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진출로 주목받는 중국 CRO시장

□ 다국적 제약회사 러시

 ㅇ 중국의 의약시장은 과거 몇 년 동안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으며, 2014년까지 14~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2011년에 중국은 세계 3대 제약시장으로 등극이 유력한 신흥시장임.

 ㅇ 현재 중국 의약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임. 2009년도 중국 내 외자 제약회사는 223개였으며, 총 투자 실행금액은 전년대비 33.66% 성장한 11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음.

 ㅇ 의약시장 관련해 투자국과 중국 내 투자지역은 아래와 같음.

자료원 : 商务部外资司

 ㅇ 글로벌 제약회사들도 앞다투어 R&D 연구소를 건설하며 중국 의약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임.

자료원 : 시안 KBC 자체 정리

□ CRO 시장도 급성장

 ㅇ 유명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R &D 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을 많이 함을 알 수 있음. 이는 R &D 비용 증가, 제품의 생명주기 단축, 약품 관련 규제 증가 등에 기인함.

 ㅇ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주로 아웃소싱하는 부문이 CRO 분야이며, 중국은 이 분야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비교우위를 가져 외국 CRO 기업의 관심을 많이 끔. 중국의 임상실험 비용은 선진국의 30%에 불과하며 매년 제약 전공 졸업생 6만 명을 배출함.

 ㅇ 2008년 중국의 CRO 시장규모는 2억6000만 달러로 2005년 대비 10여 배나 증가했고, 2010년에는 4억3000만 달러가 돼 인도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CRO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이는  주요 고객인 제약사가 내부적으로 R & D 비용삭감을 위해 인원감축 및 시설을 축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중국으로 아웃소싱 예산을 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ㅇ 바이오의약품과 백신, 바이오시밀러, 비교효과성연구(CER), 시판 후 감시, 줄기세포연구 등의 영역에서의 테스트 및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매년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의약품 평가 서비스(drug-testing services) 시장은 CRO들에 매력적인 곳이어서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의약품 R &D 아웃소싱의 메카가 될 것으로 전망됨.

 ㅇ 이에 많은 CRO 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함. 최근 무산된 찰스리버의 중국 CRO 업체인 우시파르마테크(WuXi PharmaTec)의 인수설, 임상연구 사업부인 i3 Research를 포함해 6개 사업부를 갖춘 사기업 i3의 CRO인 ChinaGate 인수 등은 중국 CRO 시장의 급성장을 반증하는 것임. 찰스리버가 잠재적 경쟁자를 흡수하고자 한 이유는 퀀타일즈, 코반스 등 찰스리버의 경쟁사의 중국 진출과 중국이라는 신흥시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으며 물론 중국 내 최첨단 전임상 시설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었던 것으로 풀이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내 CRO 산업은 기업 수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며, 산업집중도가 낮아 세계 전체 CRO 매출에서 중국이 담당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함. 이는 역설적으로 중국 제약시장의 개발 잠재력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함.

 ㅇ 과거 외국 제약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신약개발과 생산을 위한 접근이 강했으나, 이제는 중

 ㅇ 이러한 관점에서 다국적 CRO 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는 가능성이 큰 중국 시장의 진출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방편이기는 하지만 간접적으로 중국의 CRO산업을 비롯한 의료산업이 국제적으로 점차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임.

 ㅇ 중국의 CRO 업체의 사업분야가 과거 화학합성분야에 집중됐으나 외국 다국적 기업의 진출로 독극물, 임상 등 미개척 분야까지 확대돼 중국 CRO 시장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国家统计局，삼성경제연구소 및 현지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