Benz, Audi, MINI 등으로 유럽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함.

 

일본 수입차시장 국가별 판매대수

자료원 : 일본 재무성

 

일본 브랜드별 수입차 등록현황

 

2009년도

(2009.4 ~ 2010.3)

2008년도

(2008.4 ~ 2009.3)

추이

대수

점유율(%)

대수

점유율(%)

VW

40,664

22.14

40,661

20.42

100.0

BMW

29,657

16.15

31,928

16.03

92.9

Mercedes-Benz

29,411

16.01

33,686

16.92

87.3

Audi

16,978

9.24

15,604

7.84

108.8

BMW MINI

10,920

5.95

12,197

6.13

89.5

Toyota

9,313

5.07

16,183

8.13

57.5

Volvo

6,760

3.68

6,531

3.28

103.5

Suzuki

5,318

2.90

3,202

1.61

166.1

Fiat

4,759

2.59

3,847

1.93

123.7

Peugeot

4,629

2.52

5,284

2.65

87.6

Hyundai

655

0.36

746

0.37

87.8

GM대우

7

0.00

17

0.01

41.2

DAEWOO

4

0.00

2

0.00

200.0

Kia

1

0.00

2

0.00

50.0

Total

183,677

100.00

199,116

100.00

92.2

자료원 :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 한국브랜드 일본 진출 현황

 

 ㅇ 현대자동차는 2001년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개시해 2002년 2300대, 2004년에는 2524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산업이 타격을 받았던 2009년 11월, 승용차 부문의 철수를 전격 발표했음. 현재는 승용부문을 제외한 버스판매 부문 등이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짐.

 

 ㅇ 일본자동차 수입조합의 수입차 등록현황 통계에 의하면 버스와 승용차, 화물차 등을 포함한 한국산 차량의 지난 2009년도 등록 대수는 667대로 수입차 중에서 불과 0.36%의 극히 저조한 점유율을 기록함.

 

일본에서 택시 영업 중인 한국산 차량

사진 : JPNews

 

□ 시사점

 

 ㅇ 한국에서 개발된 중소형 차량들이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의 고연비 중소형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지속 상승해 빅3는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신규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ㅇ GM의 이번 한국 개발 모델의 일본 수입차시장 출시 결정은 일본시장에서의 한국산 차량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최근 활발해진 일본 완성차 업계의 한국산 부품 구매 활동과 맞물려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ㅇ 일본 수입차시장에서 한국산 완성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최근 다시 일어나는 한류 바람과 연계해 계층별,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독자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일본시장에 자연스럽게 침투시키는 등 치밀한 전략 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 AutoNews,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 GM, JPNews,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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