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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홍콩, 원자력 에너지 50%까지 끌어올린다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9-29
  • 출처 : KOTRA

 

홍콩, 원자력 에너지 50%까지 끌어올린다

-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에너지 산업 부문 대폭 수정 -

- 화력발전소 줄이고, 원자력·풍력․천연 에너지 활용 늘려 -

 

 

 

□ 배경

 

 ○ 현재 홍콩은 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에너지구조임.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에너지가 전체 54%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원자력과 천연가스가 각각 23%를 차지함. 풍력과 태양열 등 천연 에너지 발전은 현재 시범적으로 운용되고, 2006년 2월 라마섬에 세워진 풍력 발전기는 800㎾ 정도의 전기를 생산함. 참고로 원자력 에너지는 광동 Daya Bay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홍콩의 에너지 회사 CLP에서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

 

 ○ 최근 홍콩정부는 앞으로 10년 이후 홍콩의 이상적인 에너지 생산비율로 원자력 50%, 천연가스 40%, 나머지는 천연 에너지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주요 에너지별 개발계획을 발표함.

 

     

 자료원 :  홍콩환경국

 

□ 홍콩 온실가스 주범인 화력발전소

 

 ○ 매년 홍콩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 2008년 기준 홍콩에서 발생된 온실가스(CO₂E)는 4200만 톤

  - 2005년 수치 기준, 홍콩 정부는 2020년까지 50~60%의 온실가스 삭감을 목표로 하며, 향후 계획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19~33%, 2800만 톤에서 34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2008년 8월 홍콩 특별자치구와 중국 중앙정부의 에너지 관리부는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20년간의 천연가스와 원자력 에너지 공급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

 

 ○ 온실가스 발생 주요 요인

  - 전기생산용 화력발전소에서 전체 온실가스의 67%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홍콩정부는 이미 1997년부터 추가 화력발전소 설립을 불허해옴. 뿐만 아니라 1980년 이후 가동된 화력발전소들을 2020까지 점차 폐쇄하고 그 이전에 설립된 화력발전소들도 2030년까지는 모두 정리할 계획

  - 나머지 33%는 선박과 차량을 포함한 교통부분이 18%, 쓰레기 매립 및 소각에서 발생되는 양이 5%, 농업을 포함한 기타 부분이 10%를 차지

 

□ 에너지 분야별 개발계획

 

 ○ 원자력 에너지 이용률을 50%이상으로

  - 온실가스의 배출이 적고, 기타 에너지에 비해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원자력 에너지가 화력발전소를 대체할 대안으로 채택됨. 홍콩 정부는 내륙으로부터의 원자력 에너지 수입량을 대폭 늘려 2020년까지 총 에너지 50% 이상을 원자력으로 충당할 계획

  - 하지만 광둥성을 포함한 주강삼각주지역 경제가 나날이 커지면서 내륙의 에너지 수요도 늘고 있어 홍콩의 전기수요를 내륙이 얼마나 충당할지는 미지수

 

에너지별 발생 비용 측정 도표

분류

비용(HKD)

(단위:cent/kwh)

비고

원자력 에너지

50

내륙에서 수입하는 비용

석탄 화력 발전

40~60

환율과 연료 가격의 추이에 따라 비용은 변동될 수 있음.

천연가스

70~90

자료원 : 홍콩환경국

 

광동 Daya Bay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주 : 홍콩의 원자력과의 인연은 90년대 초 홍콩의 에너지 회사 CLP Holdings가 광동의 원자력발전소에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하면서 시작됐음.

 자료원 : IAEA

 

 ○ 천연가스 에너지

  - 천연가스발전소는 화석연료에 비해 50% 가까이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며 1997~2009년 기간을 분석해 본 결과, 천연가스발전소 가동으로 7000만 톤의 온실가스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남.

  - 홍콩 정부는 중국 내륙(CPG)과 MOU를 체결해 Offshore Gas(연안 대륙붕 채취), Piped Gas(파이프 수송), Liquefied Natural Gas(액화)의 세 가지 형태로 천연가스 공급을 늘릴 계획

  - 동시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스파이프와 단자 등의 관련자재의 효율성·안전성·친환경성과 기타 인프라 구축에 고려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힘.

