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제약 회사 중 하나인 사노피(Sanofi)사, 러시아에 인슐린 공장 오픈

- 러시아 국내 생산으로 의약품 수입 대체 효과 예상 -

 ○ 유럽의 최대 제약 회사인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사가 自社 이름으로 최근(6.18일) 러시아 남서쪽에 인슐린 공장을 다시 오픈함. 

 ○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50킬로 떨어진 오욜(Oryol)에 자리잡은 사노피 아벤티스 보스톡(Vostok) 공장은, 러시아가 독일에서 수입하고 있는 인슐린을 생산하게 됨.

 ○ 이머징 마켓에 진입하는 제약회사에게 가장 어려운 결정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인데, 핵심 요소는 ‘제약산업을 현대화하는데 초점을 둔 정부 정책’이라고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의 동아시아 담당 수석 부회장 Oliver Charmeil은 말하고 있음. 또한 그는 “러시아 정부의 우선순위는 의료임이 분명하다”라고 생페테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경제포럼에서 말함.

 ○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가 작년에 공장을 인수한 것은, 의료분야에서 러시아의 자급자족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환영을 받았음. 국내생산으로 의약품 수입을 대체하는 것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가 현대화를 위한 다섯가지 우선분야중의 하나인 국가 제약산업의 현대화 계획의 일부분임.

 ○ 산업무역부 장관 빅토 크리스텐코(Viktor Khristenko)는 지난 토요일(6.19일) “러시아 제약산업은 다가오는 십년간 1,880억 루블(6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부는 기술개발(R&D)을 위해 1200억 루블(40억달러)에 상당하는 국가펀드를 책정할 것이라고 말함. “우리는 제약회사들의 재정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러시아 제약산업 발전은 국가의 도움없이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라고 크리스텐코 장관은 기자에게 언급함.

 ○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의 시설은 생산을 확대하는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 사가 포트폴리오로서 다른 제품들의 생산을 희망하기 때문” 이라고 동 사의 러시아 회장 페트릭 아가니안은 말하였으며, “우리는 치료분야의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제너릭(generics) 분야는 물론 심혈관, 종약학 관련 제품들도 상품범위에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라고 모스크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힘. 아가니안(Aghanian)은 또한 ”사노피 아벤티스(Sanofi-Aventis)는 2008년 이후 러시아에서 소아마비(poliomyelitis) 백신을 생산하여 왔고, 생산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함.

 ○ 금년말까지 동 사는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구식 리필모델(refillable model)을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다시 시설을 갖추기를 희망하고 있음. “우리는 가장 현대적인 인슐린 펜(insulin pen)을 생산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기계를 필요로 한다”라고 아가니안(Aghanian)은 언급함.

 ○ 아가니안은 공장건설에 투입되는 투자규모를 밝히기 꺼려하였으나, 연방 반독점서비스 수장인 이고르 아르테미예브(Igor Artemyev)는 금년초, 어떤 프랑스 기업이 동 프로젝트에 수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음. 아가이안(Aghanian)은 시설물은 2012년까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2014년까지는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함.

□ 우리기업에 주는 시사점

 ○ 유럽 최대 제약회사인 사노피 아반티스의 투자진출은 러시아의 의약품 시장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됨. 러시아 정부도 국가 현대화를 위해 제약산업을 다섯가지 우선분야중 하나로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동 분야에 대한 재정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 우리기업은 선진기업의 대러 투자를 벤치마킹하여 러시아 의약품 수요를 우리의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수립이 필요하며, 시장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러시아 투자진출 방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 요망됨.

자료원 : The moscow Times(6.21일), 모스크바KBC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