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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장품 소비트렌드 실속형으로

현장·인터뷰

러시아연방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2010-09-06

출처 : KOTRA

러시아, 화장품 소비 트랜드 변화

- 시장 성장 지속, 수입제품 시장 점유율 70%대 육박 -

- 최근 중.저가품 선호 현상 확대 -

□ 시장규모

ㅇ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경기하락기에도 2~3% 성장하는 등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판매량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2009년 2분기 이후부터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냄. 최근에는 고가품 판매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저가품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임.

ㅇ 러시아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90억 달러로 나타나며, 품목 중에는 향수제품이 2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임.

ㅇ 판매 채널별 러시아 화장품 시장규모는 아래와 같음.

- 생산자 직판(직영 판매점 등) - 31억8000만 달러

- 화장품 전문 소매망 – 21억7000만 달러

- 대형마트(할인점 등) - 16억7000만 달러

- 재래시장 – 12억8000만 달러

- 슈퍼마켓 – 5억9000만 달러

- 온라인 쇼핑 – 4억9000만 달러

ㅇ 2009년에는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생산자 직판 형태의 판매가 10% 증가해 가장 큰 판매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생산자 직판 방식보다는 전문 소매체인을 통한 판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임.

ㅇ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L’Etoile, Il de beaute, Rive Gauche와 같은 대형 소매체인을 비롯해 중.소규모 전문 체인점의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ㅇ 시장조사 업체 BS Market사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여성의 81.3%는 전문 체인점을 통한 제품 구매를 선호하며, 44%는 하이퍼마켓 등 대형 매장, 41%는 기타 장소에서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문 체인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장의 우수한 접근성과 다양한 제품구성 등으로 나타남.

□ 소비 트렌드

ㅇ BS Market 조사결과 최근 경기침체기를 겪으면서 러시아 화장품 체인점은 그동안 고가제품 일변도의 시장정책에서 탈피해 향후에는 점차 중·저가 제품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

ㅇ 러시아 개방 초기인 90년대에는 대부분 러시아 여성들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프랑스제 향수 1개씩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과거 러시아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력은 세계최고 수준을 보여줬으나 최근 경기악화에 따른 구매력 하락과 다양한 제품이 지속 출시되면서 확대되던 고급제품 시장이 최근에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그동안 보여준 소비 트렌드가 변화할 조짐을 보임.

ㅇ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다국적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러시아 판매량이 평균 20~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 외국계 기업(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 여성의 34%는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제품이라도 저가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16%는 향수제품 구매를 당분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져 이와 같은 소비 행태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힘.

ㅇ 이와 관련해 뷰티케어 업체인 Mintel Beauty Innovation사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열망은 전통적으로 매우 높아 화장품 등 외모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나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나며, 다른 공산품과 같이 제품 구매시 2-in-1 제품을 선호하는 등 가격요인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짐.

ㅇ 한편, 러시아 여성들의 월 평균 화장품 구매액을 보면 전체의 20.7%는 2000~3000루블, 33%는 1000~2000루블, 26.3%는 500~1000루블 정도로 나타남.

- 환율 : 1달러=29루블(2010년 4월 현재)

러시아 가정의 지출액 중 화장품 점유율 현황(월간 기준)

자료원 : www.nevcos.ru

ㅇ 또한, 가정별 월 지출액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래와 같음.

러시아 일반 가정 월 평균 지출액 중 화장품 점유율 현황

자료원 : www.nevcos.ru

□ 소매체인 현황

ㅇ 러시아 최대 화장품 소매점 3곳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84.4%가 L’Etoile (www.letoile.ru) 매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7.4%는 inIvesRocher (www.yves-rocher.ru), 49.2%는 inIldebeaute(www.etoya.ru)를 우선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남.

러시아 3대 화장품 전문 체인망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원 : www.arnest.ru

ㅇ 전국적인 소매망을 보유한 대기업 외에도 지방별 자체 소매망을 보유한 중소 규모 업체들도 많아지는 추세임. 아래는 러시아 주요 화장품 전문 소매업체들 현황임.

러시아 화장품 주요 체인업체 현황

회사명	홈페이지	보유 점포 수	참고자료
Douglas	www.douglas.ru	30개 매장 (10개 도시)	고가 제품 위주
Il de beaute	www.etoya.ru	117개 매장 (41개 도시)	고가 제품 위주
Yves Rocher	www.yves-rocher.ru	200개 매장	고가 제품 위주, 소매점 외에 인터넷 쇼핑몰 운영
L’Etoile	letoile.ru	600개 매장 (160개 도시)	중, 고가 제품 위주
L’Occitane	www.loccitane.ru	62개 매장 (18개 도시)	고가 제품 위주
Lush	www.lushrussia.ru	42개 매장 (11개 도시)	고가 제품 위주, 천연원료 화장품 전문
Ol!good	www.olgood.ru	158개 매장 (10개 도시)	중.저가 제품 위주, 어린이용 화장품 전문
Rive Gauche	www.rivegauche.ru	107개 매장 (46개 도시)	다양한 품목군 보유, 자체 헬스클럽 운영

자료원 : mi.aup.ru, 업체별 개별 사이트

ㅇ 시베리아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시를 보면 L'etoile 8곳을 비롯해 브랜드별로 Ol!good 14, ll de beaute 3, Parfumika 18, O-la-la 9개 매장이 영업 중이며, 최근에는 전국 단위 대형업체 진출확대로 지역 소매점과 치열한 경쟁이 전개됨.

□ 러시아 브랜드 현황

ㅇ 러시아 화장품 생산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중저가의 틈새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2000년대 이후 수입 제품 공세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함.

- 1999년 러시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70%대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러시아 국내 및 수입화장품 시장점유율 현황

자료원 : www.vesna.ru

ㅇ 러시아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은 전체의 약 18%를 점유한 헤어케어 제품이며, 이어서 색조화장품 17%, 향수 12%, 샤워젤 등 목욕용품 11%, 남성 화장품 7%, 데오도런트(Deodorant) 6%, 아동용 제품 2%, 자외선차단제 1% 등인 것으로 나타남.

러시아 주요 화장품 생산업체 현황(2009년 기준)

회사명	홈페이지	매출액 및 순익 현황	참고사항
Concern Kalina, JSC	www.kalina.org	2009년 판매량 145억 루블에 달함. (2008년 대비 20.4% 증가), 순익 - 66억 루블(2008년 대비 10.6% 증가)	지난해 420개의 품목 을 생산함.
Arnest	www.arnest.ru	2009년 1~9월 기간 순익 23% 증가	-
Nevskaya Cosmetika, JSC	www.nevcos.ru	2008년 순익 32억 루블. 2009년도 비슷한 순익 달성 한 것으로 나타남.	수도권과 시베리아지역 내 신규공장 건설 계획
Vesna	www.vesna.ru	2008년 순익 7억 루블에 달함. 이 회사는 Liquid Soap 분야 최대 업체임.	지난해 전 러시아 최고 직장에 수여하는 HR Brand에 선정됨.
Svoboda	www.svobodako.ru	40년 이상된 노후설비 현재까지 가동. 2008년 4억 루블 순익 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