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보안 소프트웨어시장 '맑음'

-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비례, IT 분야 최고 유망시장으로 등극 -

□ 2009년 IT보안 및 사이버공격 관련 주요 수치 및 현황

 o 보안소프트웨어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시만텍(Symantec)사에 따르면 2009년 한해 초당 100건의 사이버 공격이 차단됐으며 미국이 공격 대상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도 13위에 랭크됨.

 o 또한 조사대상 기업 중 75%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작년 한 해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

 o 최근에는 악성코드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2009년 2억4000만 건의 신규 악성코드가 탐지됐는데, 이는 2008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임.

 o 이 외에도 전체 메일에서 스팸이 차지하는 비중은 88% 수준으로 파악돼 보안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짐을 알 수 있음.

 o 프랑스 기업도 지난 12개월 동안 대부분 한 건 이상의 사이버 공격 혹은 보안관련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남.

□ 인터넷 사용 대중화 및 스마트폰 등장에 따른 위험 증가, 기업별 대비는 아직 미흡

 o 이같이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하는 데는 인터넷의 대중화가 제 1의 원인임. 오늘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네트워크 등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사이버 보안은 전례 없이 중요해짐.

 o 또한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터넷 수시 접속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안소프트웨어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임.

 o 이처럼 기업별로 자사가 보유 중인 양질의 정보 보호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를 인지한 많은 기업이 정보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중요시함. 핵심정보 유출에 따른 막대한 피해에 비해 소프트웨어 구매 등에 필요한 투자는 미미한 편이기 때문으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음.

 o 실제 시만텍측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해킹에 따른 손실이 매년 대기업 1개 사 당 약 200만 달러에 달함. 그러나 아직 IT 보안 담당 부서나 책임자를 별도로 운영하는 기업 수는 절반에 그침.

□ 보안소프트웨어시장 지속 성장, 관련기업 간 시장점유 경쟁 치열해질 듯

 o 가트너그룹(Gartner)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보안소프트웨어 시장은 165억 달러 규모로 2009년 대비 11.3% 증가가 예상됨. 이는 IT 전체 시장규모가 3조3500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긍정적인 수치임.

 o 특히 경제위기가 절정을 이뤘던 2009년에 IT 시장이 -4.5%를 기록한 반면, 보안소프트웨어 시장만은 유독 7%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던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o 무엇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구가 늘어갈수록 사이버보안 문제는 심각해질 수 밖에 없어 2012년에는 스마트폰용 보안소프트웨어 시장이 PC제품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됨.

 o 이는 가트너그룹뿐 아니라 이포네틱스 리서치(Infonetics Research)사의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는데, 오는 2013년 스마트폰용 보안소프트웨어 시장규모를 16억 달러로 전망함. 이는 2008년 1억13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5년 만에 14배가량 시장규모가 확대됨을 의미

 o 따라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현재 IT 분야를 뜨겁게 달군 시장 외에 바이러스 백신, 해킹 차단,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탐지 등 사이버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 간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질 것이 자명함. 특히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 간 특허전쟁, 인수합병 기술협력 등 시장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임.

자료원 : 경제일간지 La Tribune, Gartner사 웹싸이트,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