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중교통 시스템 Transantiago, 대대적 개혁 예정

- 2012년부터 순차적 개선 예정 -

- 지하철 확장 및 트램 신규 도입 예정 -

□ Transantiago 운행 현황

 ○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 Transantiago 시스템은 서울 교통체계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졌으나 시스템 오류 및 GPS 기능 부재, 버스운송업체의 비협조적 태도로 상당한 진통을 겪음.

 ○ 뿐만 아니라 과거 산티아고 버스 시스템에 비해 환승 및 요금체계에 대한 불만도 커 한동안 칠레인들이 가장 큰 불만을 품은 정부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음.

 ○ 이러한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개선책을 시행한 바 있으나 근본적은 해결은 불가능했으며, 계획된 부가서비스 시행이 차질을 빗으면서 정부 및 시민들의 골칫거리로 인식되기도 했음.

 ○ 실제로Transantiago의 시스템은 간선, 지선버스 분리 및 환승센터, 지하철 연계 등 외관 상으로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산티아고의 도로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노선구조, 대형버스 운행 및 요금지불 일원화 등의 요인으로 시스템 안정화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음.

 ○ 또한 지역별 주민들의 버스노선 추가 및 변경요구에 따른 정부의 산발적인 노선 변경 또한 Transantiago 시스템의 실패에 주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음.

□ Transantiago 개선 계획

 ○ 막대한 자금이 투자된 Transantiago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해 칠레 정부는 재차 대중교통 시스템 개혁안을 마련했으며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

 ○ 주요 개선 분야는 버스 노선의 효율성 강화, 굴절버스 운행 폐지 등이며 환승 최소화 및 직선노선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음.

 ○ 또한 버스 노선의 개선과 함께 지하철 노선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산티아고 전역을 커버하기 위한 기존 지하철 노선 연장 및 신규 노선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됨.

○ 칠레 Diego Portales 대학의 루이스 교수의 의견에 따르면 인구 500만 이상인 대도시는 효율적인 대중교통시스템 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광범위한 지하철 노선 또한 기본이 돼야 한다고 지적함.

 ○ 또한 이런 점에서 현재 산티아고의 지하철 시스템은 상당히 낙후된 상황이며 지하철이 커버하는 지역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계획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힘.

□ 지역별 자체 프로젝트 시행 계획

 ○ 칠레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Transantiago 개선안과는 별도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인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실례로 산티아고 동부 Las Condes의 경우 트램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이미 완료된 상황이며 조만간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적 선로건설과 운행이 이뤄질 것임.

 ○ 그 밖에 Tren del rio로 불리는 강변 전철을 통해 교통체증과 인구집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칠레 Las Condes 지역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도 진행되는 상황임.

□ 시사점

 ○ 칠레 대중교통의 가장 큰 문제는 도로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노선설정, 실사용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 부족, 시스템 운영 노하우 부족 등을 들 수 있음.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도입 이후 칠레 정부는 막대한 예산 투자를 통해 개선을 추진했으나 도로체계 개선이 우선되지 않는 이상 기존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칠레인들의 의견임.

 ○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2007년 이후 가장 큰 개선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정부의 발표에 산티아고 시민들은 기대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됨.

 ○ 그 결과, 향후 산티아고 대중교통분야에 상당한 자본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관련 시스템 벤치마킹, 기술교류, 기자재 수요 또한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Mercurio 신문, KBC 자체자료, KOTRA 산티아고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