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우리의 라이벌은 한국 자동차

- 경기 불황에도 한국산 자동차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 -

- 한국산 자동차, 피아트의 중소형 자동차부문 최대 라이벌로 떠올라 -

□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 현황

 ㅇ 2008년 이후 경제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시장의 불황은 다른 분야보다 심각한 상황

  - 2009년 경기부양을 위해 자동차 구입 시 보조금 지급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다소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2010년 보조금 폐지 이후 자동차 판매율이 급격히 감소

 ㅇ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협회(ANFIA)에 따르면, 2010년 8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

  - 올해 초, 보조금 지원 여파로 신차 등록 대수가 대폭 증가하며 내수시장이 활기를 띠는 듯했으나 4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로 접어들며 1~8월까지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2%를 기록

2008~10년 이탈리아 신차 등록 현황

            (단위 : 대, %)

자료 : ANFIA(이탈리아 자동차공업협회)

□ 시사점

 ㅇ 한국 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까지 제치면서 자동차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함에 따라 유럽 자동차 업계, 특히 피아트의 우려가 급증

  - 특히 2011년 7월 발효 예정인 한-EU FTA로 한국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아트가 집중하는 중소형 자동차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는 피아트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전망

 ㅇ 또한 한국산 자동차가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동시에 점유율을 높여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것에 주목할 필요

  - 이는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및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

  - FTA 발효로 관세철폐효과가 실현될 경우 그간의 신뢰도 상승과 더불어 가격경쟁력 제고까지 겹치며 한국산 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확대일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자료원 : Motori 24, Anfia, Unrae, KOTRA 밀라노KBC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