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 에너지 공기업 지분 매각

-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대표적 공기업 지분매각을 추진 -

 ㅇ 루마니아 경제부는 가스제조 공기업인 롬가스(Romgaz)사 보유주식 85% 중 15%를 주식시장에서 매각키로 결정함. 이로써 롬가스사는 2011년 초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데 상장 규모는 2억4000~3억80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됨.

 ㅇ 루마니아 정부는 이와 별도로 석유 및 가스기업인 OMV Pertom사에 롬가스사 주식 9.84%를 매각할 예정임. 롬가스사는 40억~5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해 루마니아 전체 가스 수요의 70~80%를 공급하나 작년 매출은 7억7000만 유로로 2.6%가 감소함.

 ㅇ 또한 루마니아 정부는 가스공급 공기업인 트랜스가스(Transgaz)사와 배전 공기업인 트랜스일렉트리카(Transelectrica) 지분 1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ㅇ 루마니아 정부는 트랜스가스 및 트랜스일렉트리카 지분 매각을 통해 1억5000만 유로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들 기업은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유통주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한편 루마니아 발전 공기업인 하이드로일렉트리카(Hidroelectrica)사는 발전소 업그레이드를 위해 1억1700만 유로를 차입한다고 발표함. 올트 강가에 있는 발전소 업그레이드를 위해 오스트리아계 유니크레디트은행으로부터 1억1735만 유로를 차입할 예정임

ㅇ 하이드로일렉트리카사는 총 3억5000만 유로를 투입해 5개 수력발전소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며, 이 계획은 2005년부터 추진돼 2012년에 끝나는 일정으로 됨.

 ㅇ 루마니아 발전소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EU는 루마니아가 국영 발전소 업그레이드 절차가 EU 환경기준에 위반하고 있다고 경고함. 반면 루마니아 정부는 EU에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상태임.

 ㅇ 루마니아 경제부와 외교부는 2주 이내에 이에 관련된 의견을 연합문서로 EU에 송부할 예정인데, 루마니아 발전소는 EU 환경기준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하며 발전 원료로 37%의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의 경우 탈황설비를 갖춰야 하는 실정임.

 ㅇ 루마니아 풍력산업에는 외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데, 오스트리아 발전그룹인 버번드(Verbund)사도 루마니아 툴시아 지역에 240㎿ 풍력발전을 위해 3억6000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함.

 ㅇ 버번드사는 이미 카심시아 지역에 2.3㎿, 3㎿급 터빈 77대를 설치해 총 201㎿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임. 풍력발전을 위한 투자비는 ㎿당 150만~180만 유로로 추산되며, 2011년 6월부터 시작돼 6개월간 진행될 예정임.

 ㅇ 한편 스페인 에너지 그룹인 마르티페르(Martifer)사도 이미 20개의 터빈 설치를 통해 풍력발전을 위한 예비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풍력발전지역은 바바다그로써 2011년 4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짐.

정보원 : Romania Today 2010. 8. 23일-31일 종합, KOTRA 부쿠레슈티KBC