 

 ○ 천연 에너지 - 풍력

  -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발전소는 CLP와 HEC 두 회사가 주도하며, 이미 EIA(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의 검토를 마친 상태

  -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에너지 생산 비율을 늘려나갈 예정

 

홍콩 내 풍력 에너지 활용 계획

회사

위치

설치할 터빈 (개)

예상 생산 전력(kwh)

(단위 : mil/year)

CLP Power

청수만 동쪽 9km

67

390

HEC(Hong Kong Elec.)

라마섬 남서쪽 4Km

30

170

자료원 : 홍콩환경국

 

 ○ 천연에너지 - 태양열

  - 홍콩은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열을 활용하기에는 좋은 환경

  - 현재 홍콩환경국과 홍콩과학원 등 정부기관에서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의 ‘Jockey Club'에서는 태양광 보트와 골프 카트를 운영

  - HEC에서는 라마 섬에 매년 62만kwh를 생산하는 PVC 시스템을 설치, 이미 섬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 ‘에너지소비’에 관한 정부 정책

 

 ○ DCS(District Cooling System) 확대

  - DCS는 흔히 지역 냉방 시스템이라고 불리며, 중앙 냉각장치에서 해수와 담수를 이용해 공기를 냉각시키고 지하의 파이프를 통해 냉기를 분배하는 시스템임. DCS를 이용하면 빌딩별로 옥상에 실외기나 기타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고 그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시의 미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 기존 공기 냉각 방식에 비해 연간 8천5백만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6만여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온수 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미국, 프랑스, 일본 지역에서도 DCS는 운용되고 홍콩 내 현재 'Wanchai'와 'Causeway bay'지역의 일부 빌딩에서 활용하며, 2009년부터는 'Kai Tak' 지역에 적용하기 시작

 

DCS 시스템과 기타 냉방 방식의 전력 소비 비교

    

자료원 : EMSD

 

 ○ OTTV(Overall Thermal Transfer Value) 기준 강화

  - OTTV는 ‘총 열취득계수’라고 불리며 건물의 열손실을 측정하기위한 단위

  - 2000년 7월부터 모든 상업용 건물 및 호텔의 외벽과 지붕은 정해진 OTTV 기준에 맞추어 시공되도록 정해짐.

  - 예를 들면, 연설장 같은 경우에는 ‘총 열취득계수'가 m²당 70watt를 넘어서는 안됨.

  - 홍콩 정부는 건축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자재 분야의 발전으로 OTTV 기준을 점차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 OTTV 기준과 하늘공원(Green Roofing) 시스템을 통해 2005년 기준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를 2020년까지 50%이상 삭감시킬 계획이 있음.

 

 ○ 에너지 효율성 높이는 기술, 제품 적극 장려

  - 앞으로 센서나 에너지 미터기를 활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제품, 에너지 절약형 LED를 사용을 유도하려는 정부

  - 작년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홍콩 주민들에게 100달러의 홍콩 달러 쿠폰을 발급해 특정 절전용 등을 구매하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적이 있음. 하지만, 폐기시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었고, 시민들이 매년 24달러의 세금을 더 내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슈가 돼 정부에서는 정책을 무한정 연기

  - 사례를 통해 비록 실패한 정책이지만, 정부가 조명 관련 에너지 절약 제품과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시사점

 

 ○ 미래 에너지로 원자력을 선택한 홍콩

  - 지역 특성상 홍콩 내에 원자력발전소를 설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음. 주로 내륙에서 끌어올 것이며 이에 따른 관련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시장이 유망할 것임.

  - 특히 한국은 원전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홍콩의 원자력 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 원자력 에너지 수입을 50%까지 늘리고 화력발전소를 정리하겠다는 등의 목표는 제시했으나 딱히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없어 실현성에 대한 논란이 있음.

  - 에너지 절전 및 효율증진에 대해서도 목표를 제시했을 뿐 기업, 개인, 정부 각 주체별 역할과 행동지침은 제시하지 않아 내용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음.

  - 단, 정부의 미래 에너지 및 온실가스에 대한 기본 방침은 확인돼 앞으로 정부가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느냐가 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홍콩환경국, 현지언론종합, 홍콩KBC, IAEA, EM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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