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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정부 주도 건설프로젝트 개발자로 나서나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이관석
  • 2010-09-29
  • 출처 : KOTRA

 

아람코, 정부 주도 건설프로젝트 개발자로 나서나

- 최근 들어 몇몇 정부 주요 프로젝트 개발 수임 -

- 정부의 신임이 주된 요인인 듯 -

 

 

 

□ 정보 요약

 

 ㅇ 최근 아람코의 활동반경 및 행보가 예사롭지가 않은 상황임. 아람코는 100% 정부 소유의 공기업으로 사우디에서 생산되는 오일과 가스 전량을 소유함. 정유산업마저도 일부 외국인 투자를 받아 공동 운영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독으로 운영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오일 및 가스 생산업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1년간 아람코는 오일·가스 생산 가공 유통이라는 고유의 업무 외에도 마치 개발자와 같이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임받아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

 

 ㅇ 아람코에서 최근 수행 주요 프로젝트를 보면 지난 2009년에 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KAUST), 올해에는 동부지역에는 건설하는 King Abdulaziz 지식 및 문화센터, 리야드에서 건설되는 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연구센터외에 100억 달러 규모의 King Abdullah Sports City 프로젝트까지도 개발자로 수행하고 있어 향후 아람코의 행보에 우리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임.

 

□ 최근 아람코 수임 개발 프로젝트 세부 현황

 

 o KAUST 건설 프로젝트

  - 2009년 왕이 직접 사재를 털어 건설한 50억 달러 규모의 연구중심 대학 건설 프로젝트

  - 거의 완공단계

 

 o King Abdulaziz 지식 및 문화센터 건설프로젝트

  - 사우디아라비아의 다흐란 지역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지어질 Ithra라는 지식 및 문화센터(King Abdulaziz Center for Knowledge and Culture)

  - 박물관, 도서관, 사우디 최초 영화관, 어린이 교육센터, 문서보관실(Archive), 오디토리엄 등의  총 6만5000s/m 규모의 지식 문화센터를 짓는 사업으로 Saudi Oger가 4억 달러에 건설프로젝를 수주

  - 올해 5월에 수주돼 2013년 완공 예정

 

 ㅇ 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연구센터 직원용 주거 복합단지

  - 지난 리야드 공항 인근 King Abdullah Petroleum 연구센터 직원용 숙소건설 프로젝트로 4월 말 SK건설이 3억2000만 달러에 수주

 

 o King Abdullah Sports City 건설 프로젝트

  - 총 예산 40억 달러, 부지면적 900만m² 규모로 제다시 북서쪽(홍해해안주변)을 건설 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아람코에서 시공사 선정, P.Q 진행 중

  - 공사내역은 6만 석 규모의 축구 경기장, 실내경기장, 골프장, 스포츠 전문 클리닉 병원,  청소년 호텔, Sports Academy 등으로 국내 몇몇 건설업체들이 이미 접촉하고 있는 상황

  - 두바이 스포츠 시티를 모델로 하고 있으나 규모는 2배 더 큰 규모(돔구장)로 알려짐.

  - 2009년 정부 이미 예산 승인이 난 상황이며 2011년 상반기중 ITB가 발주돼 2013년 말 혹은 2014년 상반기 완공 예정

 

스포츠 시티 Master Plan 조감도

 

□ 시사점 및 전망

 

  최근 크고 작은 정부 프로젝트에 아람코가 개발자로 나서서 수행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아해 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한 내막을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아람코는 부정부패 없이 투명하게 사업을 주관하고 또한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프로젝트 지연현상 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아울러 아람코 인사들의 경우 프로젝트 수행경험 및 국제적인 경험이 많아 그만큼 현 국왕이 신임을 얻고 있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ㅇ 이로 인해 지난해 국왕이 사재를 투자해 건설한 KAUST 대학을 아람코에 일임한 이후 연이어 아람코에서 프로젝트들을 도맡아 수행하는데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 국내외 업체들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입찰 자체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단순히 가격싸움에서 벗어나 품질이 더 우선시되는 경향으로 우리 한국 등 외국 업체에는 좀더 유리한 상황으로 분석됨.

 

 ㅇ 이로 인해 아람코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우디 로컬업체들도 외국업체와 JV나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우리 업체들도 King Abdullah Sports City 프로젝트의 경우 사우디 로컬 Big 5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하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 : 아람코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유선 면담, 현지 주재상사 상담 등 KOTRA 리야드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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