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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자기술 인공위성 미치비키 발사 성공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09-14
  • 출처 : KOTRA

 

日, 10배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위해 우주로

- 독자기술 인공위성 미치비키 발사 성공 -

- 전 세계 인공위성 위치측정 개발 경쟁 심화 -

 

 

 

 

□ 일본 독자기술 GPS위성 발사

 

 ○ 지난 9월 11일 오후 8시 17분, 일본 카고시마현 타네코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로켓 H2A 18호가 발사됐고 28분 후에 탑재된 인공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면서 일본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인공위성 발사프로젝트에 성공했음.

 

 ○ 인공위성의 이름은 미치비키(의미 : 안내, 유도), 위치측정 전문위성으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발사 성공에 대해 간 나오토 현 일본총리가 “발사성공은 일본 우주기술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며 우주개발이 한층 진전을 보이고 향후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발표하는 등 일본 정부에서도 큰 의미를 둠.

 

 ○ 한편 이번 프로젝트로 일본 주력 로켓 H2A는 12회 연속 발사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고 역대 성공률은 기존 94.1%에서 94.4%로 상승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 등 우주기술 선진국과 실력을 견줄만한 우주 강국임을 입증했음.

 

H2A 로켓의 발사장면

 

H2A 로켓의 모습

    

     

□ 미치비키의 성능은 과연 어느정도

     

 ○ 미치비키는 이름 그대로 위치측정이 주요기능으로서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일본은 미국 GSP 위성에 의존해 각종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미치비키와 병행 사용하게 됨.

     

 ○ 사용빈도가 높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예를 들면 미치비키를 이용함으로써 기존보다 약 10배 이상 정밀도가 높아지며, 또한 도심의 높은 빌딩숲이나 산속 등 전파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활용도의 대폭향상이 기대됨.

     

 ○ 또한 위치측정기술을 농작물 생산에 접목시키면 무인 농기계를 이용해서 작업할 때 최대 10㎝ 단위로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정밀한 조작을 할 수 있음. 이밖에도 활용방안은 점차 늘어날 전망임.

 

미치비키의 모습

 

궤도 안착 이미지

     

□ 다양한 실물경제 활용방안 실험

     

 ○ 미치비키는 발사 이전부터 위치측정 기술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음. 내년 초부터 각 기업들에 사전 신청받은 서비스 연계를 위한 실증실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규모는 101개사, 실험건수는 58건에 달함.

     

 ○ 히타치제작소는 등·하교하는 어린학생의 안전을 지키기위한 서비스를 실험하는데, 단말기를 보유한 어린이의 위치를 반경 10m 안에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임. 미쓰비시 스페이스 소프트웨어는 유명역사 관광지 근처로 가면 단말기에 관련 설명과 정보가 자동적으로 표시되는 기술을 실험할 예정임.

     

 ○ 또한 NTT 데이터는 각종 재해 발생시 즉시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피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안시스템 개발에 연계하는 등 일본경제의 주요 대기업들이 미치비키를 실물경제에 활용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에 몰두함.

     

GPS 기술활용 예

 

 

□ 미국 GPS 텃세에서 탈출 시도

     

 ○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미국에서 개발한 인공위성 위치측정기술로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돼 이후 민간용도로 사용되면서부터는 보안상의 이유로 일부러 정밀도를 낮춰 정보를 제공했음. 2000년부터는 기존 약 100m의 오차범위를 약 10m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활용도가 대폭 늘어났음.

     

 ○ 현재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위치측정기술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운영하는 GPS 위성정보를 이용하지만 미국이 GPS 이용을 제한하면 사회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지자 세계 각국에서는 독자적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임.

     

 ○ 러시아는 글로나스라는 이름의 인공위성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21기를 가동 중이며, EU는 2기의 실험용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등 이밖에도 중국, 인도 등 우주기술 선진국들은 독자시스템 개발에 한참임. 위치측정 시스템 시장규모는 2025년에는 약 60조 엔(약 8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이 집중됨.

     

전 세계 하늘을 주름잡는 미국의 인공위성

    

 

세계 각국의 위성시스템

     

□ 추가위성 발사 계획

     

 ○ 미치비키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앞으로 약 2주 후이며 최종 성공여부는 그때 확인됨. 궤도 진입 후에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미치비키는 일본 열도와 호주의 상공을 8자를 그리는 모양으로 회전하게 됨.

     

 ○ 이번 위성으로 일본 상공을 커버할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8시간에 불과하며 24시간 내내 커버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의 위성이 필요한 실정임. 또한 이것도 미국 GPS와 병행 이용 시 가능한 수준이며 미국위성에 의존하지 않고 일본 독자적으로만 운영하려면 최소 7개의 인공위성이 필요함.

     

 ○ 1개의 인공위성을 제조하고 발사하기 위해서는 약 400억 엔(약 5500억 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한 만큼 일본정부는 추가 발사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함. 현재 2번째 위성 이후의 계획은 미정으로 남아있는 상태지만 이번 발사의 성공으로 이후 추가 위성 프로젝트 추진에도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미치비키의 궤도

□ 시사점

     

 ○ 현재 전 세계 GPS 시스템은 미국이 보유한 약 30기의 인공위성 위주로 운영되며, 이에 위기감을 느낀 나라들은 앞다퉈 독자기술개발 경쟁 중임. 이것은 해당 시스템의 중요성이 점점 늘어날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함.

     

 ○ 아시아에서만 해도 일본을 비롯한 중국, 인도가 독자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특히 중국은 2020년까지 무려 35기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을 세우는 등 우리나라 주변국가들의 우주기술을 수준은 굉장히 뛰어남.

     

 ○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우주기술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많이 뒤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독자적 기술개발 없이 시스템을 빌려쓰는 수준에 그친다면 경제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요미우리신문,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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